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안드레 (이하사진출처- http://info.catholic.or.kr/)
전승에서 본 안드레아
안드레아 성인에 관한 그림이나 조각 작품들을 보면 등에 한결같이 Ⅹ형의 십자가가 있다. 이 Ⅹ형 십자가는 안드레아 사도를 나타내는 고유한 문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여기에는 사연이 있다. 성인이 Ⅹ형 십자가에 달려 순교했기 때문이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사도들이 복음선포를 시작했을 때 안드레아는 흑해 서부 스키티아 지방에서 선교했다. 또 다른 전승들에 따르면 안드레아 사도가 선교한 지역은 오늘날의 터키 지역은 물론 그리스와 불가리아 지방에까지 폭넓게 걸쳐 있다. 이 지역은 오늘날 그리스 정교회가 많이 분포돼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안드레아 사도는 오늘날에도 그리스 정교회 콘스탄티노플 총주교좌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고 있다. 안드레아 사도는 로마제국 네로 황제 치세 때인 기원 후 60년 11월 30일 아카이아(오늘날 그리스 남부 펠레폰)의 파트라이에서 순교했다고 한다. 그래서 가톨릭과 정교회 모두 11월 30일을 안드레아 사도의 축일로 지낸다. 안드레아 사도를 처형한 아카이아 지방 로마총독은 에게아테스였다. 성인은 십자가에 못박혀 순교한 것이 아니라 밧줄로 십자가에 묶여서 순교했다고 한다. 성인이 십자가에서 순교했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그 십자가가 X형이라는 이야기는 14세기쯤에 덧붙여진 것이다. 사도의 유해는 콘스탄티노플(현 이스탄불)에 있다가 357년에 성인이 순교한 그리스 파트라이로 다시 옮겨졌다. 그 후 1208년에 이탈리아 아말피의 성 안드레아 성당으로 유해가 옮겨졌고, 15세기에 두개골이 로마 성 베드로 대성전에 안치되었다. 그러다가 1964년 교황 바오로 6세는 사도의 유해를 다시 그리스의 파트리아로 보냈다. 1054년 정교회와 분리된 이후 900년이 지나서 정교회와 다시 화해를 이룬 표시였다. 안드레아 사도는 또한 스코틀랜드의 수호성인이기도 한데, 이는 4세기 쯤에 사도의 유해 일부가 스코틀랜드로 옮겨졌다는 전승에 따른 것이다. 그래서 스코틀랜드 국기에는 안드레아 사도의 십자가를 뜻하는 Ⅹ형 십자가가 그려져 있다. [이창훈 기자, 평화신문, 제975호 2008년 6월 22일자에서 발췌]
사도 베드로와 안드레 형제
루벤스, 사도 안드레아의 순교
루벤스, 사도 안드레아
바르톨로메오 비바리니의 성 안드레아와 바리의 성 니콜라오
Bartolomeo Vivarini, Sts Andrew(좌) and Nicholas of Bari, 1482, Panel , Santa Maria Gloriosa dei Frari, Venice
[원본 : http://www.wga.hu/art/v/vivarini/bartolom/frari/virgin1.jpg]
사도 안드레아의 순교
니콜레이 롬티브, 성 안드레아
기욤 쿠르투아의 성 안드레아의 순교 , Guillaume Courtois, Martyrdom of St Andrew, Oil on canvas, 41 x 32 cm
Private collection [원본 : http://www.wga.hu/art/c/courtois/guillaum/martyrdo.jpg]
도메니코 기를란다요의 사도들을 부르심(성 안드레아) , Domenico Ghirlandaio, Calling of the Apostles
1481, Fresco, 349 x 570 cm , Cappella Sistina, Vatican , [원본 : http://www.wga.hu/art/g/ghirland/domenico/3fresco/2sistin.jpg]
도메니코 기를란다요의 사도들을 부르심(성 안드레아)
도메니코 기를란다요의 사도들을 부르심(성 안드레아)
두초 디 부오닌세냐의 베드로와 안드레아를 부르심 , 두초(13세기 중엽~1318년 경), '베드로와 안드레아를 부르심'
(템페라, 1311, 43.5x46cm), 워싱턴 국립미술관, 미국
두초는 중세 이탈리아 화단의 거장으로 시에나 화파의 창시자이다. 베드로와 안드레아는 그물을 당기던 중 예수의 부르심 을 들었는데 화가는 이 장면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화가는 이 작품에서 예수와 형제의 모습, 물고기, 노 등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성미술 감독 정웅모신부 )
뒤케누아의 성 안드레아 , François Duquesnoy, St Andrew, 1629-33, Marble, height: 450 cm
