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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마리아 마조레성당 (Basilica of Santa Maria Maggiore)

성지순례/서유럽(이탈리아,로마)

by baesungsoo 2013. 8. 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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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로마의 7개 언덕 중 하나인 에스뀔리노(Esquilino) 언덕 위에 352년에 세워진 이 성전은 서방 가톨릭 교회에서는 처음으로 성모님께 봉헌된 성전이다. 이 성전이 여기에 세워진 이유에 대해 눈(雪)에 얽힌 유명한 기적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리베리오(Liberius, 352~366년) 교황 때의 일이다. 로마에 '요한'이라는 독실한 신자 귀족이 있었다. 그는 경건한 아내를 맞아 평화스럽게 원만한 가정을 이루어 나날을 보내었으나, 그 가정엔 자녀가 없는 아쉬움이 있그리하여 이들 부부는 막대한 재산을 성모께 바치기로 결심하였다. 그런데 어떤 방법으로 바쳐야 되는지를 모르던 두 부부는 열심히 기도하며 자선행위도 하고 단식과 금육의 재계를 지키며 주의 계시만 기다렸다. 그들의 소원은 참으로 기이하게 이루어졌다. 즉 8월 4일이 지나 5일로 접어든 밤중에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녀 마리아께서 이들 부부 각자의 꿈에 나타나시어 "로마의 에스뀔리노 언덕에 나를 위한 성당을 세우라. 그 장소는 눈이 하얗게 내린 곳이니 즉시 알 것이다" 하셨다. 아무리 꿈이며 묵시라고는 하지만 둘에게 동시에 나타난 현상이요, 찌는 듯한 이 삼복 더위에 과연 눈이 내렸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으나, 날이 새자 즉시 그곳으로 달려가 보니 과연 눈이 하얗게 와 있지 않는가! 그것도 꼭 성당을 지을 장소에만 눈이 내려 있었다. 신기하고도 형언하기 어려운 감동으로 두 부부는 곧 교황 알현을 청해 자초지종을 말씀드리니, 교황도 다른 사제들과 함께 그곳으로 향했다. 이 소식을 듣고 모여든 수많은 군중들도 삼복더위 8월중에 내린 백설을 보고 이는 거룩한 동정 성모님의 순결을 상징함이라 하며 경탄하면서 감동되어 하느님께 찬미를 드렸다. 그래서 늘 기도 중에 자녀를 원하는 간절한 소망을 말씀 드렸다. 그러나 하느님의 뜻은 딴 데 있었음인지, 둘이 다 연로하여 이제는 자녀에 대한 희망을 더 이상 갖지 못하게 되었다. 이런 경로를 거쳐 세워진 성당이라 처음엔 교황 이름을 따라 '리베리오 성당'이라 불렸고, 그후 예루살렘에서 예수 아기가 누웠던 말구유가 이 성당에 안치된 뒤에는 '말구유의 성모 성당'이라고 불렸으나, 로마의 다른 성모 상당과 구별하기 위하여 '대 성모 성당'(Basilica of Santa Maria Maggiore)이라고 하였다. 그런가 하면 8월 5일 삼복더위 중에 내린 백설을 기념하기 위해 '성모 설지전'(聖母雪地殿)이라고 한다. 성모 마리아 대성당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무엇보다 다양한 양식으로 표현된 예술작품들에 있다. 바로크 양식의 성당 정면, 로마네스크 양식의 종탑, 성서 내용을 담은 모자이크화, 다양한 조각 작품들과 부조들 말이다. 우선 입구 정면의 한가운데에는 성모님의 삶이 조각되어 있으며, 맨 왼쪽의 나무로 된 작은문이 성문이다. 내부로 들어가면, 격자무늬로 장식된 천장이 보이는데, 줄리아노 다 상갈로가 1489년에 완성한 작품이다. 천장 외부에 입힌 금장식은 콜럼부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고 돌아오면서 가져 왔던 금으로 만들어졌는데, 스페인의 이사벨라 여왕이 교황 알렉산드로 6세에게 기증한 것이라고 한다. 한편, 성당의 입구 오른쪽 경당에는 '칠십인역 성서' 를 번역하는데 일생을 바쳤던 예로니모 성인의 무덤이 있다. 그리고 중앙에 있는 제대의 오른편 모퉁이에는 나폴리 출신의 예술가 존 로렌조 베르니니가 잠들어 있다. 또한, 중앙 제대 아래에는 아기 예수가 유다의 베들레헴에서 태어날 때 누웠다는 말구유 중 일부가 보존되어 있으며, 그 앞에는 성모 신심이 각별했던 교황 비오 9세의 동상이 있다. 중앙제대에서 왼쪽으로 가깝게 있는 소성당은 교황 바오로 3세와 바오로 5세, 쉬피오네 추기경을 배출한 보르게제 가문에서 봉헌한 곳이다. 소성당에서 제단 위를 바라보면 '눈의 전설'이 금색 부조로 새겨져 있으며, 제대 아래에는 보르게제 가문에서 나온 교황들의 무덤이 있다. 성당에서 왼쪽 중간 부분을 보면, '평화의 모후(Ave Regina Pacis)' 조각상이 있다. '평화의 모후'라는 이름은, 제1차 세계대전 동안 교회를 이끌었던 교황 베네딕도 15세가 처음으로 성모님을 그렇게 부른 데서 비롯되었다. 교황은 전쟁으로 고통 받는 인류를 성모님께 의탁하면서, 망명자, 포로, 부상자, 억류자들을 돕기 위해 여러 단체들을 조직하는 등, 그리스도의 박애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한다. 그는 또, 유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의 통치자들이 무장을 해제하고 협상 테이블에 모일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전쟁이 끝난 후, 그가 타개했을 때, 터키의 회교도들은 그의 박애정신에 감탄하여 이스탄불의 중심에 그의 기념비를 세우기도 했다.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성당은 남쪽을 향하고 있으며, 회랑이 안에 있고 일층에 출입문이 다섯, 이층 회랑에도 세 칸의 아치가 있다. 푸가(Ferdiando Fuga)의 1761년 작품이다. 일층의 회랑 때문에 옛날 성당 정면에 있던 13 세기의 천정 모자익이 가리워져 안 보인다. (이층 회랑에 올라가 13세기의 모자익을 보려면 성당 안 성 미카엘 경당 성물 판매실에서 입장권을 신청하면 된다.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Basilica di Santa Maria Maggiore)   (출처- http://cafe.naver.com/firenze/1727085)

