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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돔과 고모라(Bab edh-Dhra (Sodom), Numeira, (Gomorrah)

성지순례/이란,시리아,요르단 등

by baesungsoo 2014. 4. 1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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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돔과 고모라    

(출처-https://biblia.co.il/%ec%86%8c%eb%8f%94%ec%82%b0-%eb%a1%af%ec%9d%98-%ec%95%84%eb%82%b4%ec%9d%98-%ec%86%8c%ea%b8%88-%ea%b8%b0%eb%91%a5/ )

 

소돔산 (롯의 아내의 소금 기둥)

 

사해바다 남쪽에는 남북으로의 길이가 8km, 동서의 길이가 4km, 그리고 땅으로부터의 높이는 약 200m가 되는 독특한 산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산은 분명히 산인데, 산이라고 부르기에는 뭔가 좀 찜찜한 구석이 있습니다. 일단 주변의 산들이나 지형에 비해서 그 모양도 좀 다르고, 더군다나 이라 불리면서도 흙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산의 이름은 소돔산인데, 이 산의 80%는 소금입니다. ‘소돔산이라고 불리지만, ‘소금산이라 불리는 것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옛 사람들은 소금으로 이루어진 이 산 주변 어딘가에 이제는 사라져버린 소돔과 고모라가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하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두고온 가족과 재산에 미련이 남았던지, 도망가는 길에 뒤를 돌아본 롯의 아내가 소금 기둥이 되었다고 하니, 이 소금산이 아마도 성경의 그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으리라는 생각이 이 소금산소돔산이라고 부르게 된 계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소돔과 고모라의 이야기는 워낙에 유명해서 구약 성경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불로 망한 그 도시들에 대해서 한번 쯤은 들어보았을 법합니다. 소돔과 고모라의 이야기는 오늘 날에만 유명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비참한 운명을 맞이했던 이 두 도시의 이야기에 대해서 고대 서아시아 지방의 사람들 역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던 것같습니다. 기원전 2500-2250년 사이에 시리아의 에블라 지역에서 기록된 약 1800개의 토판들의 이야기 속에 소돔과 고모라 도시의 이름이 발견될 정도이니 말입니다.
그러나, 정작 소돔과 고모라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서는 바로 이곳이다.”라고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는 곳이 아직 없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소문으로는 소돔산 뒤편의 어딘가가 성경의 소돔이 있었던 곳이고, 마사다 남쪽 어디엔가가 고모라가 있었던 곳이라는 황당무계한 이야기로부터 소돔과 고모라가 사해 바다에 가라앉았다는 고대의 아틀란티스를 찾는 듯한 전설같은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것보다 더 분명한 사실은 이렇게 떠도는 이야기들이 전혀 신빙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유력하게 추정되는 지역은 있습니다. 사해바다의 요르단 쪽에 밥 엣-드라(Bab edh-Dhra)라는 곳이 있는데 (1965년에 체계적인 발굴이 시작), 기원전 3,100년부터 대략 기원전 2,250년까지 있었던 이 도시가 소돔으로 생각되는 매우 유력한 곳입니다. 그리고 그곳으로부터 남쪽으로 15km 아래에 누메이라(Numeira)라고 불리는 지역(1975년부터 체계적인 발굴이 시작)은 고모라로 생각되는 곳입니다. 밥 엣-드라는 가로 세로 약 200m의 거대한 도시(40,000m2)7미터 두께의 진흙으로 쌓은 성벽이 발견되었고, 도시의 면적으로 보아서, 대략 2,300명의 사람들이 살았을 것입니다. 그곳에서 발견된 무덤만도 20,000개가 넘고, 그 무덤에 장사된 사람들이 500,000, 그리고 그 사람들과 함께 매장된 토기만도 3백만개 이상이 출토되었으니, 이 도시가 그 당시에 얼마나 규모가 컸으며, 대단히 풍요로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사람들은 그곳에서 살고 싶어했을 겁니다. 풍요로움을 따지자면, 고모라도 빼 놓을 수가 없습니다. 누메이라는 소돔보다도 그 면적이 두 배정도 더 컸습니다(80,000m2). 사해 바다의 그 뜨거운 온도를 버티고 대규모의 포도원이 있었던 지역입니다. 여름이면 40도가 넘는 그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말이지요. 비가 잘 오지 않는 지역이니, 이곳에서 생산한 포도로 만든 포도주는 매우 독했을 겁니다. 이렇게 포도 농사를 지을 수 있었던 것은 누메이라와 그 주변에 있는 샘들 때문이었습니다. 도시의 면적이 크다는 것은, 곧 사람들도 소돔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살았다는 말입니다. 이 두 도시는 사해바다 주변을 대표하는 풍요의 상징과 같은 도시였습니다. 상상해 보세요. 황량한 광야, 마실 수 도 없는 물인 사해 바닷가의 뜨거운 태양 아래에 푸른 대추 야자 나무들이 줄지어 서있고, 신선한 샘물이 콸콸 흐르며, 그 주변으로는 광활한 포도원이 펼쳐져 있는 오아시스의 도시를 말입니다. 얼마나 아름다고 풍성했는지, 13:10에서는 롯의 눈에는 그 땅이 주님의 동산 같기도 하고, 이집트 같기도 했답니다.

