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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로 성당 (콜리어 신부 살신성인 기념성당,강원도 춘천시 소양로 2가 78-1 )

성지순례/한국 성지(카톨릭,기타)

by baesungsoo 2013. 1. 2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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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로 성당 (콜리어 신부 살신성인 기념성당)   (이하 사진 출처- http://info.catholic.or.kr/)

 

광복 무렵 죽림동 본당 관할이었던 소양로 지역의 신자수가 늘어나자 1949년 1월 소양로 본당이 설립됨과 동시에 초대 주임으로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소속의 콜리어 신부가 부임했다. 그러나 이듬해 한국 전쟁이 발발하자 콜리어 신부는 교구장 퀸란 몬시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본당에 남아 신자들을 돌보고 부상자들을 치료하다가 복사 김 가브리엘과 함께 생포되어 6월 27일 인민군에 의해 사살되었다. 이로써 콜리어 신부는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소속 선교사 가운데 한국 전쟁의 첫 희생자가 되었다. 여러 어려운 상황으로 성당 마련이 늦어지다가 1956년 3대 주임으로 부임한 버클리 신부가 성당 신축 공사에 착수하여 같은 해 9월 3일 90평 규모의 성당을 완공하고 봉헌식을 거행했다. 버클리 신부는 당시로서는 보기 드문 반원형 평면 양식을 택해, 제대를 중심으로 회중석이 부채꼴 모양으로 퍼져 나가도록 했다. 소양로 성당의 이러한 건축기법은 고전적 요소와 현대적 요소가 적절히 혼합된 형태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5년 4월 15일 등록문화제 제161호로 지정되었다. 그 후 소양로 성당은 2006년부터 문화재청과 강원도 및 춘천시의 도움을 받아 원형 보존 작업을 시행했다. 이음매가 낡은 함석지붕과 창호를 보수하고 없어졌던 성가대와 벽제대를 복원했으며, 붉은 카펫이 깔려있던 제단을 나무널판으로 바꾸고 목조 난관으로 그 둘레를 둥글게 감았다. 성당 내부는 반원형 평면 양식으로 신자석이 부채꼴 모양으로 퍼져 있고, 제대 또한 반원형으로 되어 있다. 성전 외벽을 두르고 있던 전선을 모두 지하로 넣어 원형을 최대한 살려 2009년 5월 중창(重創) 축복식을 가졌다. 또한 춘천교구는 양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놓은 콜리어 신부의 순교혼을 기억하고자 소양로 성당을 살신성인 기념성당으로 명명했다. (글 츨처- http://info.catholic.or.kr/)

 

소양로 성당, 한국 근대문화유산 등록 

 

진주 옥봉성당, 춘천 소양로성당, 홍천성당, 횡성 풍수원성당 구사제관 등 4개 천주교 관련시설이 다음달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한국 근대문화유산에 등록될 예정이다. 2001년부터 시행된 근대문화유산 등록제는 산업화와 도시화로 급격히 사라져가는 문화유산을 목록화해 보존하는 제도다. 다음달 4개 시설이 심의를 통과하면 총 172개 근대문화유산 가운데 천주교 관련 문화재는 14개(8.1%)로 늘어난다.

진주 옥봉성당은 1911년 문산본당 옥봉공소로 출발한 성당으로, 여러 차례 증축을 했지만 초기 건물의 로마네스크 양식이 잘 보존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전쟁 발발 직전에 세워진 춘천 소양로성당은 성당 건축의 고전적 요소와 근대적 요소를 골고루 갖추고 있다. 홍천성당은 1950년대 석조성당의 전형을 보여주는 건축물로 보존 및 연구가치가 높다.

현재 유물전시관으로 사용하는 풍수원성당 구사제관은 20세기초 서양 선교사들을 통해 서양건축술이 전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라는 게 문화재청 설명이다.

등록 문화유산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관리ㆍ보호ㆍ수리에 필요한 경비를 전부 또는 일부 보조받는다.

