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헬몬산, 헤르몬산 (Mount Hermon)

성지순례/이스라엘

by baesungsoo 2013. 4. 6. 11:31

본문

헤르몬산 코스        (글, 사진출처- http://blog.daum.net/terrasanta/17464788)


헐몬산  (출처-https://biblia.co.il/%ea%b0%88%eb%a9%9c%ec%82%b0/)

 

 키럇 시모나에서 바라본 헤르몬산(Mount Hermon)

 

다마스커스 서쪽, 레바논과 시리아와 이스라엘의 국경지대에 솟아 있는 산으로 해발 2,814m의 높은 산이다. 지중해 동해안 지방에서 가장 높은 지점으로 손꼽히며, 안티레바논 산맥의 남쪽 끝부분으로 산기슭에서는 요르단 강의 두 주요 수원이 시작된다.  이스라엘의 최고봉인 헬몬산은 그 정상 높이가 2814m이다. 헬몬산이 높이 융기되면서 동반적으로 주변에는 계곡이나 분지 등과 같은 낮은 지역이 생겼다. 즉 북서쪽의 리타니계곡, 남서쪽의 이온계곡, 남쪽의 훌레계곡, 그리고 북동쪽의 다메섹분지 등은 모두가 헬몬산 주변에 위치한 낮은 지역들이다. 헬몬산과 지형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곳은 북쪽의 안티레바논산지에 속하는 산지의 한 지류이다. 헬몬산의 폭는 약 30km이며, 연중 약 1500mm 이상의 강우량이 기록되는 지역이다. 헬몬산의 강우량은 대부분이 눈으로 내리는데, 겨울 동안 내린 눈은 이른 여름철까지도 녹지 않고 쌓여 있다. 여름이 되면서 서서히 녹은 헬몬산의 눈들은 지표면 아래로 스며들어 헬몬산 주변의 샘들을 통하여 다시 분출된다. 이러한 샘들은 남쪽의 요단강, 북쪽의 리타니강, 그리고 동쪽의 다메섹으로 흐르는 강의 수원지가 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헬몬산은 이스라엘의 북쪽 경계를 이루는 지역이었다. 모세나 여호수아에게 헬몬산은 눈 앞에 두고 있는 가나안 정복의 최북단 지역이었다.(신 3:8; 4:48; 수 11:17; 삿 3:3) 아모리사람들은 헬몬산을 '스닐'(Senir)이라고 불렀으며, 시돈사람들은 이 산을 '시룐'(Sirion)이라고 불렀다.(신 3:9) 이러한 지명들은 이집트의 저주문서나 우가릿 문서에서도 자주 언급이 되고 있다. 기원전 1330년경 히타이트왕과 수리아왕 사이에 체결된 어느 계약 문서에는 계약 체결 증인으로서 레바논의 신들과 시리온의 신들과 더불어 헬몬산이 언급되어 있다. 이스라엘의 북쪽 경계를 이루고 있는 헬몬산 주변의 우거진 숲들, 산기슭에 위치한 여러 수원들, 그리고 눈으로 덮여있는 정상의 모습 등은 고대 시대 많은 사람들에게 신앙적인 경외심을 일으켜 주었다. 그러므로 성경에서는 헬몬산과 관련하여 유명한 성소들이 자주 언급된다. 사람들이 신탁을 얻으려고 찾아 왔던 '벧마아가 아벨'(삼하 20:15, 18)도 헬몬산 근처의 지역이였다. 여로보암 시대에 거대한 신전이 세워진 단(왕상 12:29; 왕하 10:29; 암 8:14)과 헤롯이 아우구스터스를 위하여 세운 로마 황제 숭배 신전이 있었던 가이사랴빌립보 등도 모두가 헬몬산과 관련된 지역들이다.  산비탈에는 200년경의 그리스어 비문이 있는 신전들이 남아 있다. 시편 42,7에 헤르몬 산은 복수형으로 표현되어 있는 것처럼 헤르몬 산은 크게 세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북단의 봉우리가 아마나 산(Mount Amana), 남단의 봉우리가 헤르몬 산, 중앙의 서쪽에 있는 두 봉우리보다 30m 낮은 예벨 셉다니(Jebel Zebdani)가 스니르 산이라고 한다. 성경에 인용된 것은 남쪽 봉우리인 헤르몬 산인데, 그것은 동북에서 서남으로 약 30km뻗고, 산정에 가까운 부분은 석회암의 민둥산이며, 동쪽의 사면은 험하나 서쪽으로 향한 사면은 완만하며, 높은 대지를 형성하고, 수목이 무성하고, 포도도 널리 재배되었다. 1967년 6월 전쟁에서 이스라엘은 아랍권으로부터 헤브론산 남쪽과 서쪽 비탈 중 약 100㎢의 지역을 골란고원과 함께 이스라엘 영토로 흡수하여 겨울철 스키장으로 개발하였다.

 

키럇 시모나 버스 터미널

 

Neve Ativ 마을

 

Neve Ativ 마을 풍경과 뒷산인 헤르몬산의 줄기

 

헤르몬산의 풍경

 

헤르몬산의 풍경

 

계곡을 오르면 중앙 높은곳이 헤르몬산 정상

 

헤르몬산의능선

 

헤르몬산의능선 

 

헤르몬산 정상, 스키장 정상, 중앙에 보이는 건물은 스키장 슬로프 건물

 

헤르몬산 정상에 있는 스키장 슬로프와 편의시설

 

정상에 오르는 리프트카

 

헤르몬산 정상에 있는 기념비

 

 ‘헤르몬 산의 이슬’


 ‘헤르몬 산’은 산봉우리의 저 기온이 대기 중의 수분을 급격히 냉각시켜 야간에는 비가 온 것처럼 많은 이슬을 맺기 때문에 시편 작가는 하느님의 풍성한 은총을  ‘헤르몬 산의 이슬’로 표현했다. “시편 133,3 시온의 산들 위에 흘러내리는 헤르몬의 이슬 같아라. 주님께서 그곳에 복을 내리시니 영원한 생명이어라.”  

 

 

요단강의 수원지 나할 헬몬 (나할 바니아스)

 

훌레계곡의 북동쪽에 위치한 헬몬산 기슭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나할 헬몬'은 헬몬산 기슭의 바위들 사이를 뚫고 나오는 거대한 샘에서 시작된다. 나할 헬몬의 주변에는 물가에서 자라는 나무들로 거대한 숲을 이루고 있는데, 헬라시대 이곳에는 '판'이라는 자연신을 숭배하는 신전이 세워졌었다. 그런 것과 관련하여 현재 이곳을 '바니아스'라고 부른다. 신약시대 이곳은 '가이사랴 빌립보'라는 도시가 있었다. 좁은 협곡을 따라 흐르는 나할 헬몬은 경사가 급한 지역에서는 폭포를 이루기도 한다. 이 강은 남서 방향으로 흐르면서 '나할 단'을 만나게 되고, 다시 '나할 스닐'을 만나게 된다. 이런 이유 때문에 나할 헬몬을 요단강의 가장 중요한 본류로 간주하기도 한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