 

성당 양편의 부속건물을 소개하면, 오른편의 건물은 폰지오(Ponzio)의 1605년 작품이고, 왼편의 건물은 푸가의 1743년 작품인데, 오른편 건물보다 138년이나 늦었지만, 성당 정면의 좌우대칭을 맞추려고 애써서 지은 것이다

 

종탑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성당 후면 오벨리스크             (출처- http://cafe.daum.net/bpguide/FbqL/6845)  

 

성당 후면

 

로마에 있는 수많은 성당들 가운데서도 특별히 위풍당당한 앱스를 자랑하는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 이 앱스는 17세기 말 바로크 건축가인 카를로 라이날디가 추가한 것이다. 또한 이 앱스의 외부뿐 아니라 내부에도 놀랄만한 장식들이 많이 숨겨져 있다.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 뒷면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성모마리아 원주 기둥, 14m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광장 한가운데에 돌 하나를 깎아 세운 코린토식 기둥이 서 있는데 원래는 로마 시장(포로 로마노)에 있던 막센티우스 대저택(서기 312년)의 유물이며, 그 저택 기둥이 온전하게 보전되기는 이것이 유일한 작품이다. 보르지아 가문 출신의 교황 바오로 5세의 지시에 따라 1614년에 건축가 마데르노(Maderno)가 이 자리로 옮겼다. 높이는 14m 50cm에 기석이 따로 있고 기둥의 지름은 1m 75cm이다. 기둥 꼭대기에 아기 예수를 안은 청동 성모상이 모셔져 있는데 베르텔로(Guillaume Berthelo)의 1614년 작품이다. 달을 밟고 서 있는 성모의 발은 성서 묵시록의 현시를 표현한다. 같은 해 1614년에 기둥 밑에 마데르노가 설계하여 석회석 수조를 설치하였다.

 

원주 기둥 성모자상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서오마리아, 사도들, 교황 상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돔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교황 베네딕토 14세 상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성모 상, 사도 상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성모 상, 사도 상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성당 정면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베네딕토 14세 이름, 2층 안에는 교황, 국왕 동상들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2층 안에는 교황, 국왕 동상들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2층 안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2층 안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베네딕토 14세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교황 삼층모와 베드로 열쇠, 중앙 철책문 위에 대리석상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중앙 철책문 위에 대리석상은 둘이 있는데 하나는 마이니(Maini)의 작품으로 처녀성 즉 동정의 덕성을 상징하고, 하나는 브락치(Bracci)의 작품으로 겸손의 덕을 상징한다.

