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하흐파트 수도원 십자가 부조 (동유럽 아르메니아)

본문

 

 

하흐파트 수도원

 

하흐파트와 사나힌 수도원 (Monastery of Haghpat and Sanahin, 1996/2000)


10-13세기 아르메니아에서 발달했던 교회건축의 훌륭한 사례로  비잔틴 교회 건축양식과 지역 고유의 전통적 건축스타일 요소를 혼합한 독특한 건축양식을 보여준다. 아르메니아 그리스도교 건축의 전형적인 예로서 '아흐파트의 성십자가'라고도 한다. 9세기에 처음 건설되었고, 10세기 후반에 아르메니아 북부로 옮겨 세웠다. 12세기 초에 있은 셀주크왕조의 공격과 13세기 중반의 몽골군 침입 등으로 파괴되었으나 13세기에 복구하면서 현관랑(玄關廊) 등 새로운 건물을 증축하였다. 주성당은 건물의 중심에 있는 4개의 기둥이 천장을 지탱하고 하나로 이어지는 둥근 지붕들이 9개의 부분으로 나누고 있다. 중앙의 가장 높은 곳에는 크고 둥근 지붕이 덮여 있다. 건물 안 후진(後陣)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조각상이 있고 남쪽의 익랑(翼廊)에는 성당을 기증한 사람의 조각상이 있다. 건물 바깥벽에는 삼각 모양의 니치(niche)가 빽빽이 들어차 있다. 수도원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종루는 1245년 증축한 것으로서 3층으로 되어 있으며 섬세하고 독특한 무늬로 장식되어 있다. 북동쪽에 있는 식당은 13세기에 세운 것인데, 쌍으로 된 2개의 거실이 볼트가 있는 통로로 이어진다. 1996년과 2000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출처 : 바람소리나는곳으로... )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