Basilica di San Pietro, Vatican , [원본 : http://www.wga.hu/art/d/duquesno/s_andrew.jpg]
로렌초 베네치아노의 사도 베드로와 안드레아를 부르심 , Lorenzo Veneziano, Calling of the Apostles Peter and Andrew
c. 1370, Poplar panel, 24 x 33 cm , Staatliche Museen, Berlin , [원본 : http://www.wga.hu/art/l/lorenzo/venezian/predell2.jpg]
로엘라스의 성 안드레아의 순교 , Juan de las Roelas, The Martyrdom of St Andrew, c. 1612, Oil on canvas
Museo de Bellas Artes, Seville [원본 : http://www.wga.hu/art/r/roelas/s_andrew.jpg]
리포 단드레아의 성 안드레아 , Lippo D'Andrea, St Andrew (fragment), Fresco a tempera
Museo dell'Opera del Duomo, Florence [원본 : http://www.wga.hu/art/l/lippo/andrew.jpg]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의 성 안드레아의 순교 , Bartolomé Esteban Murillo, The Martyrdom of St Andrew
1675-82, Oil on canvas, 123 x 162 cm , Museo del Prado, Madrid , [원본 : http://www.wga.hu/art/m/murillo/3/313muril.jpg]
바르톨로메오 몬타냐의 성인들과 함께 있는 옥좌에 앉은 성모자(성 안드레아)
Bartolomeo Montagna, Madonna and Child Enthroned with Saints
(성 안드레아, 성녀 모니카, 성모자, 성녀 우르술라, 성 시지스문도) , 1498, Oil on canvas, 410 x 260 cm
Pinacoteca di Brera, Milan [원본 : http://www.wga.hu/art/m/montagna/madonna.jpg]
바르톨로메오 비바리니의 성모자와 성 요한 세례자와 성 안드레아 , Bartolomeo Vivarini,
Virgin and Child with Sts John the Baptist(좌) and Andrew(우) , 1478, Panel, 138 x 48 cm (centre), 130 x 72 cm (sides)
San Giovanni in Bragora, Venice [원본 : http://www.wga.hu/art/v/vivarini/bartolom/virgin_c.jpg]
바르톨로메오 비바리니의 옥좌에 앉은 성모자와 성인들(성 안드레아)
Bartolomeo Vivarini, Virgin Enthroned with Child and Saints
(좌~ 성 안드레아, 성 니콜라오, 성모자, 성 바오로, 성 베드로) , 1487, Tempera on panel
Santa Maria Gloriosa dei Frari, Venice [원본 : http://www.wga.hu/art/v/vivarini/bartolom/altar.jpg]
베노초 고촐리의 성 안드레아와 성 프로스페르 사이의 성모자 , Benozzo Gozzoli,
Madonna and Child between Sts Andrew and Prosper (detail) , 1466, Tempera on panel, 137 x 138 cm
Museo Civico, San Gimignano [원본 : http://www.wga.hu/art/g/gozzoli/5various/6madonna.jpg]
베드로와 안드레아를 부르시는 예수님, 6세기 초, 모자이크, 산타 아폴리나레 누오보 성당, 라벤나, 이탈리아
이탈리아의 항구 도시 라벤나에는 모자이크로 만들어진 초기 그리스도교 미술품들이 많이 남아있다. 특히 아폴리나레 누오보 성당 벽에는 성서를 소재로 한 뛰어난 작품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모자이크는 작은 돌조각으로 만들기 때문에 세부 묘사가 어렵다. 그 대신에 윤곽선을 분명하게 처리함으로써 형태를 살리고 있다. 초기 그리스도교 미술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작품에서도 예수님은 수염이 없는 가장 완벽한 젊은이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정웅모 신부(서울대교구 성미술 감독) [소공동체 모임 길잡이 2003년 10월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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