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올림피아 고대유적, 제우스신전, 헤라신전 (그리스)

본문

 

제우스 신전 터


성역의 중심부에는 장대한 제우스 신전이 있다. ‘신들의 아버지’로 숭앙받았던 제우스는 전쟁의 신이기도 했다. 현존하는 제우스 신전은 기원전 470년에 건설되기 시작해 14년 후에 완성되었다. 도리아식 신전 건축을 대표하는 건물이며,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과 맞먹는 규모였다고 한다. 제우스 신전 내부에는 황금과 상아로 장식한 제우스 신상이 안치되어 있었다. 거대한 제우스 신상은 대조각가 페이디아스의 작품으로 여겨지는데, 고대 올림픽이 금지된 후에 비잔틴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로 운반되었다가 475년에 화재로 소실되었다. 제우스 신상은 하드리아누스 황제 시대에 만들어진 동전의 도안으로 남아 있을 뿐인데, 이 상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에 하나이다

 

제우스 신전 터

 

제우스 신전 터

 

제우스 신전 터

 

제우스 신전 터

 

제우스 신전 터

 

제우스 신전 터

 

헤라 신전

 

여러 유적 가운데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은 작은 헤라 신전이다. 기원전 600년경에 지은 아케익기의 도리아식 신전으로, 여신 헤라상을 모셔 놓은 중앙의 방은 높이가 5.21m인 원주 40개로 구분되어 있다. 그 가운데 원주 4개는 완전한 형태로 복원되었다. 처음에 이 신전은 목조 건물이었지만, 나무로 된 원주가 서서히 응회암 돌기둥으로 대체되었기 때문에 도리아식 발전 과정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유적이다. 근대 올림픽 경기의 성화 채화식은 해마다 이 신전의 제단 근처에서 이루어진다

 

헤라 신전

 

헤라신전,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 성화를 그리스 여사제가 점화하고 있다.   (출처- http://cafe.daum.net/tartanwestie/)

 

 헤라 신전            (출처- http://cafe.daum.net/tartanwestie/)

 

헤라 신전 앞에 있는 펠리이온(일명 사랑의 전당으로 불린다.)   (출처- http://cafe.daum.net/tartanwestie/)

 

페이다아스의 작업장으로 제우스 상도 여기서 만들어진 유명한 작업장이다          (출처- http://cafe.daum.net/tartanwestie/)

메트룸 지모 여신전

 

보물 창고의 테라스 남쪽에 건설된 작은 신전 메트룸 지모(地母) 신전. 기원전 4세기 초에 메트룸 지모신을 모시기 위해 건설되었으며, 지금은 기초 부분밖에 남아 있지 않다

 

고대 그리스 어떤 유명한 조각가 공방 (각종 조각상 제작및 및 건물 유지 보수 업무)    (출처- http://cafe.daum.net/kusa-skk/6GiN/)

 

보물창고            (출처- http://cafe.daum.net/kusa-skk/6GiN/)


헤라 신전에서 경기장 스타디온이 있는 성역의 동쪽 구역으로 올라가는 도중에 보물 창고의 테라스가 있다. 지난날 이 곳에는 범그리스 세계에서 도착한 값비싼 봉납품을 모아 둔 보물 창고들이 작은 신전 양식처럼 아름다운 모습으로 늘어서 있었지만, 지금은 건물의 기초 부분만 남아 있다. 당시 보물을 포함한 올림피아의 관리권을 놓고 일리아인과 피사인 사이에 싸움이 끊이지 않았지만, 기원전 5세기 중엽에는 완전히 일리아인의 관리하에 놓였다

 

팔라이스트라

 

입구 근처에서 발굴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체육관 김나지움 남쪽에는 대규모의 유적 팔라이스트라가 있다. 팔라이스트라는 연습장의 넓은 안뜰을 열주랑이 둘러싸고 있고, 바깥쪽에 욕실과 탈의실, 강의실 등이 배치된 사각형 건물이다. 남쪽 끝의 거대한 유적은 레오니다이움으로, 기원전 4세기에 낙소스 출신의 레오니디스가 만든 숙박시설이다. 이 건물의 평면은 사각형으로, 훗날 로마인이 원형 수반을 설치한 아트리움이 있다. 동쪽 안쪽에는 기원전 6세기에 건설한 말굽형 건물 2채와 고전기에 추가된 중앙 홀로 이루어진 블레우테리온이 있는데, 이 곳은 고대 올림픽 경기의 평의위원회가 열리는 장소였다

 

급수시설

 

로마 태생의 아테네 시민 헤로데스 아티코스가 성역 주변에 급수 시설을 만들려고 기원전 160년경 봉납한 건물로, 엑세드라(담화실) 부분의 유적만이 남아 있다 

 

김나지움

 

팔라이스트라 북쪽 기슭에 있는 체육관 김나지움 유적. 동쪽의 열주랑이 남아 있을 뿐이다

 

