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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스튜데니카 수도원(Studenica Monastery, Serbian Cyril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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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데니카 수도원 (Studenica Monastery)     (출처- http://image.search.naver.com)

 

 

세르비아인에게 스투데니차의 수도원만큼 그리스 정교와 국가의 전통과 민족 의식의 유대를 강하게 상징하는 종교 건축은 없을 것이다. 이 수도원은 네마냐 왕조의 시조 스테판 네마냐의 명으로 12세기에 세르비아인이 전에 살던 라슈카 지방에 건설되기 시작했다. 13세기, 네마냐의 막내아들 라스트코는 그리스 아토스의 화가들을 세르비아로 데려왔다. 스투데니차의 수도원을 장식하는 많은 화려한 벽화는 이 화가들이 그린 그림 중에서도 걸작이다. 중세 세르비아 대부분을 통일한 스테판 네마냐는 1183년, 인생의 마지막 사업으로 스투데니차 강가의 숲에 세르비아에서 가장 큰 수도원 건설을 명령했다. 1196년 그는 군주 자리를 차남인 네마니치에게 물려주고 자신은 수도자 시메온이 되어 성지로 여겨졌던 아토스에서 수도 생활을 시작했다. 수도원이 완성된 것은 그 후의 일이었다. 당시 수도원에는 성당 13개가 있었지만,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것은 3개뿐이다. 스테판 네마냐의 막내아들인 라스트코는 아버지가 죽은 뒤, 그의 뜻에 따라서 시신을 스투데니차의 수도원으로 옮겨와 상아와 조개껍데기로 장식되어진 흑단 관에 모셔 성모 성당의 영묘에 안치했다. 라스트코는 1219년에 초대 세르비아 대주교가 되어 세르비아 교회의 독립을 실현하고, 훗날 성인의 반열에 든 인물이다.

 

스튜데니카 수도원 (Studenica Monastery) 

 

스튜데니카 수도원 (Studenica Monastery)     

 

성모 마리아 성당       (출처- http://blog.naver.com/notredam)

 

세르비아 최대의 수도원이었던 스투데니카 수도원에는 성당이 13개 있었지만, 지금은 3개밖에 남아 있지 않다. 1183~1191년까지 대리석을 사용해 세운 성모 성당도 그 중 하나이다. 라스트코는 아토스에서 돌아오는 길에 그리스인 화가들을 데리고 왔다. 이 화가들은 스테판 네마냐의 영묘를 차분한 색조의 프레스코화로 장식했다. 그림의 모티프는 라스트코가 직접 선택했는데, 거기에는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그리스도교나 네마냐 왕조를 이해시키려는 의도가 담겨 있었다. 성모 성당은 비잔틴 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을 절충한 전형적인 라슈카派 양식의 건물이다. 여기에 그려진 예수의 수난을 주제로 한 대작 프레스코화에는 푸른 색의 밤하늘을 배경으로 깊은 슬픔에 잠긴 인물들이 그려져 있다. 그러나 성모 성당을 제외한다면, 프레스코화의 배경으로 주로 쓰인 색깔은 비잔틴 모자이크화의 황금 배경을 연상시키는 금빛이다. 서쪽 입구 탄판의 흰 대리석에는 대천사 미카엘과 가브리엘을 좌우에 두고 왕좌에 앉아 있는 [마에스타(영광의 성모)]의 부조가 조각되어 있다. 둥근 지붕을 떠받치는 원통 모양의 북통은 벽돌로 이루어져 있다. 주랑의 기둥은 상상의 동식물이 조각되어 있고, 기둥머리에는 아칸투스 잎이 조각되어 있다.

 

성모 마리아교회

 

성모 마리아교회

 

 성모 마리아교회

 

성모 성당의 둥근 천장을 떠받치는 벽에 그려진 프레스코화   (출처- http://blog.naver.com/notredam)

 

아니코노스타시스(성장) 안쪽 프레스코화

 

서쪽 벽에는 예수의 수난을 표현한 프레스코화, 13세기 초

 

왕의 성당


성모 성당과 이웃한 성당은 우로슈 2세 밀루틴이 다스리던 때인 1314년에 완성되어 성모 마리아의 양친인 성요아킴과 성안나에게 바쳐졌다. 이 성당은 역대 왕의 초상이 그려진 벽화가 있어 왕의 성당이라고도 한다. 밀루틴은 헝가리와 함께 마케도니아를 정복한 왕이다. 왕의 성당에는 그의 명령으로 그려진 비잔틴 양식의 프레스코화가 남아 있다. 그리스 정교 성당에서는 신랑과 내진을 구분하는 벽 아이코노스타시스(성장)를 설치하고, 거기에 성인상을 그렸다. 17세기에 왕의 성당에 만들어진 아이코노스타시스에는 그리스도교 미술의 주제 가운데 하나인 ‘데이시스’가 그려져 있다. 이것은 인류를 위해 죄사함을 간청하는 성모 마리아와 세례자 성요한 사이에 예수가 서 있는 구도의 그림이다. 왕의 성당에 보존되어 있는 보물로는 네마니치의 황금 반지와 수의가 있다. 네마니치는 세르비아 최초로 대관식을 치른 왕으로, 이 보물은 웅장하고 화려한 프레스코화화 함께 스투데니차의 수도원의 상징적인 가치를 높여 준다. 이 곳을 방문하는 세르비아인은 종교와 국가의 전통과 민족 의식이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역사의 오로라에 감싸여 오늘날까지 웅장하고 화려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스투데니차 수도원에서는 지난날 세르비아의 힘과 위대함을 엿볼 수 있다. 그 영광은 1459년 오스만투르크군의 정복으로 끝을 맺었다. 그 후 20세기에 이르기까지 세르비아는 독립을 회복하지 못했다. 

(출처- http://blog.naver.com/notredam)

 

왕의 교회 측면

 

왕의 교회

 

왕의 교회 내부 벽화, 탄생

 

스튜데니카 수도원 숙소

 

스튜데니카 수도원 정원

 

 스튜데니카 수도원 정문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성사바 대성당 (세르비아 정교회)     (출처- http://cafe.naver.com/firenze/2019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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