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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사카 신사 (교토)

타종교신전/일본신사

by baesungsoo 2007. 3. 2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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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사카 신사


교토에서 가장 오랜 신사는 ‘야사카신사(八坂神社)’이다. 교토 동쪽 산으로 이름난 ‘히가시야마’(東山) 산기슭 ‘기온 거리’를 끼고 있는 명소다. 이 사당의 신은 신라신 소잔오존(素盞烏尊·스사노오노미코도)이다. 소잔오존의 다른 칭호는 우두천왕(牛頭天王·고즈텐노). '일본서기’는 머리가 여덟 개 달린 못된 뱀을 퇴치하고 예쁜 구시이나다히메를 구출해 부인으로 삼았다는 소잔오존을 신라 우두산(牛頭山)에서 동해를 건너 일본 이즈모(出雲) 땅으로 온 영웅적인 개국신으로 부르고 있다. 소잔오존의 신주(神主)를 일본으로 옮긴 사람은 고구려 사신 이리지(伊利之·이리시)다. 야사카신사의 옛 기록 ‘유서기략(由緖記略)’에 다음과 같이 쓰여 있다. “ 사이메이 왕(齊明 655∼661 재위·백제계 여왕) 2년 고구려사신(調進副使) 이리지가 신라국의 우두산에 계신 소잔오존을 교토 땅(山城國八坂鄕)에 모시고 와서 제사지내게 됐다.   이리지는 왕실로부터 팔판조(八坂造·야사카노미야쓰코)라는 성을 받았다 ”‘일본서기’는 “ 사이메이천황 2년 8월8일에 고구려에서 대사 달사(達沙)와 부사 이리지 등 모두 81명이 왔다 ” 고 간략하게 전한다. 많은 인원이 일본에 건너간 것을 알 수 있다. 당시 신라는 제29대 무열왕(654∼661 재위), 고구려는 제28대 보장왕(642∼668 재위), 백제는 제31대 의자왕(641∼660 재위) 시대였다. 다음은 야사카신사에 예로부터 전해 오는 고문서 ‘야사카어진대신지기’의 기록이다. “ 사이메이 왕 2년에 한국의 조진부사 이리지사주(伊利之使主·이리시노오미)가   다시 일본에 왔을 때 신라국 우두산의 신 소잔오존을 모셔와서 제사드렸다. ”이리지의 두 번째 방문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때 소잔오존의 신위(神位)를 야마시로(山城·현 쿄토시 야사카신사) 터전으로 모셔 왔다. 교토 야사카신사에서 매년 7월17∼24일(메이지유신 이전에는 음력 6월7∼14일) 열리는 ‘기온마쓰리’(祇園祭)는 소잔오존의 신주를 받드는 행사로, 일본 최대의 제사 축제다. 수십만 인파로 교토 거리가 출렁댄다. 신라신 신주를 고구려 사신이 옮겨온 이유는 무엇일까. 야사카신사의 마유미 쓰네타다(眞弓常忠) 궁사(宮司·최고 신관)는 “ 그 배경을 기록한 사료가 없어 아직 규명이 불가능하다 ” 면서 “ 다만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리지의 장남 마테(眞手)의 자손들이 대를 이어왔다 ” 고 2002년 7월12일 필자에게 밝혔다. 본래 교토의 기온사라는 사당 터였던 야사카신사는 전국에 7만8965사(2006년 통계)를 지역 신사로 거느리고 있다. 이들 지역 신사도 해마다 마쓰리를 거행한다. 교토 야사카신사의 ‘기온마쓰리’는 구경꾼들로 성시를 이루는 가운데 가마꾼들의 행진이 이어진다. 가마꾼들은 ‘야마’(山車) 또는 호코(矛)라고 부르는 4개의 큰 나무바퀴가 달린 집채 같은 수레들을 끌고 밀고 뛰어달린다. 이 ‘야마’라는 대형 수레마다 소잔오존의 신주를 모셨다.

(글 출처- 홍윤기의 역사기행 일본속의 한류를 찾아서 (27)], 한국외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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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신 소잔오존과 아내 구시이나다히메. 신라인 화가 ‘거세금강’이 그린 벽화 (마쓰에, 야에가키신사 경내)다.  (블로그명 : 秀..)

 

기온 마쯔리 행사  

 

 

 

 

 

 

 

 <기온 마쯔리 가마행렬> 

 

 

가마행렬         (출처- http://weekly.encyber.com)

 

가마행렬 

 

가마행렬 

 

가마행렬 

 

가마행렬 가마꾼  

 

가마 바퀴  

 

가마행렬 상징물  

 

악사들  

 

지휘부  

 

가마행렬 호코

 

기온마츠리 행사 


교토 야사카신사에서 매년 7월17∼24일(메이지유신 이전에는 음력 6월7∼14일) 열리는 ‘기온마쓰리’(祇園祭)는 소잔오존의 신주를 받드는 행사로, 일본 최대의 제사 축제다. 수십만 인파로 교토 거리가 출렁댄다. 신라신 신주를 고구려 사신이 옮겨온 이유는 무엇일까. 야사카신사의 마유미 쓰네타다(眞弓常忠) 궁사(宮司·최고 신관)는 “ 그 배경을 기록한 사료가 없어 아직 규명이 불가능하다 ” 면서 “ 다만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리지의 장남 마테(眞手)의 자손들이 대를 이어왔다 ” 고 2002년 7월12일 필자에게 밝혔다. 본래 교토의 기온사라는 사당 터였던 야사카신사는 전국에 7만8965사(2006년 통계)를 지역 신사로 거느리고 있다. 이들 지역 신사도 해마다 마쓰리를 거행한다. 교토 야사카신사의 ‘기온마쓰리’는 구경꾼들로 성시를 이루는 가운데 가마꾼들의 행진이 이어진다. 가마꾼들은 ‘야마’(山車) 또는 호코(矛)라고 부르는 4개의 큰 나무바퀴가 달린 집채 같은 수레들을 끌고 밀고 뛰어달린다. 이 ‘야마’라는 대형 수레마다 소잔오존의 신주를 모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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