[평화신문, 2005년 2월 27일, 김원철 기자]    (글 츨처- http://info.catholic.or.kr/)

 

소양로 성당 옛 모습

 

춘천교구 소양로 본당(주임 · 裵鍾浩 신부)은 한국전쟁이 남겨준 아픔과 상처를 딛고 일어나 신앙을 꽃피운 곳이다. 6 · 25가 발발한 지 41년이 지난 오늘날 이곳 소양로 본당은 전쟁의 비극을 전혀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변화했다. 현재 본당 1천 9백 50여 신자들 중 전쟁 발발전 본당 공동체를 이루었던 신앙인들은 단 한 사람도 남아있지 않다. 또한 전쟁이 시작될 당시까지도 성전과 사제관으로 쓰여졌던 기와집들도 흔적 없이 사라졌고 대신 그 자리에는 작년 말 준공한 교육관이 서 있다. 그러나 본당 신자들 마음 한가운데는 성전과 신자들을 지키다가 공산군의 총부리 앞에 쓰러진 초대 주임신부 콜리어 신부의 숭고한 순교가 자리하고 있다. 비록 이들 중 콜리어 신부의 순교를 목격하거나 또 그로부터 신앙생활을 지도받았던 사람은 없지만 매년 위령성월에는 콜리어 신부의 묘지를 찾아 추모미사를 바침으로써 그가 남긴 거룩한 희생을 되살리고 있다. 아일랜드 골롬반회 소속 콜리어 신부가 죽림동본당에서 분리, 설정된 소양로 본당 초대주임신부로 부임한 것은 전쟁 발발 6개월여 전인 1950년 1월 5일이었다. 그는 현 교육관 자리에 있었던 기와집 3채를 임시성전과 사제관으로 사용하면서 2백 50여 신자들을 사목하다가 전쟁을 맞게 된다. 전쟁이 시작된 당일 저녁 콜리어 신부는 당시 교구장이었던 퀸란(具) 몬시뇰을 찾아 남침하는 공산군이 성전이 내려다보이는 소양강 다리를 건너 시내로 곧 들어올 것임을 알리고 자신은 남아 신자와 부상당한 사람들을 돌보겠다고 말했다. 교구장은 콜리어 신부에게 닥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예견하고 주교관에 머물도록 청했지만 그는 자신이 직접 공경 받을 위험은 없으며 자신의 양떼를 어떻게 해서든 도와야 한다면서 교구장의 청을 사양했다. 공산군이 춘천을 점령한 6월 27일 콜리어 신부는 자신의 복사였던 김 가브리엘과 함께 춘천시내 우체국으로 가던 중 공산군들에 의해 납치되어 밧줄에 묶인 채 소양강가로 끌려가다가 한 공산군이 쏘아댄 총탄에 맞아 순교한 것으로 전해온다. 이때 콜리어 신부는 김 가브리엘의 몸을 끌어안고 쓰러졌고 김 가브리엘은 덕분에 기적적으로 살아 훗날 콜리어 신부의 최후의 순간을 증언할 수 있었다. 콜리어 신부의 희생적인 보살핌으로 목숨을 건진 김 가브리엘은 그 뒤 속초에 정착해 살다가 몇 년 전 사망했다고 한다. 콜리어 신부의 유해는 51년 10월 거행된 장례미사와 함께 춘천교구 주교좌 죽림동 본당 뒤뜰에 안장되었다. 그의 묘지 좌우에는 뒤따라 순교한 동료사제들인 삼척 본당 주임 마긴(陳) 신부와 묵호 본당 주임 레일리(羅) 신부의 묘가 나란히 서 있다. 그리고 세 순교 사제들 묘 앞에는 전쟁 당시 교구장으로 일하다가 공산군에 체포, ‘죽음의 행진’을 겪은 후 또다시 교구장을 역임한 퀸란 주교(55년 12월 주교로 서품되어 66년 교구장 은퇴 후 70년 선종함)의 묘가 서 있다. 콜리어 신부가 순교한 후 소양로 본당은 2년 동안 폐쇄, 전교가 중단되는 아픔을 겪는다. 52년 선종완 신부가 2대 주임신부로 부임하면서 신앙공동체를 되찾았고 55년 버클리 신부가 오면서 소양로 본당은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버클리 신부는 부임 이듬해인 56년 현재의 성전을 건립했고 6년간 사목하면서 소양로 본당의 교세를 확장, 부임 당시 2백 50명에 불과했던 신자수를 10배가 넘는 2천 6백여 명으로 끌어올리는 개가를 올렸다. 이와 함께 55년 교구 내 본당 중 최초로 신심단체 레지오 마리애를 도입, 그 첫 번째 쁘레시디움인 ‘사도의 모후’는 지금까지 1천 7백 77차의 회합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소양로 본당은 75년 이후 부임했던 역대 주임신부들이 본당 사목을 바치고 나면 선종하는 불행한 현상을 낳으면서 신자들의 마음을 어둡게 만들어왔다. 7대 주임신부인 김종석 신부는 87년 4월 25일에, 8대 주임신부 박청근 신부는 83년 3월 25일에 그리고 9대 주임신부 송성식 신부 역시 88년 12월 25일에 각각 선종하여 모두가 초대 주임신부인 콜리어 신부가 묻혀있는 죽림동본당 뒤뜰에 안장되어 있다. 역대 본당 주임신부들을 하나씩 잃어버리는 시련 속에서도 소양로 본당은 기도와 봉사하는 신앙 공동체로서의 모습을 잃지 않고 있다. 특히 소양로 본당 주임신부를 마지막으로 사제생활을 끝낸 故 박청근 신부의 본명을 따서 지난 87년 3월 설립한 분도장학회는 지역 내 불우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박 신부의 기일인 3월 25일과 분도축일인 7월 11일을 기해 장학금을 지급하여 왔다. 행정구역상 춘천시 소양로 2가 1구 78번지에 소재한 소양로 본당은 소양로 1, 2, 3, 봉의동, 요선동, 근화동, 사농동 등 비교적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지역을 관할하면서 춘성군의 윗샘밭, 아랫샘밭, 소양강 북쪽의 발산, 금산, 신동 등 6개 공소를 두고 있다. 지난해 교육관건립에 매진했던 소양로 본당은 금년도 사목지침을 ‘공부하는 공동체’로 정하고 그리스도의 복음이 실생활에 적용되는 삶을 위해 배종호 주임신부를 중심으로 전신자들이 땀을 쏟고 있다. [평화신문, 1991년 7월 21일, 춘천에서 글 김무열 기자, 사진 전대식 기자]