  

교황 삼층모와 천사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교황 삼층모와 천사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스페인 국왕 필립 4세의 동상         (출처- http://blog.naver.com/ktj9518/182447977)

 

들어가면서 회랑 오른편에는 스페인 국왕 필립 4세의 동상이 있는데 대성당에 이바지한 바가 많은 인물이어서 여기에 석상이 안치되었다. 석상은 17세기에 베르니니(Gian Lorenzo Bernini)가 초벌을 떴고 루첸티(Girolamo Lucenti)가 제작하였다.

 

스페인 국왕 필립4세 석상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스페인 국왕 필립4세 지휘봉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입구 천장 문양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중앙 청동문                          (출처- http://blog.naver.com/ktj9518/182447977)

 

회랑 한가운데는 성당으로 들어가는 중앙 대문이 구리로 만들어져 있는데 1949년에 조각가 폴리아기(Ludovico Pogliaghi)가 제작한 작품이며, 대문 한가운데에는 마리아의 생애의 일화들이 돋을 새김으로 그려져 있다. 성모의 일화 외에도 아래쪽에는 구약의 예언자들이 조각되고 문 쪽으로는 복음사가들이 조각되어 있다. 문설주 쪽으로는 위아래에 네 명의 여인들이 나오는데 구약성서에서 마리아를 예표하던 여인들이다.

 

입구 예수님 사역 조각상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교황이 희년에만 열수 있는 거룩한 문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왼편에는 회랑 쪽으로 "거룩한 문"(Porta Santa)"이 있는데 2001년 12월 8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축성한 문이다."거룩한 무덤 기사회"가 대성당에 기증한 것으로 현대 이탈리아 조각가 마테이(Luigi Mattei)의 작품이다. 이 문의 중앙에는 부활한 그리스도가 마리아에게 발현하는 장면이 새겨져 있으며, 예수 상은 토리노에 보관된 "거룩한 염포"(Santa Sindone)에서 따온 모습을 하고 있고, 마리아는 "로마 백성의 구원"(Salus Populi Romani)을 상징한다. 위쪽 사각형 안의 왼편에는 "우물가의 성모 영보"가 새겨져 위경으로 내려오는 복음서의 일화를 알려주고 있다. 오른편 장면은 성령강림이다. 문 아래쪽 왼편은 마리아를 "하느님의 어머니(Mater Dei)"로 정의한 에페소 공의회 장면이요, 오른편은 마리아를 "교회의 어머니(Mater Ecclesiae)"로 정의하려던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장면이다. 꼭대기에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문장(紋章)이 새겨지고 "나는 오로지 당신의 것"(Totus tuus)이라는 교황의 표어가 적혀 있다. 아래편에 나오는 문장 둘은 대성당 대사제 푸르노(Furno) 추기경의 문장과 "거룩한 무덤 기사회"의 문장이다. 

 

교황이 희년에만 열수 있는 문              (출처- http://blog.naver.com/tourport/70074723680)

 

성당내부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현재의 대성당은 서기 5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성당 건축은 431년에 열린 에페소 공의회와 연관이 있는데 공의회에서 마리아를 "하느님의 어머니"라고 정의한 사건을 기념하여 당시 로마의 주교 식스투스 3세가 성당건축을 결정하고 재정후원을 하였다.

 

발다키노와 제대, 앱스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 내부 구조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이 성당이 위대한 예술작으로 돋보이는 것은 성당의 축조형태와 각 부분의 조화 있는 배치 때문이다. 이 성당은 로마건축가 비트루비우스(Vitruvius)가 말하던, "우아한 율격"이라는 건축 규범에 입각하여 세워졌고, 두 줄의 기둥을 세워 회중석이 세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기둥 위에는 미술작품들로 장식된 상인방이 놓여 있다. 이 상인방은 제대 쪽의 압시스(반원공간)를 향하여 뻗어나가다 두 개의 아치를 만나기도 한다. 이 아치는 측면에 식스토 경당(Cappella Sistina)과 파울로 경당(Cappella Paolina)을 짓기 위한 버팀목이다. 기둥과 천장 사이의 벽은 원래 대형 창문들이 나 있던 곳인데 지금은 절반만 남아있고 나머지는 마리아의 생애를 그린 벽화로 채워져 있다.

