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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다이지 대불전 (일본 긴키 동대사)

타종교신전/불교사원

by baesungsoo 2006. 1. 1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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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도다이지(東大寺:Todai-ji) 목조건물과 청동불       (출처- http://blog.naver.com/khw6592)


도다이지는 쇼무(성무) 천황 때인 745년에 건립되었고 목적은 당시 만연했던 전염병을 막고, 천황의 왕좌를 공고히 하기 위함이었다. 완성하는데 15년이 넘게 걸렸고 본당은 1790년 이전 것의 3분의 2크기로 재 건립되었음에도 아직도 세계 최대 목조건물이다. 이 절은 쇼무천왕이 백제승 행기(行基, 668-749)스님의 눈부신 불심에 감화를 받아 행기슴님에게 도움을 간절히 청해서 이곳 일본 나라에 세우게 되었다. 높이 15m나 되는, 세계 최대의 거대한 이 금동불상-비로자나대불(毘盧遮那大佛)은 행기스님의 힘에 의하여 전국의 신도들이 시주한 돈으로 만든 불상이다. 이 불상을 만든 분은 다름 아닌 우리와 피를 같이한 한국인 행기스님이다. 그리고 이 불상을 직접 조각한 조불사는 백제인 국공마려(國公麻呂, 712-774) 조불장관이며 국공마려 장관의 할아버지는 백제에서 덕솔벼슬을 하던 국골부(國骨富)라는 고관이다. 또 거대한 비로자나불을 모신 대불전의 웅장한 건물을 지은 절목공 역시 신라인 저명부백세(猪名部百世, 708-778)이다. 따라서 동대산의 거대한 가람은 고대 한국인들이 힘을 합쳐 만든 것이다. 쇼무천황은 행기스님을 일본 역사상 최초의 최고의 승직인 ‘대승정’(大僧正)으로 받들어 모셨고 스스로 스님의 밑에서 출가까지 했던 것이다. 행기스님은 우리 불교를 포교하기 위하여 일본 최초의 전국지도인 ‘행기도’(行基圖)까지 몸소 붓으로 그리면서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포교하였다. 중생들은 스님을 ‘행기보살님’으로 존경하였고 일본의 불교학자들은 행기스님을 ‘부쳐님의 화신’이라고 극찬하고 있다. 그러나 처음에는 일본의 불교학자들은 행기스님에 백제인 또는 한국인이라 밝히지 않고 어떤 학자는 행기스님을 중국인이라고 까지 주장하는 논문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행기스님은 지금으로부터 1천 3 백여 년 전에 지금의 일본 사카이시(堺市)의 가원정(家原町)에서 백제인 고지재지(高志才智)의 아들로 태어났다. 행기스님은 15새 때 출가, 향년 82세로 열반할 때까지 수많은 보살행과 신비한 이적을 행하신 백제인이었다. 수없이 많은 승려들과 중생들은 행기화상의 교화를 받기 위해 스님의 뒤를 따랐는데 그 숫자를 천명단위로 헤아릴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다투어 모여들었다고 한다. 스님은 749년 2월 2일 한밤에 스님이 세우신 49원 중의 하나인 ‘관원사’에서 노환으로 열반하셨다. 

 

동대사 안내판

 

입구

 

대불전 남대문

 

도다이지 정문인 남대문(南大門)은 752년에 만들어졌다가 12세기 후반 태풍으로 크게 파손된 것을 승려 초겐(重源)이 중국 송나라의 기술을 들여와 만든 것이다. 기둥의 길이가 21m에 달하며 문 양쪽의 거대한 금강역사상이 있다. 이 역사상들은 1203년 7월 24일부터 그해 10월 3일까지 69일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만들어졌다고 한다

 

대불전 남대문         (출처- http://blog.naver.com/khw6592)

 

대불전 남대문

 

남대문 좌우 금강역사상

 

남대문 좌우 금강역사상

 

대불 뒤편, 나무기둥사이를 통과하면 극락왕생을.