그러나 사람의 눈에 그렇게 보일지언정, 하나님의 눈과 기준은 달랐습니다. 드러나는 풍요의 뒤에는 그 풍요에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드러나 보이지 않는 은밀한 타락이 있었습니다. 풍요가 사람들의 눈과 귀를 막았기 때문에, 하나님을 보지 못했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지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드러내 보일 수 없을 정도로 은밀했던 그 타락과 죄가, 이제는 드러내 놓아도 부끄럽지 않으리 만큼 하나님을 향한 양심도 무뎌졌습니다. 그래서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소돔과 고모라가 유명해진 이유는 그 풍요로움 때문이 아니라, 그 참혹한 결말 때문이었습니다. 지금도 밥 엣-드라와 누메이라 지역에 가면 전문적인 고고학자가 아니더라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둥근 모양의 불에 탄 숯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 한 때 약 1,000년 가까이 번창했던 도시들이 어떻게 하루 아침에 폐허가 되었는가를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언제라도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갈 우리가 죽어서 가져갈 수도 없는 풍요로움을 갈망하는 것은 저를 비롯한 사람들이 소유라는 것에 집착하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눈에 보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일차적인 감각에만 사로잡힌 이들은 절대로 그것을 놓을 수 없습니다. 풍요의 쾌락을 이미 맛 본 사람들은 절대로 그것을 놓치려 하지 않습니다. 잃어버린다쳐도 다시 그것을 가지기 위해서 매달리는 거지요. 낚시 바늘의 미끼에 속아서 덮썩 물었다가 주둥이가 찢어지는 경험을 한 물고기가 다시 그 낚시 바늘을 물 듯이 말입니다.

롯의 아내가 그랬습니다. 살고 싶었다면, 그저 앞만 보고 달려야했습니다. 100미터 달리기 선수처럼 말입니다. 뒤를 돌아보지 말아야했습니다. 앞에 어떤 돌부리가 튀어 나와 있는지 살필 새도 없이 넘어질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두고 온 것들, 두고 온 사람들이 너무나 생각이 났나봅니다. 멸망을 당할 소돔과 고모라를 뛰쳐나올 진대, “이것 하나는 건져야하는데하는 그것 때문에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 보았고, 소금 기둥이 되었습니다. 차를 타고 가다 이 기둥을 지날 때에면, 롯의 아내가 저를 보고서는 너는 그리 살지 말아라.”라고 말하는 듯 합니다.

 

 

소돔 푯말       (출처- http://bible.onmam.com/faith/photo/)

 

오늘날 이곳은 유황불로 멸망했다는 성경의 기록처럼 벽돌하나 흔적없는 그야말로 황량한 광야의 모습을 하고 있다. 다만 이곳이 소돔이었다는 안내 푯말만이 세워져 있다.  

