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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라 신전(이라크 하드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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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라 신전   (출처- http://rubens.anu.edu.au/raider6/iraq_heritage/photo-index.html)

 

두 개의 원형 성벽으로 둘러싸인 도시라 내성의 정문을 지나면 넓은 마당이 펼쳐지고 ‘신도’라 부르는 직선의 길이 ‘왕궁 신전’까지 이어진다. 왕궁 신전은 100m나 되는 정면에 8개의 ‘이완(iwan·한쪽 벽면이 트인 큰 방으로 천장은 높고 둥글게 조성된 궁륭형이다)’이 나 있어 한눈에 중심 건물임을 알 수 있다. 이 이완 형식은 아치와 돔형 구조를 건축물에 널리 사용했던 페르시아가 그 원류이긴 하나 서양 건축에 큰 영향을 끼친 것은 다름아닌 이 파르티아제국이었다. 카스피해 동부에서 기원한 아리안계의 기마민족인 파르티아인들이 남하하여 메소포타미아 지역과 시리아 등을 차지하고는 파르티아 왕국을 연 것은 알렉산더 대왕 사후의 혼미한 때로 왕도는 지금의 바그다드 근교의 크세티폰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곧 그리스를 대신하여 새로운 강자로 등장한 로마와 맞서야 했다. 파르티아는 자연스럽게 로마의 동진을 저지해야 하는 입장에 놓이게 되었는데, 국경의 서쪽에 위치한 하트라는 바로 그 전초기지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트라는 로마와의 만남을 기화로 동서교역에 적극 참여하여 착실히 부를 쌓았으니 도시의 규모는 클 수밖에 없었다. 그때 중국과도 관계를 가졌는데, 중국은 이들을 ‘안식’국이라 불렀다. 우리 역사에도 그렇게 기록되어 있다. 왕궁 신전의 벽면에는 인물상과 동물상 천지다. 그 가운데서도 눈에 띄는 것은 독수리 상과 메두사 상. 독수리는 하트라인들의 최고 신상이었고, 메두사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상상의 동물이다. 그 메두사 상 옆으로는 당시의 공용어였던 아람어(Aramaic)의 글귀도 남아 있어 파르티아의 문화적 깊이를 짐작케 한다. 동서문화 교류의 창구 역할을 했던 하트라는 로마군의 세번째 공격을 막아내지 못해 함락되면서 파르티아까지 무너지고 말았다. 3세기 때의 일이었다.  ( 권삼윤 역사여행가 tumida@hanmail.net)

 

하트라 신전   (출처- http://rubens.anu.edu.au/raider6/iraq_heritage/photo-index.html)

 

하트라 신전   (출처- http://rubens.anu.edu.au/raider6/iraq_heritage/photo-index.html)

 

하트라 신전   (출처- http://rubens.anu.edu.au/raider6/iraq_heritage/photo-index.html)

 

하트라 신전   (출처- 블로그 > 8조: 중동 및 북아프리카의 이슬람 국가)

하트라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이라크 북부 모술의 남서쪽으로 약 90km 지점 하드르에 있는 파르티아 시대(페르시아 계통의 종족, 현재 이란)의 대표적 원형 도시이다. 유적은 1세기경 종교도시로서 발족하여 훗날 군사기지와 대상(隊商)들의 휴식지 역할도 하였으며, 두 번에 걸친 로마군의 포위에도 견디어냈으나, 3세기 중엽 사산왕조의 샤푸르 1세의 공격으로 붕괴되었다. 기원전1세기 오리엔트를 지배했던 그리스계의 셀레우스코스왕조가 쇠락하자, 메소포타미아지역에선 도시국가들이 생성되었다. 그 도시국가의 하나였다. 동서간의 문화교류는 물론,교역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그들의 문화유산은 독창성과 예술성이 인정되었다. 하트라는 세 개의 아치형문으로 이루어진 내성의 주문인 수르문, 옥외제단과 중심신전으로 이르는 일직선의 돌길로 이루어졌다. 옥외 제단뒤로는 그리스양식의 신전이 거의 완형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그뒤로 사히루-사미아-사마스신전들이 있으며, 중심신전은 정면길이가 100m로, 8개의 이완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주 높은 천장이 특징이다. 이완양식은 페르시아지역이 원류로 서양건축과 후일 이슬람건축에도 영향을 끼쳤으며,전세계로 하트라문화를 끼치는데 큰역활을 하였다. 그리고 건축의 중심테마가 되고 있는 아치형은 페르시아에서 온것이고, 장식으로 이용된 인물상은 헬레니즘적 기법이다. 하트라는 동서문화의 혼합문화유적지이다

