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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살라망카 대성당

성지순례/남유럽(스페인)

by baesungsoo 2013. 1. 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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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망카 대성당       (출처-http://blog.naver.com/lylyly7/150095210911)

 

1984년에 지정된 세계문화유산이다. 마드리드의 북서쪽에 있는 고대 대학 타운으로, 로마네스크, 고딕, 무어식, 르네상스, 바로크 건물 기념물들이 즐비하게 있는 도시이다. 살라망카의 역사 건축물은 에스파냐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꼽힌다. 옛 대성당과 등을 맞대고 있는 새 대성당은, 하늘을 향해 솟아 있는 고딕 양식 건축을 대표하는 뛰어난 건축물이다.

 

살라망카 대성당       (출처- http://blog.naver.com/notredam)

 

누에바 신 대성당 북쪽 퍼사드

 

새 대성당 파사드의 최대 특징은 장황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장식을 들 수 있다. 파사드가 완성된 것은 18세기에 들어서였다. 그래서 바로크 양식을 비롯해 모든 양식이 한 곳에 모여 있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 크리스토데라스바타야스 예배당이 제단 장식화는 알베르토 데 추리게라 작품이다. 전설에 따르면, 에스파냐의 국민 영웅 엘 시드가 이슬람교도와 싸울 때 가지고 다녔다는 ‘싸우는 그리스도 상’이 이 예배당의 거대한 제단에 숨겨져 있다고 한다. 새 대성당 안에 있는 바로크 양식의 건물은 예전에는 예수회의 참사회 성당이었는데, 1940년부터는 폰티피시아 대학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그 거대한 규모가 구시가지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아서 ‘젠 체하는 꼬락서니’라고 불리고 있다. 결국 예수회의 오만함을 상징하는 듯하기 때문이다.

 

누에바 신 대성당북쪽 퍼사드 조각, 아이스크림 먹는 사자(좌)와 우주인(우) 조각 

 

누에바 신 대성당‘용서의 문’          (출처- http://blog.naver.com/notredam)


새 대성당 파사드에 있는 풍부한 장식 가운데 그리스도 탄생과 공현 모습을 묘사한 부분. 새 대성당은 전체가 후기 고딕 양식의 걸작이며, 건설 공사가 18세기까지 이어졌다.

 

누에바 신 대성당 내부  

 

누에바 신 대성당 추리게라 양식 조각

 

17세기를 풍미한 바로크 건축 양식은 화려한 장식을 특징으로 하며 극적 효과와 변화를 추구하는 시대정신을 반영한다. 이 시기 스페인에서는 ‘추리게라 양식’이 바로크 건축 특성을 가장 잘 보여준다. 추리게라 양식은 스페인의 추리게라 가문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리게라 집안의 삼형제 모두는 당시에 이름 있는 건축가들이었다. 추리게라 일가가 만들어낸 건축 양식은 아주 세세한 곳까지 화려하게 장식하는 건축양식이다. 또한 추리게라 양식은 후기 바로크 양식인 로코코 양식의 한 갈래로 플라테레스크 양식처럼 화려하고 촘촘한 장식을 특징으로 한다. 갈라진 박공벽, 물결치는 듯한 처마와 난간, 회반죽 피막, 꽃 장식 도안으로 가득 찬 실내 장식이 모두 추리게라 양식의 특징이다. 특히 나르시소 토메가 디자인한 톨레도 대성당의 <트란스파렌테>는 추리게라 양식의 걸작이다. 토메는 금박으로 처리한 햇살과 수많은 천사 조각, 그리고 자연과의 조화를 염두해둔건축 구성을 통해 신비하고 신성한 효과를 자아내었다.

 

비에하 구 성당    (출처-http://blog.naver.com/lylyly7/150095210911)

 

옛 대성당은 초기 고딕 양식으로 이행하는 시기의 건물이며, 12세기 초에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짓기 시작했는데, 13세기에 완성되었을 때에는 일부분이 고딕 양식으로 바뀌었다. 에스파냐인은 물론, 프랑스인과 이탈리아인까지 건설에 관여한 이 대성당은 삼랑식 구조이다. 레온 지방 남부에 현존하는 같은 시기의 성당 가운데서 가장 대규모이다. 호화로운 장식이 새겨진 익랑의 탑, 비잔틴 양식의 ‘수탉의 탑’, ‘라베가의 처녀상’ 따위가 유명하다. ‘라베가의 처녀상’은 눈에 진주가 박혀 있는 등 예술적인 세공이 돋보인다. 50매가 넘는 그림으로 구성된 제단 장식화와 후진 윗부분의 둥근 지붕에 그려진 이탈리아풍의 프레스코화는 모두 니콜라스 플로렌티노 작품이다.  

 

비에하 구 성당

 

산에스테반 수도원 성당              (출처- http://blog.naver.com/notredam)


16~17세기에 지었다. 라틴 십자가 모양의 평면에 플라테레스코 양식의 장엄한 장식이 있는 파사드를 갖추었는데, 내부에는 호세 데 추리게라의 작품인 주제단 장식벽이 돋보인다. 