 

복도            (출처- http://blog.naver.com/ktj9518/182447977

 

벽화는 18세기 로마 프레스코이다. 창문과 그림 벽의 위쪽을 보면 황소를 올라탄 큐핏들이 조각되어 천정의 금박 장식과 이어진다. 황소들은 보르지아(Borgia) 가문의 상징물로서 이 가문 출신 교황 칼리스토 3세와 알렉산델 6세의 문장에도 나타난다. 칼리스토 교황이 이 부분의 설치에 어떤 이바지를 했는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알렉산델 6세가 이 성당의 수석사제 직위에 있었을 적에 이 부분의 제작을 위임한 것만은 분명하다. 천장은 쥴리아노 다 상갈로(Giuliano da Sangallo)가 도면을 그리고 그의 아우 안토니오(Antonio da Sangallo)가 제작한 작품이다. 천장에 입힌 금박은 아메리카에서 맨 먼저 실어온 황금을 스페인 국왕 이사벨라와 페르디난도가 교황 알렉산델 6세에게 선물하여 이곳 장식에 사용했다는 얘기가 전해온다. 우리 발 밑에는 화려한 양탄자처럼 대리석 조각으로 꾸민 모자익이 깔려 있는데 코스마 가문의 장인들이 만든 것이고, 12세기 로마 귀족 파파로니(Scoto Paparoni)라는 사람과 그 아들 죠반니(Giovanni)가 교황 에우제니오 3세에게 선사한 작품이다.

 

내부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대성당의 뛰어난 가치는 뭐니뭐니해도 5세기의 화려한 모자익이며 중앙 회중석과 아치에 선명하게 남아 있다. 교황 식스토 3세가 제작케 한 것으로 중앙 회중석의 모자익은 "구세사"(救世史)의 네 주기를 나타내어 아브라함, 야곱, 모세 그리고 여호수아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아브라함은 구약의 가장 중요한 인물로 하느님께 "크고 강한 민족"이 후손에게서 이루어지리라는 언약을 받았다. 야곱은 하느님이 아브라함에게 한 약속을 다시 다짐받은 인물이다. 모세는 노예 살이 하던 자기 민족을 구출해내어 "하느님의 선민"으로 만들었다는 영웅이다. 여호수아는 해방된 민족을 약속의 땅으로 이끌고 들어간 지도자이다. 이런 얘기들은 기둥과 기둥 사이의 위벽에 그려져 있으므로 회중석과 아치를 한바퀴 돌면서 천천히 감상할 수 있다. 제단 앞의 아치 옆에 있는 왼쪽 벽에서부터 현관 쪽으로 물러서면서 모자익을 보면. 첫 번 그림은 멜키세덱의 제사를 그린 것인데, 그 인물은 짐승을 죽여 바치지 않고 빵과 포도주로 제사를 올린 인물이며, 예루살렘의 군주이자 제관이었다. 로마 성화의 영향이 잘 나타나는 그림이다. 그는 로마 관리의 복장을 하고서 아브라함을 축복하고 있고, 그에게 빵과 포도주를 선사하는 모습이다. 흰 수염이 난 아브라함은 로마 원로원 의원의 복장을 한 채 말을 타고 있다.

 

천장 문양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교황 문양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벽면 교황 및 성인상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벽면 교황 및 성인상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벽면 교황 및 성인상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소 제대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교황 바오로 5세 경당, 보루지아 경당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보르지아 가문 출신 교황 바오로 5세는 1605년 폰지오(Flaminio Ponzio)가 설계한 이 경당의 건축을 허가하였다. 교황에 선출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였다. 이 대성당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당이며, 성모께 바쳐진 제대는 세계에서 감히 겨루는 제대가 없을 만큼 화려하게 꾸미라고 교황 친히 명을 내렸다고 한다. 1612년에 성모 제단이 완성되었고 1613년 1월 27일에 대제대 위쪽에 자그마한 성모 성화가 안치되었는데 이 성모는 "로마 백성의 구원"(Salus Populi Romani)이라는 칭호를 갖고 있다. 내부에는 교황 바오로 5세와 클레멘트 8세의 무덤이 있다.