 

춘천 죽림동 성당 순교자 묘소

 

       성   명

 세례명

 출생지

생년월일

 서품일

 순교일

 순교

진(Pt. Maginn)

야고보

미국(골)

1910

1935

1950.7.4

피살

라 (P. Reilly)

바드리시오

아일랜드

1915

1941

1950.7.

피살

고(A. Collier)

안토니오

아일랜드

1913

1938

1950.6.27

피살

백응만

다마소

황해도

1919

1945.4

1950.

옥사

손카나반(F. Canavan)

프란치스코

아일랜드

1915

1941

1950.12.6

옥사

이광재

디모테오

황해도

1909.6.9

1936

1950.10.9

피살

구인란(Quinlan)교구장

토마

아일랜드

1896.9.

1955

1970.12

납북생환

조선희(Philip Crosbie)

필립보

오스트리아

1915.11

1939

2005.3.24

납북생환

순교자 명단 

 

콜리어(안토니오, 고 안당) 신부 묘, 소양로 성당

 

콜리어(안토니오) 신부 묘, 소양로 성당

 

마긴 신부(야고보), 삼척 본당 주임

 

마긴 신부(야고보), 삼척 본당 주임

 

라 바드리시오(레일리), 묵호 본당 신부

 

라 바드리시오(레일리), 묵호 본당 신부

 

소양로 성당

 

소양로 성당

 

소양로 성당

 

소양로 성당

 

소양로 성당

 

소양로 성당

 

바드리시오 교육관

  

소양로 성당

 

예수성심상

 

성모동산 

 

 바드리시오 교육관

 

사제관, 사무실 

 

 종탑  

 

성당 내부          (이하 사진 출처- http://info.catholic.or.kr/)

 

성당 내부 

 

성당 내부 

 

성당 내부

 

제대

 

제대

 

제대 

 

제대

 

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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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내부

 

독서대

 

감실

 

감실

 

성수대, 부활초 

 

성가대석

 

성가대석 

 

내부 예수성심상

 

내부 성모상 

 

내부 십자가의 길          (이하 사진 출처- http://info.cathol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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