헤르메스의 대리석 조각상

 

조각가 프락시텔레스가 기원전 4세기에 제작한 그리스 고전기 예술의 걸작이다

 

승리의 여신 니케상

 

파이오니오스가 기원전 400년경, 여신이 지상에 내려서는 순간을 포착해 제작한 것이다

 

올림피아 고고유적 ( Archaeological Site of Olympia )


1989년에 지정된 세계문화유산으로 올림피아는 펠로폰네소스 계곡에 위치하고 있으며 선사시대 이래 인간이 거주해온 지역이다. 기원전 10세기에 올림피아는 제우스 숭배의 중심지가 되었고 신들의 聖所로 고대세계 여러 걸작품들의 밀집지대중의 하나이며 신전들 이외에 이곳에는 매 4년마다 각종 스포츠경기를 하는 올림픽 게임이 개최된 유적이 산재해 있다. 고대 그리스의 유적인 올림피아는 주위의 한가로운 전원 풍경과 조화를 이루며 묵묵히 서 있다. 올림피아는 근대 올림픽의 기원인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로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이름이 전 세계 사람들에게 대대로 전해져 왔다. 이 곳은 그리스 문명의 중요한 성역이며 제우스 신앙의 중심지이기도 했다. 고대 올림피아에서는 기원전 800년경부터 신앙과 결부된 경기가 정기적으로 신에게 바쳐져, 범(汎)그리스 세계로부터 많은 참가자가 모여들었다. 19세기 후반 주로 독일 고고학자의 발굴 조사에 의해, 광대한 올림피아 유적의 전체적인 모습이 세상에 알려졌다. 그리스 남부 일리아 지방의 남쪽, 알피오스 강 오른쪽 기슭에 펼쳐진 높직한 크로노스 언덕 기슭에 올림피아 유적이 잠들어 있다. 델포이와 나란히 고대 그리스의 대성지로 불리는 올림피아 유적에서는 선사 시대부터 사람이 살던 집터가 발견되었고, 알티스(성역 안을 의미하는 일리아 지방의 방언)도 당시에 이미 건설되어 있었다. 올림피아가 신들과 우주의 주인인 제우스 신 신앙의 중심지가 되고, 제우스에게 바치는 스포츠 제전으로 유명한 성지로서 고대 그리스 통일의 상징이 된 것은 기원전 480년 이후의 일이다. 올림피아의 유적 옆에는 올림피아 미술관이 있는 작은 올림피아 시가 있다. 올림피아 유적은 알피오스 강이 운반해 온 모래 밑에 파묻혀, 겨우 벽 일부만 드러낸 채 몇 세기 동안 방치되어 있었다. 18세기에 영국과 프랑스의 연구자들이 유물의 존재를 확인했지만, 대규모 발굴 작업에 필요한 자금을 모을 수가 없었다. 19세기 후반 보불 전쟁 때 프랑스가 발굴 작업을 하기도 했지만 그 후 발굴권이 독일로 넘어갔고, 1875년에 그리스와 독일 정부 사이에 ‘사적인 이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발굴’에 관한 의정서가 교환되어 지금까지도 독일 고고학 연구소가 발굴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의정서에 따라 올림피아 유적에서 출토된 모든 문화재는 그리스 국내에 머물게 되어서 유적 근처에 새로 세운 올림피아 미술관에 소장되었다. 제우스를 기리는 올림피아 경기-  알피오스 강이 이루어 낸 비옥한 구릉 지대에는 기원전 3000년경부터 사람이 정착해 살았다. 크로노스 언덕 위에는  제우스의 아버지 크로노스 신과 대지의 여신 가이아를 모신 신역이 건설되어 있었지만, 이를 대신해 제우스 신이 올림피아의 주신이 되자, 기원전 1000년경에 제우스 숭배가 시작되고 훗날 제우스 신전이 건설되었다. 제우스에게 바쳐진 고대 올림픽 경기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지금으로서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전설에 따르면, 올림피아를 관리하는 피사의 오이노마오스 왕은 자신의 아름다운 딸 히포다메이아 공주가 결혼해 자기 곁을 떠나는 것을 견딜 수 없어, 공주의 구혼자에게 전차 경주를 신청하고 패한 사람은 사형에 처했다. 그러나 펠롭스는 계략을 써서 왕을 이기고, 공주를 손에 넣었다고 한다. 이 밖에도 전해 내려오는 경기의 유래 가운데 헤라클레스와 관련된 것 등도 있지만, 확실하게는 밝혀지지 않았다. 최근에는 피사의 왕 이피토스와 스파르타의 입법가 리르고스가 그리스 민중의 스포츠 경기를 조직하기로 한 기원전 8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설도 있다. 일설에 따르면, 제1회 경기 대회가 개최된 것은 기원전 776년이고, 고대 그리스인은 이 해를 편년(編年)의 시작으로 삼았다고 한다. 고대 올림픽 경기 초기에는 대회가 단 하루만 열리고 1스타디온(약 192.3m) 달리기 한 종목만 실시되었으나, 후에 다른 종목도 첨가되고 기간도 5일로 연장되었다. 