 

교황 바오로 5세 경당, 보루지아 경당 내부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로마 백성의 구원'      (출처- http://blog.daum.net/duaworld )

 

베르니니의 무덤              (출처- http://blog.naver.com/tourport/70074723680)  

 

"고귀한 베르니니 가문이 여기서 부활을 기다리노라." 1600년대의 가장 위대한 예술가의 비석치고는 너무도 소박하다. 베르니니는 평생을 두고 역대 교황들의 뜻을 받들어 예술작업에 정진하였지만 작품마다 자기의 종교적 열성과 심원한 신앙을 쏟아 부었다. 딸 다섯과 아들 넷을 두었는데 그 중의 한 사람에게는 이 신앙심이 전수되었는지 이 대성당의 참사원 성직자가 되었다고 한다. 베르니니가 죽은 것은 1680년 9월 28일이었으며, 나이 82세에 교황의 축복을 받고서 숨을 거두었다. 베르니니의 무덤을 손질하는 공사 중에 조각가가 평소에 지니고 다니던 조각칼(spadino)이 발굴되어 지금은 대성당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제대            (출처- http://blog.naver.com/ktj9518/182447977)

 

제대                  (출처- http://blog.naver.com/ktj9518/182447977)

 

발다키노                   (출처- http://blog.naver.com/tourport/70074723680) 

 

교황만 집전할 수 있었던 발다키노. 붉은 반암과 청동으로 이루어졌으며 지붕과 네개의 기둥에 화려한 금장식이 되어 있다. 산타 마리아 마조레의 우물형 천장과 돔, 반지하의 예배당, 특별한 양식의 발다키노는 마치 이보다 후에 지어진 성 베드로 성당의 축소판처럼 보일 정도이다. 하지만 발다키노의 기둥 양식이 성 베드로에서는 다소 변화된 것을 알 수 있다. 성당 내부 양쪽의 예배당으로부터 약간의 공백을 두고 로지아가 있는 것도 특이하다. 이 로지아의 기둥들은 이오니아 양식으로 제작되었으며 아랫 부분의 모양이 모두 다르다. 이 기둥을 따라 베르니니 가문의 사람들의 묘가 있다. 로지아 윗쪽과 발다키노에 이르는 거의 모든 벽은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으며 성당의 앱스 부분에는 유명한 '동정녀 마리아 대관식 모자이크'가 있지만 주제단에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이 성당은 431년 마리아의 신성 선언 이후 마리아에게 헌정된 최초의 성당이다

 

제대                (출처- http://blog.naver.com/tourport/70074723680)

 

발다키노, 지하제단으로 내려가면 말구유 나무조각 유물이 있다.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천사 촛대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천사 촛대       (출처- http://blog.naver.com/tourport/70074723680)

 

발다키오 상단, 천장 문양과 교황관 및 베드로 열쇠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발다키오 상단, 교황관 및 베드로 열쇠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중앙 제단의 옴폭하게 들어간 벽을 포함하여 제단 부근을 전문용어로 압시스(apsis)라고 부른다. 압시스 바로 앞의 아치에 그려진 모자익은 네 칸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왼편부터 본다면 먼저, "성모 영보"로 시작한다. 마리아가 로마 공주의 복장을 하고서 왕좌에 앉아 있고, 손에는 실타래를 들고 자기가 섬기는 성전에서 사용할 장막을 짜고 있다. 그 왼편에는 요셉에게 천사가 예수의 잉태를 알리는 장면, 그 아래편 띠에는 동방박사들의 예배, 그 밑에는 무죄한 어린이들의 학살 장면이 나온다. 세 번째 칸 그림의 오른편 끝에 푸른 망토를 걸친 여자가 다른 여자들에게서 등을 돌리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 여자는 성녀 엘리사벳이고 세례자 요한을 품에 안고서 달아나는 중이라고 한다. 제단 앞을 걸어가 아치 오른편을 바라보면 아기를 성전에 바치는 장면, 그 옆에는 이집트 피난이 그려져 있다. 그 밑의 띠에는 성가정이 아프로디시우스라는 인물과 만나는 광경을 그렸다. 이 전설의 인물은 성가정이 이집트로 피난 가다 들른, 소티네 라는 도시의 총독이다. 위경(僞經)으로 내려오는 어느 복음서에 의하면, 아기 예수가 소티네에 들르자 그 도시에 세워져 있던 365개의 우상이 모조리 넘어졌다. 불길한 징조에 놀라고 파라오가 물에 빠져 죽은 일까지 염두에 두고서 총독은 성가정을 마중 나가 아기에게 예배를 올렸다.