 

 

소돔성 터, (Bab edh-Dhra   (출처-http://annoyzview.wordpress.com/2011/12/01/where-was-sodom-and-gomorrah-located/ )

 

창세기에 나오는 '평지의 다섯 성읍'에 속했다. 아브라함 족장의 조카인 롯은 소돔으로 이주했으나, 소돔과 고모라가 워낙 타락한 탓에 신은 아브라함에게 두 도시를 파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브라함이 신에게 만약 그곳에서 열 명의 의인을 찾을 수 있다면 어찌하겠느냐고 묻자 신은 파괴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의인은 열 명이 되지 않았다. 결국 신은 두 도시를 파괴하기로 마음먹었지만, (사람의 모습을 취한) 천사 둘을 미리 보내 롯과 그의 가족을 구하게 했다. 밤이 되자 소돔 사람들이 롯의 집을 에워싸고 두 손님을 내보내라고 요구했다. 그들은 두 손님과 섹스를 하려는 것이었는데, 동성애를 뜻하는 남색(sodomy)이라는 말이 여기서 나왔다. 손님들은 사람들의 눈을 멀게 하고, 롯과 가족에게 뒤를 돌아보지 말고 도시를 떠나라고 했다. 그런데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는 바람에 '소금기둥'으로 변한다. 신은 두 도시를 불과 유황으로 파괴했다(창세기 19). 고고학자들은 소돔과 고모라가 화산 폭발로 파괴되어(그래서 불과 유황이 떨어져 내렸을 것이다) 현재 사해 바닥에 있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한다. 실제로 사해 부근의 산은 지금도 소돔 산이라고 부른다. 성서에서 소돔과 고모라는 악이 지배하는 곳을 가리키는 의미로 두루 사용된다. 신약성서의 베드로후서는 "무법한 자들의 음란한 행실"이 도시를 파멸로 이끌어갔다고 말한다(베드로후서 2:7~8). 타락한 로마제국의 도시에 사는 그리스도교도들은 자신을 롯에 비유하면서 의롭지 못한 환경에서도 의롭게 살고자 애썼다. 소돔의 위치에 대해서는 대체로 두 곳이 주장되고 있다. 하나는 이스라엘 쪽에 있는 마사다에서 남쪽으로 15㎞ 정도 내려가면 엔 보켁(Ein Boqeg)이 나오고 그 남쪽에는 소금으로 이루어진 소돔산이 나오는데 이곳이 소돔이라는 설과 또 다른 곳은 사해 동쪽 리산반도 바로 남쪽 지역이라는 설이 있다. 최근에는 사해 북쪽의 바다 밑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오늘날까지도 위치에 대한 약간의 논쟁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사해 동쪽에 있는 요르단 쪽의 현재 밥 아드 드라(Bab adh Dhra)가 가장 유력하다.  오늘날 이곳은 유황불로 멸망했다는 성경의 기록처럼 벽돌하나 흔적없는 그야말로 황량한 광야의 모습을 하고 있다. 다만 이곳이 소돔이었다는 안내 푯말만이 세워져 있다. 소돔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살던 곳이고(창13:1~13), 의인 열 사람이 없어서 결국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지 못하고 유황불로 멸망받은 성읍이다(창19:23~25). 소돔성이 멸망받은 이유는 그들의 죄악이 심히 컸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 죄악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성경이 자세히 말해주고 있지 않다. 다만 그 지명의 뜻으로 보면 율법에서도 엄히 금하고 있는 남색이 성행할 만큼 죄가 극심했던 것을 볼 수 있다. 소돔이란 말은 남색이란 뜻의 소도미(Sodomy)에서 온 말이다. 실제로 롯의 집을 찾아온 천사들을 보고 그곳 성읍 사람들은 그들에게 동성애를 요구했다(창19:5). 이 일로 성경에는 여러 번 교훈을 들어 소돔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사13:19, 렘23:14, 암4:1). 특히 예수께서는 많은 기적을 행했음에도 회개하지 않은 가버나움을 향해 “만약 가버나움에 행한 권능을 소돔에 베풀었다면 소돔이 멸망당하지 않고 남아있을 것이다”(마11:23)고 말씀하셨다. 롯이 소돔의 멸망 가운데서 빠져나와 거했던 소알의 한 동굴에서 바라본 소알들은 그 옛날 여호와의 동산 같았다는 표현대로 오늘날에도 매우 비옥한 농토로 되어 있다. 현재 사해 서남 연안의 이 이른바 소돔 가까이에서는 1952년에 칼리(Kali)공장이 세워지고 1955년에는 질소공장이 신설되어 사해 개발을 위해서 조업하고 있다. 1957년에는 광대한 천연가스층이 발견되었다. 그 지역은 과거 큰 지진에 의하여 땅이 내려앉고 천연가스와 석유가 폭발했기 때문에 도시들이 화염에 싸여 사해의 수중에 침몰한 것으로 생각된다. 소돔과 고모라의 위치에 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사해 남부 수중 수심 1.8미터 정도의 얕은 부분은 소돔과 고모라가 있던 장소라고 한다. 오늘날 사해의 남단에 가까운 서안 지역 남북 10km, 폭 2.4-5km, 높이 216m의 암염 산이 있다. 이곳은 아라비아어로 제벨 우스돔(소돔의 산>이라는 뜻이라고 하며 둥근 봉우리들로 돼 있다. 그 근처의 도로흙은 염분이 말라 백색으로 돼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기슭에는 풍화 작용으로 이루어진 그야말로 이상하게 생긴 암염기둥이 여러개 서 있다. 제벨,우스돔의 북쪽 기슭 한 모퉁이에 있는 사람 형상의 암염 기둥이 <롯의 아내의 소금기둥>이라고 한다. 고고학자들이 기원후 79년 화산 폭발로 파괴된 이탈리아의 도시 폼페이를 발굴했을 때, 그리스도교도로 추측되는 어떤 사람이 벽에 새겨놓은 'SODOMA GOMORRA'라는 글자들이 발견되었다. 프랑스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Marcel Proust)의 장편소설 『소돔과 고모라 Sodom et Gomorrhe』에는 일부 인물들이 동성애자로 나온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지만 영문 번역본의 제목은 『평지의 성읍들 Cities of the Plain』이다.) 소돔과 고모라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는 몇 편이 있는데, 최고의 작품은 1966년의 「천지창조」다. 그보다 떨어지는 1963년 영화 「소돔과 고모라」는 동성애의 관습을 전혀 말하지 않고 마치 노예제 때문에 두 도시가 타락한 것처럼 묘사한다. 프랑스 작가 장 지로두(Jean Giraudoux)는 그 파멸의 두 도시에 관한 희곡을 썼다. 수백 년 동안 동성애를 금지하는 법의 명칭은 '소돔법(sodomy law)'이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화가인 조반니 바치는 소도마(Sodoma)라는 별명에 자부심을 가졌는데, 미술사가들은 그 이름을 더 친숙하게 여긴다.

