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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곡의 벽, 지하에서 지하건물 발견

성지순례/이스라엘

by baesungsoo 2020. 5. 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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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예루살렘의 유대교 성지 '서쪽벽' 근처에서 발굴된 지하건물. (사진=연합뉴스)


동예루살렘의 유대교 성지 '서쪽벽' 근처에서 발굴된 지하건물[EPA=연합뉴스]

(출처-https://www.nocutnews.co.kr/news/5346343)

 

(카이로=연합뉴스, 2020.5.20.) 노재현 특파원 = 이스라엘 문화재청(IAA)19(현지시간) 동예루살렘 구시가지의 '서쪽벽'(Western Wall·일명 통곡의벽) 근처에서 2천년 전 만들어진 지하건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다.

이 지하건물은 암석을 깎아 만든 방 3개와 마당으로 구성됐다. 방 한 개는 크기가 약 2.5×4이고 다른 방 2개는 각각 2.5×2.5로 추정된다. 각 방은 계단으로 연결돼 있고 방바닥은 모자이크로 꾸며졌다. 유적지에서는 점토로 된 그릇, 석유램프 조각, 돌로 된 잔 등의 유물도 발견됐다. 문화재청은 지하건물의 용도를 정확히 알 수 없다며 추가적인 발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로마군이 서기 70년 예루살렘을 정복하기 전에 사람들이 지하 공간에서 일상생활을 했음을 뒷받침하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의 유대인들은 서쪽벽을 로마 제국 때 파괴된 성전의 일부라고 주장하며 최고 성지로 여긴다. 이스라엘 정부는 그동안 서쪽벽 근처에서 유대교와 관련된 유물 발굴에 공을 들여왔다. 이스라엘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을 계기로 서쪽벽을 포함한 동예루살렘을 점령했다. 반면 이슬람교 신자들은 서쪽벽을 '알부라끄 벽'이라고 부르며 알아크사 모스크(이슬람 사원) 복합단지의 일부라는 입장이다. 알아크사 모스크는 이슬람 제국 우마이야 왕조가 8세기 초 건설했고 이슬람에서 메카, 메디나에 이어 세 번째 성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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