 

성모 대관식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천사들이 두 분을 에워싸고 경배하고 있고 성인들이 그려져 있는데, 왼편에는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와 조그맣게 그려진 교황 니콜라스 4세가 서 있고, 오른편에는 세례자 요한과 복음사가 요한, 성 안토니오와 조그맣게 그려진 콜론나 추기경이 서 있다. 그림 양끝의 나무기둥에서는 모자익의 전형적인 장식으로 가지들이 위로 뻗어 올라가 나머지 공간을 다 덮고 있다. 양 옆으로 작은 별들, 새들 작은 동물, 꽃이 있고, 무릎 꿇은 천사들의 찬양 모습이 있다. 압시스 아래쪽 띠에는 성모의 생애가 좌우로 그려져 있는데 "성모의 대관식" 바로 밑에 "성모의 영면(永眠)"이 나온다.  이런 배치는 비잔틴 성화의 전형적인 특징이었는데 십자군 이후 서방에도 퍼졌다. 동정녀는 침상에 누워 있고 천사들은 사도들이 놀라는 가운데 그 몸을 들어올릴 태세이며 그리스도는 동정녀의 '하얀색 영혼'을 팔 안으로 맞아들이는 모습을 하고 있다. 토리티는 왼편에 자그마한 인물들을 그려놓고 있는데 프란치스코 회원 두 명과 붉은 베레모를 쓴 평신도 한 명이며 13세기의 복장 그대로이다. "성모의 영면" 밑에 교황 베네딕토 14세가 "그리스도의 탄생"을 그리게 했는데 만치니(Mancini)라는 화가의 작품이다.

 

왼쪽 예수님 일생 모자이크화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오른쪽 예수님 일생 모자이크화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성 가족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발다키노 내부 측면 벽화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발다키노 내부 측면 벽화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입구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입구 상당 유리화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성당 대문을 향하여 돌아서면 성당 정면 장미창문의 스테인글라스가 보인다. 이 스테인글라스를 새로 제작한 것은 1995년 하이날(Giovanni Hajnal)이라는 화가였다. 거기에는 제 2차 바티칸 공의회가 마리아를 '시온의 딸'로 표명한 사건이 그려져 있다. 성모가 그림에서 십계명판과 일곱 촉대로 상징된 구약과 성작(聖酌)으로 표상된 신약을 한데 이어주는 고리라는 뜻을 담고 있다.

 

발다키노 아래 지하 제단, 말구유 조각 유물함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발다키노 아래 지하 제단, 말구유 조각 유물함            (출처- http://blog.naver.com/ktj9518/182447977

 

교황 비오9세 석상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비오9세 석상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교황 비오9세 석상              (출처- http://blog.naver.com/ktj9518/182447977)

 

교황 비오9세 석상                   (출처- http://blog.naver.com/ktj9518/182447977)

 

교황 비오9세 석상          (출처- http://blog.naver.com/ktj9518/182447977)

 

교황 비오9세 석상           (출처- http://blog.naver.com/ktj9518/182447977) 

 

아기 예수가 누우셨던 말구유 나무조각이 들어있는 함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수정으로 만든 말구유 모습의 유물함 속에 예수님이 태어나서 누었던 말구유의 조각으로 전해오는 나무 조각이 보인다. 유물함을 제작한 것은 발라디예(Valadier)이고 포르투갈 대사가 기증한 것이다. 이 좁은 공간에 무릎을 꿇고 있는 거대한 대리석상은 비오 9세의 석상으로 1854년에 "성모의 원죄 없는 잉태"를 가톨릭 교리로 선포한 인물이다. 야코메티(Ignazio Jacometti)가 조각해서 레오 13세가 설치했다.

