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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족 성당, 사그라다 파밀리아 외부 (Temple Expiatorio De La Sagrada Familia, 바르셀로나)

성지순례/남유럽(스페인)

by baesungsoo 2024. 5. 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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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가난한 신자들의 민간단체인 '산 호세 협회'에 의해 1882년에 건설되기 시작했으며, 스페인의 세계적인 건축가 가우디(Antonio Gaudi y Cornet)가 설계하고, 직접 건축감독을 맡았다. 그의 나이 서른 살 때인 1882319(성 요셉 축일) 공사를 시작해 19266월 죽을 때까지 교회의 일부만 완성하였다. 나머지 부분은 현재까지도 계속 작업 중에 있고, 교회 전체완성은 앞으로 100-200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건축에 필요한 자금은 후원자들의 기부금만으로 충당되기 때문에 진행 속도에 한계가 있어 언제 완성될지는 알 수 없다. 가우디 건축의 백미로 꼽히며,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이다. 안토니오 가우디는 1852년 태어나 일평생 바르셀로나에서 독신으로 살았다. 그는 1926성가족 교회의 현장에서 집으로 가던 중 차에 치여 숨졌는데 빈민병원으로 실려간 남루한 그를 누구도 알아보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현재 완성된 부분은 착공을 시작한지 100년만인 1982년에 완성된 것으로 지하예배당과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한 안쪽의 107m 높이의 쌍탑과 양측의 98.4m 높이의 탑이다. 앞으로 건설될 부분은 170m 높이의 중앙탑과 그뒤의 성모 마리아를 상징하는 140m의 탑이다. 아름다운 곡선을 자랑하는 4개의 탑과 그리스도의 강탄을 그린 살아있는듯한 조각들이 이색적이다. 건물 내부에는 엘리베이터가 있어 그것을 타고 오르내릴 수 있다. 지하 예배당은 현재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교회 건축에 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가우디의 묘도 이곳에 마련되어 있다. 가우디가 사후 공사진행에 약간의 차질이 빚어졌으나 항상 변화를 추구하는 현대에 무언가 완성을 위한 목표가 있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고 지금까지 계속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건축양식은 입체기하학에 바탕을 둔 네오고딕식이다. 원래는 가우디의 스승이 건축을 맡았으나, 1883년부터 가우디가 맡으면서 계획이 완전히 바뀌었다. 전체가 완성될 경우 교회의 규모는 가로 150m, 세로 60m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중앙 돔의 높이는 170m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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