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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알레포 성채 (Aleppo, Ḥalab)

성지순례/이란,시리아,요르단 등

by baesungsoo 2012. 4. 1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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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포 성채        (출처- http://oldtestament.maru.net/)

 

알레포 중심가 언덕에 있는 거대한 요새 알레포 성채는 BC 16세기에 건설된 순수 아랍 성채이다. BC 10세기에 이르러 네오 히타이트인들이 이곳에 신전을 세우면서부터 알려지기 시작했다. 헬레니즘 통치를 거쳐 1269년과 1400년 몽고군이 침략했을 때에는 궁전과 요새로 사용하였다. 몽고의 티무르는 이곳을 함락하고 퇴각할 때 성채를 불태워 버리기도 했다. 지금의 성채의 구조와 디자인은 살라딘의 아들이었던 가하지가 만든 것이다. 시내보다 50 m 위에 있는 알레포 성채는 멀리서 보기만 해도 당당하다. 알레포 성문 앞에는 넓은 광장이 있다. 7개의 무지개다리가 놓인 해자는 깊이가 20m이고, 폭은 30m 이다. 외문을 지나고 다시 내문을 통과하여 왼쪽으로 꺾어진 곳에 아랍 군대의 건축물 형태인 성문이 있다. 육중한 나무문 위에 철판으로 무늬를 만들어 붙였다. 그리고 그 위의 문설주에는 네 마리의 뱀이 서로를 물고 물리는 형상으로 조각되어 있다. 주랑을 조금 걷다가 성 밖으로 나가는 문 위를 보면 두 마리의 사자가 내려다보고 있다. 하나는 웃는 모습이고 하나는 우는 모습의 사자 머리이다. 현무암 벽돌에 조각된 두 사자 머리는 BC 10세기 경의 히타이트 사원의 일부였다. 성채의 개축할 당시에 그것을 그대로 두고 공사를 했던 것이다. 총을 내놓고 쏠 수 있는 총안을 설치한 성벽이 둘러싸여 있고 가파른 성의 외벽에 탑들이 세워져 있다. 끓는 기름을 적에게 부을 수 있는 구멍도 나있다. 성 안에는 배수로가 있고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한 홈도 파여 있다. 오른쪽으로 13세기에 건설된 왕궁이 자리하고 있다. 많은 부분이 복구되었고 모스크, 하맘(목욕탕)등 많은 시설이 남아 있다. 대리석에 무늬를 새긴 벌집 모양의 현관부터 다채색의 기둥, 통풍 및 환기, 조명시설까지 고려하여 만들어 놓았다. 15~16세기 맘루크 시대에 만들어진 왕좌도 세련되게 복구되었고 원형 극장이 복원되어 있다. 완만한 경사의 원형 극장도 있다. 페르시아의 군대가 알레포에 도착했을 때 도저히 접근할 수 없는 방어벽에 고민하던 페르시아군은 한 가지 묘책을 내어 군사들에게 염소 가죽을 씌워 염소로 위장하여 성벽을 통과하게 하여 성문을 열었다고 한다. 이 후에도 비잔틴 제국이 여러 번의 공략이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게 되자 비잔틴 황제는 12,000명의 알레포 포로들을 성벽 앞에서 잔인하게 살해하기도 했다. 십자군 전쟁 동안에도 알레포 성채는 함락되지 않았다. 그러나 1259년 알레포에 들어온 몽골족에 의해 성벽과 내부가 파괴되었는데 뒤따라 침략한 부족에 의해 무참하게 파괴되고 말았다. 이 후 오스만 제국이 들어서면서부터 이 성채는 군사적인 용도가 아닌 그저 허물어진 성채로 남겨 지게 되었다. 그러나 1828년에 일어난 지진으로 알레포 성채는 약간의 외곽 성벽을 남겨 놓고 모두 무너지게 되었다. 가장 꼭대기에 세워진 이브라함 모스크에는 높이가 21m의 미나렙이 있고 이곳의 옥상에서 알레포 시가가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 (글 출처- http://blog.daum.net/kimsumok/15639266) 

 

알레포 성채              (출처- http://blog.naver.com/eunbi712)

 

알레포”(Aleppo) 성채     (이하 사진 출처- http://dongsik.com)

 

 

알레포는 시리아 할라브주(州)의 주도(州都)이다. 인구는 약 154만 2천(1994)명이다. 아라비아 이름은 할라브(Halab)이다. 해발고도 400m의 고원에 위치하기 때문에 기후는 대륙성이지만 살기에 무난하다. 지중해성 기후의 영향으로 겨울에 비가 오며, 연강수량은 400mm이다. 이스탄불~바그다드 철도가 통과하고, 베이루트 ·다마스쿠스와도 철도 ·도로로 연결되었으며, 예로부터 동서교통의 요지가 되어 무역의 중심으로서 번영하였다. 목화의 대집산지이며, 견직물과 면직물의 제조 및 식품가공 ·양모 ·담배 ·시멘트 ·방적 등의 공업이 성하다. 시내에는 시리아대학의 분교를 비롯하여 라스샴라와 마리에서 출토된 유물을 간직한 박물관이 있으며, 옛 시가에는 예로부터 전해오는 오리엔트풍의 큰 시장과 12세기에 건조된 비잔틴 시대의 성채가 있다. 이슬람 교회도 많으며 최대의 것은 715년에 건조된 자미자카리야이다. 또 알피르다우스 교회(낙원의 교실)는 시리아의 중세 건축물 중에서 가장 뛰어난 유물로 세계유산목록에 등록되어 있다. 십자군 유적지인 알레포는 구약성경과 관련하여 잊을 수 없는 곳이다. 매우 귀중한 구약사본 가운데 하나인 “벤 아셔” 사본이 보존되었던 곳이기 때문이다. 현재 이스라엘 히브리 대학에서는 이 사본을 토대로 구약 히브리 원문 성경을 복원하고 있다.

 

알레포”(Aleppo) 성채 

 

성으로 들어가는 다리

 

첫번째 관문

 

두번째 관문

 

 난공불락의 요새 답게 깍아지른 듯한 성벽의 모습          (출처- http://oldtestament.maru.net/)

 

 

성채

 

문설주, 네 마리의 뱀이 서로를 물고 물리는 형상

 

 

 

 

이브라힘 사원(Ibrahim Mosque) 

 

성채에는 왕의 침실과 목욕탕이 있고 이브라힘 사원(Ibrahim Mosque)이 있다. 1213년에 세워진 이브라힘 사원의 맨 꼭대기에는 둥근 이슬람 사원의 특징인 높이 21m에 이르는 탑이 있다.

 

이브라힘 사원(Ibrahim Mosque) 

 

이브라힘 사원(Ibrahim Mosque) , 21m 첨탑  

 

이브라힘 사원(Ibrahim Mosque)       (출처-  http://blog.paran.com/yr777/22711506)

 

성채 옥상  

 

 

 

 

 

 

원형극장

 

 

성곽

 

성채 밖 대형수차       (출처- http://blog.naver.com/eunbi712)

 

성채 밖 대형수차         (출처-  http://blog.paran.com/yr777/2271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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