 

아기 예수가 누우셨던 말구유 나무조각이 들어있는 함          (출처- http://blog.naver.com/ktj9518/182447977)

 

아기 예수가 누우셨던 말구유 나무조각이 들어있는 함           (출처- http://blog.naver.com/hyunjinnii/30175507339) 


예수가 탄생한 구유의 일부로, 가톨릭교도의 숭배를 받는 목재 조각이 1천여년 만에 기독교의 성지인 팔레스타인으로 되돌아 간다고 dpa통신이 28(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목재는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에 보관된 유물의 일부이다. 수 세기 동안 세계 곳곳에서 이 구유 조각을 보기 위해 수많은 순례객들이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을 찾았다. 프란치스코회 수도사들이 운영하는 작은형제회 성지보호관구 측은 이번 귀환을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구유 조각은 2019.11.29일 오전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에서 우선 선을 보일 예정으로, 현지에선 미사 등이 계획돼 있다. 강림절 기간(성탄절 이전 4)을 앞둔 가운데 오는 2019.11.30일에는 예수의 탄생지로 여겨지는 팔레스타인의 베들레헴으로 옮겨진다. 구유 유물은 베들레헴의 예수탄생교회 인근인 성 카타리나 프란체스코 교회에 영구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작은형제회 성지보호관구에 따르면 구유 유물은 7세기 중반께 예루살렘 총대주교인 성 소프로니우스가 교황 테오도로 1세에게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https://news.v.daum.net/v/20191129170849879)


프란치스코 교황의 2016년 성탄전야 미사 집전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출처-https://news.v.daum.net/v/20191129170849879)

 

복도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시스티나 예배당          (출처- http://blog.naver.com/hyunjinnii/30175507339) 

 

시스티나 예배당       (출처- http://blog.naver.com/tourport/70074723680)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에서 가장 아름다운 예배당으로 여겨지는 시스티나 예배당은 도메니코 폰타나가 교황 식스투스 5세를 위해 만들었으며 교황의 무덤이 있다

 

시스티나 경당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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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거부 마리아상, 평화를 상징하는 종려나무 가지             (출처- http://blog.naver.com/ktj9518/182447977)      

 

체시 경당에서 나와 앞으로 조금 가면 대리석으로 된 성모자상이 나온다. 이 동상은 교황 베네딕토 15세가 제 1차 세계대전이 종료된 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세운 것이며 구이도 갈리(Guido Galli)의 작품이다. 성모 마리아가 한 팔을 들고 있는 품은 더 이상 다른 전쟁이 일어나지 말라고 만류하는 모습이고, 아기 예수는 평화의 상징인 올리브 가지를 손에 쥐고 있다. 왼편 아래에 있는 비둘기는 올리브 가지를 물고 세상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할 태세이다. 

 

전쟁 거부 마리아상, 평화를 상징하는 종려나무 가지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십자가 경당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십자가 경당은 매우 아름다운 나무 십자가를 모시고 있는데 15세기 초엽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작품이다. 이 경당을 유해(遺骸) 경당이라고도 부르는데 여러 성인의 유해가 모셔져 있기 때문이다. 유해의 상당수가 지금은 대성당 역사박물관으로 옮겨져 있다.

 

세례당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1862년에 이 대성당은 지역 신도들의 본당(本堂)이라는 자격도 부여되었으며, 그 기회에 대성당의 겨울 합창석이 세례당으로 바뀌었는데 발라디예(Valadier)가 작업한 것이다. 세례조는 고대 술잔 모양의 반암(盤岩)에다 설화석고를 얹어 장식하였다. 세례조 위에는 세례자의 구리 동상이 있고 아기 천사들이 부채살 모양의 꽃대 위에 앉아 있다. 

 

세례당 천장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세례당 천장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세례당             (출처- http://blog.naver.com/tourport/70074723680)

 

세례당             (출처- http://blog.naver.com/tourport/70074723680)

 

세례당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세례당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예수님 상 '하나님의 어린양'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더 위에 있는 것은 "하느님의 섭리"를 그린 캔버스 그림으로 뒤에 창문이 있어서 뒤편에서 조명을 한 것처럼 보인다. 세례조를 막은 철책 왼편 기둥 안에는 교황 하드리아노 2세가 성경을 슬라브어로 번역하도록 윤허한 사건을 기념하는 부조물이 왼편 벽에 설치되어 있다. 거기 나오는 성 치릴로와 메토디오 형제는 최초로 성서를 슬라브어로 번역한 인물들이다. 교황은 고대슬라브어 도서들을 이 대성당에 소장시키도록 명령하였고, 슬라브어로 최초의 미사가 거행된 것도 이 성당이었다. 이곳에는 성당 제의실로 통하는 나무문이 있고 반대편에는 성 미카엘 경당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예수님 상 '하나님의 어린양'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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