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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일각수 (처녀, 성모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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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corn(일각수)


유니콘은 처녀의 순결을 상징한다. '수태고지'(마리아에게 가브리엘이 에수 탄생을 알려줌 the Annunciation)과 '처녀에 몸에서 잉태하신 그리스도의 성육신( the Incarnation)' 의 우화적 표현으로 사용되었다. 유니콘은 성모 마리아의 속성의 상징으로 사용되었고,  파두아의 성 저스티나 혹은 안디옥의 성 저스티나의 상징으로도 사용되었다. 이 두 성녀는 다 유혹 앞에서 처녀의 순결을 지켜낸 성녀이다. 유니콘은 이마에 하나의 뿔이 달린 말 모양의 염소 만한 작은 전설의 동물이다. 전설에 의하면 유니콘은 힘이 무척 세어 어떤 사냥꾼도 잡을 수 없지만,  유니콘은 처녀를 좋아하기 때문에 사냥꾼들은 처녀로 함정을 만들어 유니콘을 잡았다. 처녀를 유니콘이 자주 나타나는 숲속에 홀로 남겨둔다. 유니콘은 처녀의 순결한 냄새를 맡고 그녀에게 달려와, 그녀의 무릎에 베고 잠이 든다. 사냥꾼들은 그런 방법으로 잠든 유니콘을 잡았다고 한다. 그 뿔에는 불가사의한 효능이 있어 독(毒) 가까이에 놓으면 습기를 띠게 된다고 믿어졌다. 그래서 돌고래를 닮은 고래류의 해수(海獸) 우니코르(일각고래)의 이빨이 대단히 비싼 값으로 매매되었다. 16세기의 의사 앙브루아즈 팔레도 《일각수론(一角獸論)》을 썼다. 그리고 영국 왕실의 문장(紋章)에서는 사자와 상대를 이루는 일각수의 그림을 볼 수 있다. 미술의 테마로서는 파리의 클뤼니미술관에 남아 있는 《일각수를 데리고 있는 부인》이라는 태피스트리(벽직물)가 유명하다. 시인 릴케가 이 그림을 좋아했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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