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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그레아 항구(Cenchrea, Kenchreai)

성지순례/그리스

by baesungsoo 2013. 2. 1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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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그레아 항구       (출처- http://info.catholic.or.kr/)


겐그레아는 사론만 또는 이기나만에 있는 항구로써, 고린도에서 약11km 동남쪽에 위치한 항구 이다. 당시 고린도에는 2개의 항구가 있었는데 북쪽 항구에서 승선하면 로마로 가게 되었고, 남쪽 항구인 이 겐그레아에서 승선하면 소아시아와 예루살렘 방향인 중동과 북아프리카로 갈수 있었다. 현재 지명을 케흐리에스(Kehries)라고 부르는 이곳에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기념하여 항구 방파제에 큰 동상을 세워놓았다. 그리고 근협 지역에서 매 2년마다 소위 고린도 지협경기가 열렸는데 이를 Isthmian Games이라고 부른다. 투키디데스(Thucydides)가 겐그리아에 대해 맨 처음 언급하였는데, 그는 주전 425년에 니키아스 지휘하에 아덴 사람들이 고린도를 공격한 것과 관련해서 겐그레아를 언급하였다. 스트라보(Strabo)는 겐그레아가 고린도로부터 약 200 스타디움(1스타디움은 약 200m) 떨어진 곳에 있는 마을 항구며, 도쪽에 고린도인들의 해군기지가 있었으며, 아시아와의 무역항이었다고 기술하였다.

 

겐그레아 항구 


성서 속의 겐그레아 -  겐그레아에서 바울은 유월절을 지키기 위하여 수리아로 항해하기 전에, 그의 서원을 위하여 머리를 깎았다(행 18:18). 바울이 고린도에 머무르는 동안에 겐그레아에 교회를 세웠는데, 뵈뵈가 이 교회에 디아코노스였다. 이 때의 디아코노스라는 말이 후대에서처럼 여집사라는 전문적인 용어로 사용되지는 않았지만 일꾼(롬 16:1)이라는 말보다 더 분명한 의미를 띠는 말로 사용되었다. 뵈뵈는 부산한 겐그레아 항구를 통과하는 많은 그리스도인 여행자들의 프로스타시스(보호자, 원조자, 후견인이라는 의미)였다(롬 16:2). 제2차 전도여행 때 바울도 겐그레아 항을 지나면서 뵈뵈의 집에서 여러 날을 체류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때 바울은 뵈뵈의 헌신적인 도움을 많이 받았고 또한 교회 성도들에 대한 그녀의 적극적인 봉사를 보고 들었다. 그래서 바울은 그녀의 신실함을 믿고 그녀의 손에 ‘로마서’ 서신을 들려 로마 교회에 보냈다. 그 편지에서 바울은 뵈뵈를 교회의 미쁜 일꾼으로 기꺼이 천거하면서 ‘여러 사람과 나의 보호자’라고 소개했다. 여기서 ‘보호자’는 ‘후원자’(helper)라는 의미다. 그러므로 그녀를 합당한 예절로 영접하라고 권면했다. “내가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으로 있는 우리 자매 뵈뵈를 너희에게 천거하노니 너희가 주 안에서 성도들의 합당한 예절로 그를 영접하고 무엇이든지 그에게 소용되는 바를 도와줄지니 이는 그가 여러 사람과 나의 보호자가 되었음이니라”(롬 16:1∼2). 뵈뵈의 길을 따라 바울이나 베드로와 같은 위대한 사도들이 혼자서 일을 한 것은 결코 아니다. 그들 곁에는 이모저모로 도움을 준 후원자들이 반드시 있었다. 특히 헌신적인 봉사로 실제적인 도움을 많이 주었던 여집사들이 있었다. 베드로에게는 욥바 교회의 ‘도르가’가 있었고 바울에게는 겐그레아 교회의 ‘뵈뵈’가 있었다. 이들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세상 풍파에 시달린 사도와 교회는 위로를 받고 쉼을 얻을 수 있었다.        (글 출처- http://holyland.maru.net)

 

겐그레아 항구  

 

최근에 항구를 둘러싸고 있는 두 갑 위에 있는 건물들이 조사되어졌다. 남서쪽에 있는 갑 위에는 주후 1세기 초에 지은 것으로 보이는 창고와 대리석을 깐 후진(건물 동쪽 끝에 달린 반원형 부분) 건물과 주후 4세기 때 지은 바실리카(basilica)풍의 교회가 있다. 후진이 달린 건물에서 석고에 색유리를 박은 조각들로 만든 모자이크 그림으로 된 창들을 발견하였다. 이 그림에는 추상적인 도안들과 초상화들과 묘사적인 장면들이 있었다. 북동쪽에 있는 갑에서는 주후 2세기 때 것으로 보이는 단단한 벽돌로 지은 건물이 있다

 

겐그레아 항구 포세이돈 신전 터


파우사니아스(Pausanias)는 이 항구 이름이 포세이돈과 페이레네(Peirene)의 아들인 켄크레아스(Cenchreas)로부터 유래되었다고 언급했다. 파우사니아스 시대(주후 2세기)에 이 곳에는 항구가 있는 쪽에 아프로디테의 신전이, 그 반대 쪽에는 아스클레피오스(Asklepios)와 이시스(Isis)의 성소가 있었고, 바다로 돌출해 나와있는 방파제 위에는 청동으로 만든 포세이돈의 신상이 있었다. 이 곳의 옛 폐허지에는 건물들과 방파제들이 있다. 현대의 마을은 폐허지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데 케그리아이스(Kechriais)라고 부르며 항구의 흔적은 지진으로 인하여 바다에 잠겨 있는 상태이며 바람이 잔잔할 때면 비치(beach)의 아름다움은 여행객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글 출처- http://holyland.maru.net)

 

겐그레아 항구 포세이돈 신전 터 

 

겐그레아 항구           (출처- http://blog.daum.net/goldenrose)

 

겐그레아 항구

 

겐그레아 항구

 

교회 모양의 망자 추모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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