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열사 (출처-https://news.v.daum.net/v/20190221030155639)
미국 화가 모린 개프니 울프슨 씨(76·사진) (출처-https://news.v.daum.net/v/20190221030155639)
유관순은 1919년 3월 1일 용감하게 지옥을 향해 행진했습니다. 그의 의지와 용기, 조국에 대한 사랑은 바로 우리 모두가 삶에서 얻고자 하는 것입니다.”
아일랜드계 미국 화가 모린 개프니 울프슨 씨(76·사진)는 유관순 열사(1902∼1920)를 그림으로 표현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울프슨 씨는 2019.2.26일(현지 시간)부터 다음 달 3.1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챗워스 프록시플레이스갤러리에서 열리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전시회’에 동참한다. 갤러리 웹사이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등에서 활동하는 현지 작가 12명이 참여하는 전시회의 주제는 ‘잊을 수 없겠지만 용서는 할 수 있다’이며, 3·1운동 관련 작품들이 전시된다.
울프슨 씨는 가까운 친구가 3·1운동에 대해 알려주기 전까지는 관련 내용을 잘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2개월 동안 당시 사건을 면밀하게 조사했다. 그러자 한 사람이 마음에 들어왔는데, 바로 유관순이었다”며 “16세에 옥에 갇혀 멸시와 고문을 당했다는 부분을 읽을 때 내 심장은 두 개로 쪼개지고 말았다”고 말했다.
그는 사진 등을 참고해 왼손으로 책을 들고 태극기를 끌어안은 오른손을 가슴에 얹으며 결연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유관순 열사를 그렸다. 또 유관순 열사가 천국의 문을 열고 들어서는 모습도 상상해 그림으로 남겼다. 외국인 화가가 우리 독립운동가의 모습을 그린 것 자체가 흔한 일은 아니다. 울프슨 씨는 “유관순은 지구가 마지막 안식처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신은 그를 향해 미소를 보냈을 것”이라며 이런 장면을 상상한 과정을 설명했다.
전시회에 앞서 갤러리 측은 울프슨과 또 다른 전시회 참여 작가인 베트남 출신 안퐁이 그린 작품도 공개했다. 안퐁은 노란색으로 밝게 빛나는 무궁화를 그렸다. 김원실, 차윤숙 등 한인 작가 등의 작품도 전시된다. 갤러리 관계자는 “3·1운동은 일본의 식민지배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일어났던 비폭력 운동”이라며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발생했던 일을 회상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다. 자유를 향한 열망을 가지고 싸우는 전 세계의 저항 운동을 되돌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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