 

산에스테반 수도원 성당      (출처-http://blog.naver.com/lylyly7/150095210911)

 

수도원 성당

 

수도원 성당

 

수도원 성당

 

살라망카 (Salamanca) 출처: 브리태니커


스페인 중서부 카스티야레온 지방 살라망카 주의 주도이다. 토르메스 강 북쪽 기슭의 해발 778m 지대에 자리잡고 있다. 스페인에서 가장 유서 깊고 예술적인 도시 중 하나이다. 이베리아인들의 주요정착지로서 BC 217년 카르타고의 한니발 장군의 침략을 받았다. 이 도시(살만티카)와 그 다리가 아스토르가와 세비야를 잇는 '실버 로드'상에 있었기 때문에 로마 도시가 들어섰다. 무어인들의 통치기간중에는 주교가 오비에도에서 살았지만 7세기에 이르러서는 이 시가 주교관구의 지위를 얻었다. 8~11세기에 그리스도교도들과 무어인들 사이의 전쟁터가 되었으며, 1087~1102년에 그리스도교도들이 다시 이주해왔다. 1178년 레온의 페르난도 2세가 이곳에서 의회를 소집했으며, 왕국에서 2번째로 이곳에 푸에로(특권)를 칙허했다. 알폰소 9세가 통치하던 1218년에 살라망카대학교가 세워졌다. 1570년 아빌라의 성 테레사가 카르멜리테 수녀원을 세웠다. 스페인 내란(1936~39) 때 프랑코 장군이 이곳의 주교관저에서 살았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구(舊)대성당(1140경 착공)과 신(新)대성당(1513 착공, 18세기 완공)을 비롯하여 유서 깊고 훌륭한 유적들이 많이 있다. 신대성당 맞은편에 있는 대학교의 본관(1415~33)은 플래터레스크 양식의 아름다운 서쪽 정면(1494)으로 유명하다. 근처에 이 대학교 역사상 가장 유명한 총장이며 학자이자 작가였던 미겔 데 우나무노의 관저가 있는데, 이곳에는 그의 서재와 개인 유품들이 보관되어 있다. 신대성당의 남쪽에는 호세 마메르토 에르모시야에 의해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설계된 과학·철학·문학 등의 학부로 이루어진 콜레히오데아나야(1760~68)와, 기숙사가 딸린 옛 대학으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콜레히오데폰세카(1527~78)가 있다. 콜레히오데폰세카는 반도전쟁(1808~14) 이후 아일랜드에 양도되어 제2차 세계대전 때까지 신학교로 사용되어 콜레히오데로스이를란데세스로 널리 알려졌다. 법학부는 대학교에 인접해 있고 새로 생긴 의학부는 강 서쪽 유역에 있다. 1950년대에 3개의 기숙대학이 이 도시에 설립되었는데, 스페인에서 이러한 형태의 교육기관으로는 처음이었다. 옛 예수회 신학교(1617~1755)는 지금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목사나 신학도들인 교황청립대학교가 되었으며, 라클레레시아 교회는 지금도 예수회의 예식처로 쓰이고 있다. 이밖에 호세 데 리베라가 '성모 마리아의 무원죄 잉태설'을 주제로 그린 그림을 소장하고 있는 아우구스티누스 수도회 수녀원의 이탈리아풍 교회(1636~87),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1486년 신학자 공의회로부터 여러 번 심사를 받았던 수녀원이 남아 있는 것 중 보다 오래된 유물로 되어 있는 도미니쿠스 수도회의 산에스테반 수녀원 겸 교회(1524~1610),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된 켄터베리의 성토마스 교회(15세기에 복구), 12세기의 산마르틴 교회 등도 뛰어난 유적들로 꼽힌다. 회랑이 있는 아름다운 마요르 광장(1729~33, 알베르토 데 추리게라가 설계하고 안드레스 가르시아 데 키뇨네스가 완공시킴)은 지금도 이 도시의 중심지이다. 처음에는 투우장으로 가끔 사용하기 위해 지은 이 광장은 스페인의 역대 왕들과 프랑코 장군의 큰 메달이 양쪽에 장식되어 있는 회랑으로 둘러싸여 있다. 알베르토 데 추리게라가 설계한 시청사도 있다. 비종교적 유적들로는 아치 중 15개가 로마 시대에 세워진 로마 시대의 다리, 거의 도시성벽 유적지로 되어 있는 토레델클라베로(1480경), 옛 산시프리안 교회의 폐허가 된 지하실에 있는 전설적인 살라망카 동굴, 벽이 가리비의 조가비로 만들어진 조각물과 탈레베나 말도나도 재상이 소유했던 무력에 의한 산티아고 칙령의 상징물로 뒤덮여 있는 16세기의 카사데라스콘차스 등이 있다. 시 동쪽으로 19㎞ 떨어진 마타칸에는 공군기지가 있다. 농업 중심지(곡물)이며 공장이 몇 개 있으나, 관광업이 경제에서 가장 큰 몫을 차지한다. 인구 156,368(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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