 

 

소돔성 터, (Bab edh-Dhra   (출처-http://annoyzview.wordpress.com/tag/bab-edh-dhra/)

 

 

소돔성 터, (Bab edh-Dhra   (출처-http://www.accuracyingenesis.com/sodom.html?vm=r#bgw2)

 

 

소돔성 터, (Bab edh-Dhra (Sodom),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Bab_edh-Dhra)

 

 

소돔성 터, (Bab edh-Dhra (Sodom),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Bab_edh-Dhra)

 

소돔산(소금산) (출처-https://biblia.co.il/wp-content/uploads/2016/05/DSCF3850.jpg)

 

롯의 아내 소금기둥 (출처-https://biblia.co.il/wp-content/uploads/2016/05/DSCF3850.jpg)

 

 

소돔성 터, (Bab edh-Dhra (Sodom),  

 

 

소돔 (Bab edh-Dhra (Sodom),

 

 

소돔 (Bab edh-Dhra (Sodom),

 

 

소돔 (Bab edh-Dhra (Sodom),

 

 

소돔 (Bab edh-Dhra (Sodom),

 

 

고모라, Numeira, (Gomorrah)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Numeira)

 

 

고모라, Numeira, (Gomorrah)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Numeira)

 

 

고모라, Numeira, (Gomorrah)         (출처-http://www.accuracyingenesis.com/sodom.html?vm=r#bgw2)

 

 

고모라, Numeira, (Gomorrah)  (출처-http://annoyzview.wordpress.com/2011/12/01/where-was-sodom-and-gomorrah-located/ )

 

 

 

 

 

소돔과 고모라[ Sodom and Gommorrah ] 

 

 

소돔과 고모라[ Sodom and Gommorrah ] 

 

 

소돔과 고모라[ Sodom and Gommorra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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