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분향단

기독교성화,십자가,성막/성막

by baesungsoo 2005. 7. 16. 11:13

본문

팀나에 있는 성막 안의 분향 제단            (출처- http://blog.daum.net/terrasanta/17464788)

 

향단 혹은 금단으로도 지칭된 분향단은 가로 45㎝, 세로 45㎝, 높이90㎝의 크기로서 지성소 휘장 바로 밖 곧 성소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었다. 이 분향단은 하나님께 거룩한 향을 피워 올리는 곳인데 이 때 피워 올려지는 향의 연기는 성도의 기도를 상징했다.

 

분향단(출 37:25-28)


1 너는 분향단을 만들되, 아카시아 나무로 만들어라.

2 길이가 한 자요, 너비가 한 자인 네모난 모양으로 만들고, 높이는 두 자로 하고, 그 뿔과 단은 하나로 이어놓아라.

3 그리고 너는, 그 단의 윗면과 네 옆면과 뿔을 순금으로 입히고, 그 가장자리에 금테를 둘러라.

4 또 금고리 두 개를 만들어 그 금테 아래 양쪽 옆에 붙여서, 그것을 들고 다닐 채를 끼울 수 있게 하여라.

5 너는 아카시아 나무로 채를 만들고, 거기에 금을 입혀라.

6 너는 분향단을 증거궤 앞, 곧 증거판을 덮고 있는 속죄판 앞, 휘장 정면에 놓아 두어라. 거기 그 속죄판에서 내가 너를 만날 것이다.

7 아론은 그 분향단 위에다가 향기로운 향을 피워야 하는데, 매일 아침 그가 등을 손질할 때마다 향을 피워야 하고,

8 저녁때에 등불을 켤 때에도 향을 피워야 한다. 이것이 너희가 대대로 계속하여 주 앞에서 피워야 하는 향이다.

9 그 위에다가 다른 이상한 향을 피워서도 안 되고, 번제물이나 곡식제물을 올려서도 안 되고, 그 위에다가 부어 드리는 제물을 부어서도 안 된다.

10 아론은 분향단 뿔에 한 해에 한 번씩 속죄예식을 하여야 하고, 한 해에 한 번씩 속죄의 피를 발라서 분향단을 속죄하여야 한다. 너희는 대대로 이와 같이 하여라. 이것은 주님께 가장 거룩한 것이다."      (표준새번역 출 30장)

 

 

 

 

<현대 카톨릭, 그리스 정교회, 아르메니안 교회의 분향>

 

 

교회에서는 4세기 초부터 성체성사 때 향을 사용하였다. 오늘날 교회의 전례에서 향은 장엄 행렬과 장엄 미사 그리고 성체 강복 등에서 사용된다. 성찬례에서는 ⓵ 입당 행렬 때 ⓶ 미사를 시작하며 십자가와 제대에 ⓷ 복음 행렬과 선포 때 ⓸ 제대 위에 빵과 성작을 준비 한 다음 예물, 십자가, 제대, 사제, 신자들에게 ⓹ 축성된 성체와 성혈을 받들어 보일 때 등 모두 다섯 군데에서 분향할 수 있다. 분향은 그리스도교 전례에 들어오면서 기도, 존경, 봉헌, 정화와 보존 등 다양한 의미로 해석 되었다. 분향하는 대상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지는데 제대와 십자가 그리고 성체께 분향하는 것은 그리스도께 분향하는 것으로 ‘공경’의 의미를 지닌다. 제대는 이미 초세기부터 십자가의 희생을 성사적으로 드러내면서 성찬례의 중심이 되는 주님의 식탁으로서 그리스도의 몸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갈릴래아 호숫가에 있는 빵의 기적 성당의 있는 빵의 기적을 표현하고 있는 모자이크에 네 개의 성체만 묘사되어 있는 것은 바로 그 옆에 있는 또 하나의 빵인 제대가 있기 때문이다. 예물에 분향하는 것은 서방 전례에 9세기경에 도입되었는데 교회의 예물과 기도가 향이 타오르는 것과 같이 하느님 앞에 올라가는 봉헌의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오늘날 미사 중에 미사 집전자인 주교나 사제에게 향로를 가져가는 것은 그 사람의 존귀함과 존경을 표시하는 것이다. 미사 중에 사제를 향하여 하는 분향은 그가 받은 성품에 대한 존경을 의미하는 것이며 신자들에게 하는 분향은 세례성사 때 받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거룩한 품위를 드러내는 것이다.

 

무덤 성당에서 사용하는 향로 받침대와 향로

 

무덤 성당 안에는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을 기념하는 여러 장소들이 있는데 프란치스칸들은 매일 오후 4시(여름 5시)에 공동체가 함께 행렬 기도를 하면서 분향을 한다. 다른 정교회 교파는 오후 1시와 밤 11시 30분에 두번 부제 홀로 분향을 한다. 특히 마리아 막달레나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뵙고 “라뿌니!” 우리말로 “스승님!”이라고 부른 곳을 기념하는 장소인 제대에는 프란치스칸 뿐만 아니라 그리스 정교회, 아르메니아 정교회 그리고 콥트교가 함께 분향하는 장소이다.

 

무덤 성당에서 사용하는 향로 받침대와 향로

 

무덤 성당에서 사용하는 향로 받침대와 향로

 

향을 피울 수 있도록 만든 향로

 

정교회 전례에서 사용하는 향로는 줄에 방울리 달려 있다. 향을 넣고 흔들어서 피우는 것이다.

 

정교회 전례에서 사용하는 향로는 줄에 방울리 달려 있다. 향을 넣고 흔들어서 피우는 것이다.

 

정교회 전례에서 사용하는 향로는 줄에 방울리 달려 있다. 향을 넣고 흔들어서 피우는 것이다.

 

고정해서 향을 피울 수 있도록 만든 향로들

 

'기독교성화,십자가,성막 > 성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막 덮개  (0) 2005.07.16
법궤(증거궤)  (0) 2005.07.16
물두멍  (0) 2005.07.16
떡상(진설병 상)  (0) 2005.07.16
번제단  (0) 2005.07.15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