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phyrus (출처- http://greekmythology.wikia.com/wiki/Zephyrus)
꽃의 여신 플로라에게는 아네모네라는 아리따운 시녀가 있었다. 플로라의 남편은 바람의 신 제퓌로스였는데, 이 제퓌로스가 아네모네를 사랑하게 되었다. 플로라는 얼마 후 이 사실을 알고 화가 머리끝까지 치 밀어 아네모네를 멀리 포모누의 궁전으로 내쫓아 버렸다. 그런데 제퓌로스는 그의 힘을 이용해서 아네모네가 있는 곳을 찾아내어, 플로라의 눈을 속여가며 여전히 사랑을 속삭이는 것이었다. 플로라는 노여움을 참지 못해 제비로 변신해 가지고 그들의 보금자리로 날아갔다. 가보니 남편과 아네모네는 깊은 사랑으로 매어져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플로라는 그들의 사이를 도저히 떼어놓을 수 없음을 알자, 마침내 아네모네를 꽃으로 만들어 버리고 말았다. 이리하여 사랑하는 아네모네가 꽃이 되어 버리자 바람의 신은 그녀를 잊지 못해, 봄이 되면 언제나 부드러운 바람을 보내어 화려한 꽃을 피우게 했다. 그리하여 이 꽃에는 바람꽃이라는 별명이 생기게 된 것이다. 아네모네의 꽃말은 '속절없는 사랑 . 사라져 가는 희망'이다
Zephyrus and Hyacinth; Attic red-figure cup from Tarquinia, ca 480 BC, Boston Museum of Fine Arts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Zephyros#Zephyrus)
Zephyrus, the Greek god of the west wind and the goddess Chloris, from an 1875 oil painting by William-Adolphe Bouguereau
GÉRARD, François, Cupid and Psyche, 1798, Musée du Louvre, Paris
남편을 찾아 산꼭대기에 혼자남은 프쉬케는 떨면서 바위에 몸을 기대고 한동안 서 있었다. 그러자 인정 많은 서풍의 신 제퓌로스가 다가와 프쉬케를 가볍게 들어 골짜기로 데려다 주었다
BOTTICELLI, Sandro, The Birth of Venus, c. 1485
워터하우스, 플로라와 제퓌로스, 1896-1897
티에폴로, 플로라와 제퓌로스의 영광
TIEPOLO, Giovanni Battista, The Death of Hyacinth, 1752-53
아폴론은 미소년 휘아킨토스를 사랑했다. 그는 아폴론이 던진 원반이 질투심 넘치는 서풍의 신 제퓌로스의 바람에 빗나가면서 이에 맞아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다
제퓌로스와 푸쉬케, 1814, 루브르박물관 (사진출처 블로그 > Saeculum Aureum Novum)
워터하우스, 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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