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톨레도는 중세 분위기가 그대로 살아 있는 도시 중 하나다. '톨레도를 보지 않고는 스페인을 말하지 말라'고 말할 정도로 역사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기념비적인' 도시다. 특히 16세기를 대표하는 크레타섬 출신 화가 엘 그레코의 재능이 꽃을 피운 곳이기도 하다. 전설에 따르면 이 도시를 처음 건설한 것은 '대홍수와 방주'로 유명한 노아의 후손이라고 전해진다. 그러나 역사 속에서는 고대 로마인이 개척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원형경기장과 수도 등 고대 로마의 유적이 곳곳에 남아 있는 것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슬람 점령 시기와 그리스도교 세력에 의한 수복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리스도교 세력이 톨레도를 되찾은 뒤 놀란 것은 999년에 건축된 모스크의 벽에서 그리스도상을 발견하고 나서부터다. 이 모스크는 그래서 '빛의 그리스도'라는 이름의 성당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 많은 모스크 가운데 그리스도상을 장식한 곳은 이곳뿐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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