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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바도기아 keslik monastery 동굴교회(괴레메 우치사르)

성지순례/튀르키예(터키)

by baesungsoo 2006. 1. 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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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사르   (이하 사진출처- http://skang.com/) 


높이 30m가 넘는 기암괴석이 있는 우치사르는 '은둔자의 마을'이라고 불렸던 곳이다. 바위산 중턱에는 아직도 작은 마을이 있다.  과거 전성기에는 수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기도 했던 곳이다. 우치사르 정상까지는 걸어서 올라갈 수 있지만 길이 험하다. 정상에서는 괴레메 계곡과 괴레메 야외박물관에 이르기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1300m에 이르는 고지대에 위치한 '우치사르'는 황량하고 기괴한 주변풍경이 어딘가 매우 묘해 보이는 곳이다.  그 이유는 기기묘묘한 바위들에 수 없이 뚫려있는 비둘기 집 때문이다. 한때 비둘기들이 거주했던 이곳에 기독교인들이 들어오면서부터 그들과 공생의 관계를 맺게 되었다. 초기 기독교인들은 비둘기를 사육하므로 1) 통신망 이용 2) 동굴 속 사암층에 성화를 그리기 위해 비둘기 알을 이용했다. 비둘기 알 흰자는 프레스코화를 그릴 때 접촉제 역할을 하므로 부서지기 쉬운 프레스코화를 오래 보존하게 해 주었다. 그 대가로 비둘기들은 사람들이 주는 먹이를 받아 먹었다. '우치사르'의 서쪽 계곡은 화산재가 굳어진 응회암이 오랜 풍화작용으로 인해 버섯 모양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군데군데 조그맣게 뚫린 구멍들 안에는 11세기의 프레스코화가 있는 동굴 교회가 남아있는 터이다.

 

우치사르에 있는 동굴교회


골로새처럼 사도들의 주요 전도 지역이 아니면서도 기독교 시초부터 복음이 전파된 곳이 있다. 바로 갑바도기아(Cappadocia)이다. 이곳에서 온 일단의 유대인들이 오순절 날 예루살렘에 왔다가 성령께서 임하는 것을 체험하였다(행2:9). 그리고 성경의 어느 곳에도 나타나지 않던 갑바도기아는 초대 교회가 핍박받던 수난의 시절에 씌여 진 베드로전서에 나온다(벧1:1). 이로 보건데 갑바도기아 지역에는 일찍부터 기독교인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그 후 이 지역은 신학적인 학파까지도 형성했으며,4세기에는 바질(Basil)이나 그레고리(Gregprius)같은 유명한 학자도 배출하였다. 이곳은 고원 지대로 소아시아 동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정확한 경계는 알 수 없다. 주후 17년 티베리우스(Tiberius) 황제가 로마의 영토로 만들었다. 그리고 로마제국의 가장 막강한 일선 보루(堡壘) 중의 하나로 삼았다. 트라얀(Trajanus) 황제의 통치 당시 이 지방의 규모와 중요성은 더 커졌다. 갑바도기아 지역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이 곳에서 발견된 동굴 교회들 때문이다. 이 동굴 교회는 대부분 비잔틴 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다. 겉에서 보면 단지 암벽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것처럼 보이나 동굴 속에는 성화로 가득한 완전한 형태의 교회가 있다. 지금 잘 보존 되고 있는 벽화는 9세기 이후의 것이며, 그 이전의 것들은 아랍인들과 아시아인들이 침입했을 때 파괴하거나 손상시켜 버렸다. 터키(Tirkey)가 지배 할 때부터 이 지방 수도자들의 수가 줄어들었지만 수도자들은 1922년까지 여기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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