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리병박 (부활)

호리병박  ( 블로그명 : 앵무새는 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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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목호리병박  (블로그명 : Flo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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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목호리병박 ( 블로그명 : 春月 계룡도령의 삶 속으로...)

 

박(호리병박)       (글, 사진출처- http://segibak.or.kr/ 정정숙전도사의 성서식물) 

솔로몬 성전에는 두 군데에 박을 아로 새겨 장식하였다. 한 군데는 성전 안쪽 벽으로서 백향목 위에 박과 다른 꽃들을 함께 아로새겼다. 다른 곳은 놋바다 즉 성전 뜰에 있는 큼직한 물통의 테두리 부분으로서 돌아가면서 박을 새겨 놓았다. 박의 학명은 Lagenaria siceraria Standl. (박과 : Cucurbitaceae), 영명은 Bottle gourd, knop(knob), 히브리명 : פקע(페카)이다. 원산지는 인도, 아프리카, 멕시코 북부, 북아메리카 동부이며 개화기는 7~9월 (저녁에 피어 아침에 짐)이다. 솔로몬이 아로새긴 박들은 모두 히브리어의 ‘페카’로서 호리병박이다. 그리고 엘리사 생도들이 국을 끓일 때 넣은 들 외(왕하 4:39)도 어원이 같은 ‘페카’로서 박과 동일하다. 개역한글 번역본이 박으로 번역한 단어는 표준새번역과 공동번역에서 호리병박으로, 현대인의 성경에서는 조롱박으로 번역되어 있다. 1)〔열왕기상 6장 18절〕전 안에 입힌 백향목에는 박(פקעים 페카임, ‘페카’의 복수형)과 핀 꽃을 아로새겼고 모두 백향목이라 돌이 보이지 아니하며 〔열왕기상 7장 23~24절〕또 바다를 부어 만들었으니 ...... 그 가장자리 아래에는 돌아가며 박이(פקעים 페카임) 있는데 매 규빗에 열 개씩 있어서 바다 주위에 둘렸으니 그 박은(פקעים 페카임) 바다를 부어 만들 때에 두 줄로 부어 만들었으며 호리병박이란 호리병 모양 즉 가운데가 잘록한 박을 말한다. 박을 새긴 ‘바다’도 히브리 원어가 ‘얌’ 즉 바다로서 영어 성경은 Sea로, 일어와 중국어 성경은 ‘海’로 표기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바다처럼 큰 물통을 말하는 것이며 성막과 성전에서 정결예식에 사용될 물을 담아 두는 큰 그릇으로서 가장자리 바깥쪽에 박이 새겨졌다. 참고로 요나에게 그늘을 지워 주었던 박넝쿨은 박이 아니라 피마자이다. 네오트 캐두밈 성서식물원에 가면 재배되고 있는 박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스라엘 내의 아랍 마을에서도 간혹 볼 수 있다. 박은 박과(科)의 1년생 재배식물로 덩굴성이다. 호리병박은 박(Lagenaria leucantha)의 변종으로서 박과 닮았으며, 덩굴손이 다른 물체를 감고 있어서 덩굴이 떨어지지 않는다. 어린 호리병박은 식물 전체에 잔털이 있으며, 잎은 호박잎을 닮아 심장형에 널찍하다. 어긋나기를 하며 긴 잎자루도 가지고 있다. 꽃은 단성화이고, 암수한그루이다. 우툴두툴하고 투명한 다섯 개의 꽃잎은 흰색이며,  깊게 파여 있고 끝이 뾰족하다. 7월부터 가을에 열매를 맺을 때까지 피고 지기를 거듭하며, 하루 중에는 저녁 어스름할 무렵에 피어 다음날 오전에 진다.   호리병박의 열매는 가운데 잘록한 관상용인 것과 긴 자루모양인 것이 있고, 어린 것은 식용할 수 있다. 열매가 다 자라면 겉이 단단하고 매끄러워지는데, 이것을 삶아 내용물을 파내면 용기 즉 표주박으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