 

하트라 신전   (출처- http://rubens.anu.edu.au/raider6/iraq_heritage/photo-index.html)

 


태양신 샤마슈 신전

 

하트라 중앙의 성역 서부에 몇 기의 이완을 남북으로 병치한 건축이 있다. 前庭은 障壁에 의해 남북으로 갈라졌고, 남(좌측) 이완 중앙의 안쪽에 회랑에 둘러싸인 샤마슈 신전이 있다. 이 신전 입구의 반월형 아치와 내부 벽면에는 헬레니즘풍의 人頭와 동물 부조가 있다. 그 중에서도 남부의 건물 입구의 메두사의 안면부조, 북부 건물에 남은 용의 부조는 원위치를 유지하며 남아있다

 

사진출처 http://oi.uchicago.edu/OI/IS/SANDERS/PHOTOS/MESO/HATRA

 


대리석 입상                  (출처 http://oi.uchicago.edu/OI/IS/SANDERS/PHOTOS/MESO/HATRA)

 

하트라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높이 2.5m의 여성 대리석 입상은 중앙의 신전을 지키기 위해 좌우와 후방에 각각 서 있다. 신전 내부에는 높이 5m 전후의 입상이 있었는데, 3세기경에 페르시아인에 의해 목 위부분이 파괴되었기 때문에 입상의 표정을 볼 수 없다

 

대리석 입상   (출처 http://oi.uchicago.edu/OI/IS/SANDERS/PHOTOS/MESO/HATRA)

 

하트라 왕궁신전 인물상     (출처 블로그  "꽃가마 결혼"의 블로그)

 

하트라의 독수리 신         (출처 http://oi.uchicago.edu/OI/IS/SANDERS/PHOTOS/MESO/HATRA)

 

   (출처 http://oi.uchicago.edu/OI/IS/SANDERS/PHOTOS/MESO/HATRA)

 

   (출처 http://oi.uchicago.edu/OI/IS/SANDERS/PHOTOS/MESO/HATRA)

 

   (출처 http://oi.uchicago.edu/OI/IS/SANDERS/PHOTOS/MESO/HATRA)

 

고대 유적 하트라를 파괴한 '이슬람국가(IS)’  (출처- http://media.daum.net/foreign/africa/newsview?newsid=20150405052507539)

 

2015. 3월 초에 이라크의 고대 유적 하트라를 파괴한 '이슬람국가(IS)'3일밤 그 모습을 보여주는 비디오를 의도적으로 공개했다. IS가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고대 성곽도시를 파괴한 사실은 알려져 있었으나 그 실상은 알려지지 않았었다. 이 비디오에서 한 IS전사는 사다리를 타고 벽면으로 올라가 벽면에 붙은 얼굴 조각상의 뒷쪽을 계속 대형 해머로 때리자 이 조각이 산산조각이 난 채 땅에 떨어졌다. 한 전사를 다른 조각에 칼라슈니코프 자동소총을 쏘았으며 보다 큰 벽면 조각은 여럿이 그 받침대를 찍어내고 있었다. 이 전사들 가운데 걸프만 지역 액센트가 있는 아랍어를 구사하는 한 전사는 그들이 이 유적을 파괴하는 것은 신 대신 이런 조상들을 숭배하는 것으로 그것은 우상숭배여서라고 선언했다. IS는 우상숭배라면서 고대 유적들을 파괴하는 한편으로 암시장에서 고대 문화재를 팔아 자금으로 쓰기도 한다.

 

고대 유적 하트라를 파괴한 '이슬람국가(IS)

 

고대 유적 하트라를 파괴한 '이슬람국가(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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