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가 사마리아인에게 세례를 베풀다

 

개종자들에게 세례를 주는 성 베드로, 1425년, 마사초, 프레스코, 프랑쿠시 성당, 피렌체, 이탈리아

 

사마리아인들이 성 베드로께 세례받는 장면이 담긴 프레스코이다. 성령으로 가득 차 세례를 주고 계시는 베드로는 엄숙하지만 사마리아인들처럼 맨발로 서 계신다. 베드로와 달리 제자들은 아직도 굳은 표정으로 세례받는 사마리아인을 지켜보고 있다. 세례를 기다리는 사마리아인들 또한 성령께서 함께하기를 바라지만 아직 확신이 없어 보인다. 뒤쪽의 높은 산들은 단절된 삶을 살았던 사마리아인들을 보여준다(조우리 베네딕다). [2011년 5월 29일 부활 제6주일(청소년주일) 서울주보 1면]

* 그림 파일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은 것입니다.

(원본 : http://www.wga.hu/art/m/masaccio/brancacc/st_peter/baptism.jpg)

(출처- http://info.catholic.or.kr/)

 

성 베드로 사도, 1270년 경, 유리화, 중세 국립박물관, 파리, 프랑스    (출처- http://info.catholic.or.kr/)

 

이 유리화는 원래 프랑스 루엔 성채의 경당을 장식하기 위해 제작되었지만 현재는 박물관의 유리화실에 전시되어 있다. 열두 제자의 으뜸인 베드로 사도는 예수님의 전권이 담기 커다란 열쇠를 들고서 자신에게 맡겨진 고귀한 사명을 깊이 생각하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를 포함한 모든 제자에게 복음 전파의 사명을 겸손한 마음으로 충실히 수행할 것을 강조하셨다(정웅모 에밀리오 신부, 장안동성당 주임).

[2010년 10월 3일 연중 제27주일(군인주일) 서울주보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