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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 나물 (호스래디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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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래디쉬(하제렛) 뿌리               (글, 사진출처- http://segibak.or.kr/ 정정숙전도사의 성서식물) 

 

호스래디쉬는 유월절에 나물로 쓰기보다 소스(sauce)로 많이 이용되는 식물이다. 학명은 Armoracia rusticana P. (십자화과: Brassicaceae), 영명은 Horseradish, 히브리명은 חזרת הגינה(하제레트 하기나), חזרת(하제레트)이다. 원산지는 유럽 동남부, 지중해 연안이며, 개화기 는 3~4월이다. 호스래디쉬 뿌리를 곱게 갈면 눈물이 날 정도로 매운 맛이 난다. 가정에 따라 양(羊)의 피를 상징하는 붉은 비트(סלק סוכר, 붉은 무)를 추가하여 쓴 나물을 찍어 먹거나 이를 다시 소금물에 찍어 먹기도 하는데, 쓰디쓴 애굽 종살이 시절을 절대 잊지 말자는 교훈이 담겨져 있다. 십자화과의 다년생이며 양고추냉이, 와사비무, 고추냉이무로 불리기도 한다. 잎은 뿌리에서 나서 50~60cm로 자라며 중심맥이 두드러지고 양쪽으로 가는 엽맥(葉脈)이 섬세하게 나 있다. 흰색 유채꽃과 같은 십자화가 원추화서(圓錐花序)로 핀다. 씨앗을 맺지 않으므로 지름 2cm 이하의 뿌리를 5cm씩 잘라 묻으면  번식된다. 뿌리는 인삼이나 도라지 모습과 비슷하나 더 굵고 못 생겼으며, 무처럼 희지만 잔뿌리와 가로 주름이 많다.

호스래디쉬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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