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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눔 (Khnum, Egyptian god)

남성신,신화/이집트

by baesungsoo 2013. 6. 2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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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눔


그리스어로 크누피스, 크누비스, 크네프로 쓰이는  크눔(Khnoum)은 폭포 지대의 신으로서 굽은 뿔이 난 수양의 머리를 한 남성으로 표현되고 있다.  크눔은 다산(多産)과 창조의 신으로서, 그 초기에는 수양 또는 수염소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마스페로에 의하면 크눔은 같은 부류의 다른 신들과 마찬가지로 하늘에서 내려와 땅을 기름지게 하고 지상을 낙원으로 만드는 나일강을 상징한다고 한다. 그의 주된 성소는 폭포 지대  근처인 '상아의 섬'에 있었다. 그는 이 토지의 지배자로 여겨져 상아의  위대한 우두머리인 크눔, 즉 그리스인들이 '크누모네비에브'라는 하나의 단어로 만든 '크눔  아아 넬 얍'이라는 명칭을 갖고 있었다. 그는 신전에서 두 아내 시티스 및 아누키스와  함께 제물을 받았었다. 그리고 그 신전에서 그는 나일강의 원천을 지키고 있었는데, 사제들이 작성한 거짓 서류에 의하면 제 3왕조의 왕 조제르가 7년 동안의  가뭄을 겪은 후 풍년을 맞은 것을 신에게 감사하는 뜻으로 열 두 군데의  토지를 크눔과 그 성소의 소유로 인정했다는 것이다.  크눔이란 '소상(塑像) 제작자'를 뜻하는데, 그는 이 세상의 원형을 녹로 위에서 빚어냈다고 한다. 또 그는 피라에에서 '인간을 만든 도공, 신들의 형상을 만든 자'라 자칭했다. 모든 살을 반죽한자, 신들과 인간을 낳은 자야말로 크눔이라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그는 그럼 자격으로 어머니의 품에 안겨있는 어린이들의  발육과 관련이 있는 신으로 숭배 받았다. 그의  신전에는 미래의 국왕을 조각대  위에서 빚고 있는 그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에르멘트 신전에 그  모습이 새겨져 있는 국왕은 바로 케사르와 클레오파트라의 아들인  소(小)프톨레마이오스 카에자리온, 즉 여기서는 신의 아들과 일체화된 하르솜투스인 것이다. 예로부터 크눔의 명성은 이집트의 변경을 넘어  누비아에까지 떨쳤었다. 누비아에는 양의 머리를 한 두둔이라는 신이 있었으므로 크눔과 두둔의 일체화가 쉽게 이루어졌고, 엘리판티네의  우두머리로서 많은 숭배자를  갖게 되었다

 

크눔 신

 

크눔 신 (사진출처- http://dir.shopping.empas.com)

 

크눔신전, 아스완 엘레판틴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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