경기 종목으로는 나팔수나 전령의 경주, 다양한 거리를 달리는 레이스, 5종 경기(단거리 경주, 멀리 뛰기, 원반 던지기, 창 던지기, 레슬링), 전차 경기 등이 있었다. 고대 로마 시대에는 운동 경기와 함께 음악이나 작사 대회도 함께 열리어, 로마 황제 네로는 7종목의 상을 휩쓸었다고 한다. 대회는 4년마다 1번씩 열리는데, 경기는 제례적인 색채가 짙었다. 처음에는 가까운 곳에 있는 경기자들이 참가했지만, 나중에는 범그리스 세계의 사람들, 나아가 그리스인 이외의 사람, 예를 들어 로마인의 참가도 인정되었다. 고전기의 그리스는 하나의 통일 국가가 아니라 지중해 지역에 흩어져 있는 중소 도시 국가의 연합으로 이루어져, 각 국가 간에 전쟁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올림피아 경기 대회가 열릴 때는 3달 동안 ‘성스러운 평화’가 범그리스 세계를 지배해, 각지에서 온 경기자나 구경꾼들이 안전하게 올림피아를 오갈 수 있었다. 그리스가 로마의 속주가 된 뒤에도 로마의 이해를 얻어 고대 올림픽 경기 대회의 전통은 400년경까지 이어졌다. 고대 올림픽 경기가 언제, 어떤 이유로 폐지되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6세기에 이 곳에서 발생한 지진이나 올림피아에서 합류하는 알피오스 강과 클라디오스 강이 물의 흐름을 바꾸었기 때문인지, 올림피아의 건물이나 시설은 철저히 붕괴되고 매몰되었다. 올림피아 유적에 남아 있는 입구는 로마 양식으로 지은 문으로, 이 곳을 지나 고대의 성역으로 들어간다. 완만하고 기복이 작은 성역 주변 일대에는 건물이나 시설이 즐비하고, 전체적으로 훌륭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건물과 시설은 운동 경기를 중심으로 만들어져 있다. 페이디아스는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부흥에도 종사한 건축가 겸 조각가인데, 제우스 신전 근처에서 페이디아스의 작업장터가 발굴되어 이 곳에서 기원전 430~기원전 420년까지 제우스 신상을 제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6세기에 발생한 지진으로 제우스 신전을 비롯한 올림피아의 건축물이 완전히 붕괴되었다. 현재 거대한 기단이 남아 있는 신전터는 방문객들에게 지난날의 장대한 신전 모습을 연상시킬 뿐이다. 현존하는 3층 기단 위에는 앞뒤 6개, 측면에 11개, 총 34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진 열주랑이 설치되어 있었다. 높이 10.53m의 원주 아래쪽 지름은 2.23m였다. 신전 전체의 높이는 20m에 이르렀으며 정면은 장식이 호화로웠다. 프리즈에 장식된 부조 몇 작품이 발굴되어 올림피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고대 올림픽 경기장-  크립테라고 불리던 고대 올림픽 경기장 스타디온으로 들어가는 문은 고대의 성역 안(알티스) 동쪽에 동서로 길게 만들어져 있었다. 이 곳을 통과할 수 있는 사람은 선수와 심판뿐이었다. 통로 일부에 남아 있는 아치 모양의 천장은 기원전 2세기에 만들어졌다. 스타디움의 어원인 스타디온은 원래 길이의 단위로, 지방에 따라 조금씩 달랐지만 올림피아에서는 약 192.3m였다.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트랙 동쪽에는 기원전 4세기에 만들어져 최그에 복원된 출발선이 있으며, 서쪽으로 약 192.3m 떨어진 곳에는 마찬가지로 골인 지점이 복원되어 있다. 선수는 땅에 파 놓은 2개의 도랑 사이에 발을 얹고 출발 신호를 기다렸다고 한다. 스타디온의 관람석은 관객 4만 명을 수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좌석이 따로 있었던 것은 아니고, 흙바닥 위에 앉아서 경기를 관전한 듯하다. 남쪽에 있는 대리석으로 된 계단은 심판석이었다. 프랑스인 쿠베르탱의 제창으로 부활된 근대 올림픽이 아테네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로 100년째가 되는 1996년이 다가오자, 올림피아에서는 이를 기념해 대회 개최지를 ‘발상지’에 유치하려는 꿈에 부풀었지만 그 꿈은 실현되지 못했다. 그러나 올림피아 유적을 보호하려는 사람들은 100주년 기념 축제의 소란에 올림피아의 유적이 휩쓸리지 않은 사실에 안도의 숨을 내쉬었을 것이다

 

출처 블로그 >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유럽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