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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박태기나무(유다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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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박태기나무(유다나무)           (출처-  http://blog.daum.net/terrasanta/17464763)

 

가룟유다가 목매어 죽은 나무는 서양 박태기나무라는 전승이 있다. 이 나무는 ‘더러운 죄인이 목 맨 나무’가 되었음을 너무 부끄러워 한 나머지 얼굴이 붉어졌고, 흰 꽃을 피우던 나무가 변하여 붉은 꽃과 붉은 가지를 가지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서양 박태기나무의 영명(英名)이 ‘유다나무(Judas tree)’라는 점은 이러한 전승을 잘 뒷받침해 주고 있다. 그리고 척박한 곳이나 언덕배기에서 자라는 나무의 속성과 5m 내외로 자라는 키 등을 미루어 볼 때 사실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성경이 나무 이름을 밝히지 않았고, 전승이 생겨난 것도 200년 정도밖에 되지 않으므로 믿을 필요는 없다. 더구나 프랑스 유다지방에 이 나무가 많아 그런 이름이 붙었다는 설도 있다. 가룟 유다는 자기가 예수를 팔더라도 예수가 죽게 될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는 견해들이 있다. 그러나 예수께서 재판을 받자 유다는 ‘그의 정죄됨을 보고 스스로 뉘우쳐’ 목매어 죽었다. 그 위치는 예루살렘 시온문 밖 힌놈의 골짜기로 알려져 있으며, 지금은 그 자리에 아겔다마 수도원이 세워져 있다. 사도행전에서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흘러 나왔다’고 한 것은 그가 벼랑에 선 나무에 목을 달았으나 끈이 끊어져 낭떠러지로 굴러 배가 터졌다는 전승과도 일치한다. 1)〔마태복음 27장 5절〕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 넣고 ......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라 2) [사도행전 1장 18절]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다 흘러나온지라       (글 출처- http://segibak.or.kr/ 정정숙전도사의 성서식물) 

 

서양 박태기나무(유다나무)   

 

서양 박태기나무(유다나무)      

 

서양 박태기나무는 잎이 나기 전에 꽃들이 가지에 다닥다닥 붙어 피므로 특이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더구나 아직 추운 1~2월에 화사한 분홍색 꽃이 피므로 관상수로 심는 가정이 많다. 골란고원에서는 흰 꽃이 피는 나무도 간혹 있으므로 ‘흰 꽃이 피는 나무가 붉은 꽃을 피우게 되었다’는 전승의 재미를 더해 주고 있다.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므로 성지에서 나무가 자라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자랄 수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중국박태기나무이다. 콩과에 속한 낙엽관목으로 3-6m로 자라며, 잔가지에는 붉은빛이 돈다. 잎은 8cm 정도로 자라며, 둥근 심장형이다. 앞면은 가죽질이고 광택이 나지만 뒷면은 회녹색이고,  어긋나기(互生)를 한다. 꽃은 총상화서(總狀花序)이고, 나비 모양이다. 꽃의 크기는 1.5cm 정도이며 암수가 함께 있다. 라일락꽃과 비슷한 향기가 나고 꿀이 많아 샐러드에 뿌려 먹기도 한다. 꽃이 지면서 자라는 암술은 처음에는 실 모양이지만 점차 납작하고 긴 꼬투리를 형성한다. 10cm 내외의 꼬투리가 다닥다닥 붙어 있으므로 보기에 좋으며, 다음해 꽃피는 시기까지 달리는 것들도 많다. 씨앗은 3~8개이고, 납작한 타원형이다.

 


정원무덤에 꽃이 피어있는 유다나무       (출처- http://segibak.or.kr/ 정정숙전도사의 성서식물) 

 


네오트케두밈 성서식물원의 유다나무에 씨방이 생기고 있다 

 

서양 박태기나무(유다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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