이 절로 들어가는 주 입구는 남대문(난다이몬)이다. 남대문은 13세기 재 건립되었고 두 개의 큰 수호상(니오, 8m 높이)을 자랑한다. 이 문을 통과하면 대불전의 우아한 곡선미를 지닌 지붕이 눈에 들어온다. 대불전은 일본 최대의 청동불을 내부에 안치하고 있다. 15미터의 높이에 약간 그을린 듯한 색깔의 좌상은 연꽃모양의 대에 놓여 있다. 이 불상은 후에 다이니치 뇨라이(우주불)로 알려진 루샤나를 상징한다. 현재 흔히 나라 대불로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고 나라의 명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 불상을 완성시키는 자체도 대단한 업적이었다. 몇 번의 주조 실패 끝에 752년 완성된 것이고. 쇼무천황과 황후 코묘, 그리고 실권을 쥐고 있는 코젠황후가 불상의 눈을 뜨게 하는 개전식장에 참가했으며 인도승려들이 거대한 붓으로 불상의 눈에 색깔을 그려 넣었다. 지역 승려 및 중국, 인도, 기타 국들의 사신들을 포함해 수 백명의 유명인사들이 참가했다고 한다. 이들은 다양한 선물들을 가지고 왔으며 눈을 그려 넣은 붓과 함께 쇼소인 보물함에 보관되어 있다. 나라 대불! 도다이지 대불은 그렇게 쉽게 세월의 흐름을 만끽하지는 못했다. 19세기 지진으로 머리 부분이 손상을 입었고 1180년과 1567년엔 화재로 오른손이 녹아 버리기도 했다. 매번 불상은 다시 손질되었고 이러한 재앙의 결과로 원래의 불상의 모습과 달리 많이 변해 버렸다. 그러나 대불은 여전히 규모 면에서 아직도 인상적이며 당시 기술에 비하면 엄청난 업적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본당을 둘러보다 뒤편으로 가면 나무기둥을 통과하려고 기를 쓰는 방문객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일본인들은 여기를 무난히 통과하면 극락왕생을 보장받는다고 한다. 여하튼 이 본당을 나설 때 계단 아래쪽의 8각형 석등을 유심히 보시기 바란다. 도다이지가 최초 건립될 당시의 가장 오래된 보물이다. 석등의 받침대엔 불서에서 따온 석등에 불을 붙이는 장점이 새겨져 있다

 

대불전 금당

 

대불전 금당

 

대불전 금당

 

대불전 금당 

 

대불전 대불

 

높이는 약 16m에 달하며 대불의 주조는 747~749년에 완성되어 대불을 안치하는 대불전은 752년에 완성되었다. 이 대불과 대불전에 투여된 사람들이 260만명에 달했다고 하니 당시로서는 일본전체의 대공사였고 일본 인구 절반이 참여한 대공사였다

 

대불전 대불

 

대불

 

대불옆의 관음상

 

대불옆의 관음상

 

대불옆의 관음상

 

대불옆의 오른쪽 인왕상

 

대불옆의 왼쪽 인왕상

 

 

 

 

 

 

 

 

 

 

 

 

 

 

 

 

도다이지의 보물들을 수장한 가이다닌과 호케도


대불전의 서쪽 편으로 가이다닌이 있다. 중국 최고 승려 간진이 754년 건립한 것으로써 일본 최초로 성직을 수여했던 장소라고 한다. 이 건물은 에도시대 때 재건되었으며 8세기 대표적 예술품인 사대천황이 있다. 아름답게 새겨진 이 작은 점토작품은 마귀와 대치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목탑에 안치된 소불을 보호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대불전 뒤로는 쇼쇼인가 있는데 한눈에 목마 위에 있는 통나무집처럼 보인다. 이는 8세기에 도다이지의 보물들을 보관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이 건물은 보물들을 최상의 상태로 보관해 왔다. 현재 도다이지의 보물들은 특별히 제작된 콘크리트 창고에 보관되어 있다. 호케도(法華堂)는 도다이지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써 740년과 747년에 건축된 것으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이 당은 쇼도(正堂)와 라이도(禮堂)로 구성되어 있다. 이 건물은 도다이지가 전신인 긴쇼지절 당시 매우 중요한 건물이었다. 일본 최초의 대사(승려)인 아바타마사카 수트라의 첫 강연이 열린 곳이라 전해지고 있다. 이 건물의 원래 이름은 후쿠켄사쿠관음에서 기원한 켄사쿠도였으나 나중에 법화의식이 매년 3월에 열림으로써 호케도(法華堂)로 바뀌었다

 

경내

 

경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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