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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노 우즈메(Amenouzume-no-mikoto, 일본 예능의 신)

여성신,신화/바벨론,일본,기타

by baesungsoo 2013. 6. 2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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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atue of Ame-no-Uzume at Amanoiwato-jinja     (출처-http://en.wikipedia.org/wiki/Ame-no-Uzume)

 

일본 신화에 나오는 천상의 여신이다. 아메노우즈메라고도 한다. 그녀는 자발적으로 춤을 추어 동굴에 숨어 세상을 어둡게 만든 태양의 여신 아마테라스 오미카미[天照大神]를 꾀어냈다. 아메노우즈메는 비쭈기나무(사카키)로 몸을 장식하고, 모닥불을 피우고, 뒤집어놓은 통으로 단상을 만들었다. 그녀는 옷을 벗어 몸을 드러내면서 신령한 소리를 내며 신비한 춤을 추었다. 그러자 여러 신들이 크게 웃었으며 이것이 아마테라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녀는 무희들의 수호 여신이다. 신도(神道)의 종교의식인 가구라[神樂]에 사용되는 고전적 음악과 춤은 위와 같은 그녀의 행동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민간 신화에서 여성의 화신(化身)인 아메노우즈메는 자주 사루다히코[猿田彦]와 연관해서 묘사된다. 사루다히코는 남성을 대표하며 천손(天孫)인 니니기[瓊瓊杵]가 지상으로 내려올 때 안내자 역할을 했다. 아메노우즈메와 사루다히코는 종종 부부로 묘사되기도 한다.


Tablet at the Ama-no-Uzume shrine, Takachiho

(출처-http://en.wikipedia.org/wiki/Ame-no-Uzume)

 

일본 천지개벽·국토창생 신화를 보면 태초의 우주는 카오스 상태였는데 이윽고 맑은 기운이 위로 올라가 하늘이 되고 탁한 기운이 아래로 내려가 땅이 되었다. 이를 '아메노치노하지메노도키'(天地初發の時)라 한다. 이 때 하늘의 다카마가하라(高天原, 신들이 사는 곳)에 '조화삼신' 즉 최고 근원신인 아메노미나카누시노가미(天御中主神), 생성의 힘을 인격화한 다카미무스히노가미(高御産巢日神)와 가미무스히노가미(神産巢日神)가 나타났고, 이어서 우마시아시카비히고지노가미(宇麻志阿斯訶備比古遲神, 생물에게 생명력을 불어넣은 신)와 아메노도코다치노가미(天地常立神, 하늘 그 자체의 신격으로서 우주 전체를 관장하는 신)가 나왔는데, 이 다섯신을 고토아마츠가미(別天神)라 한다. 또한 구니도코다치노미코토(國常立尊) 이하 칠대에 이르는 천신 가미요나나요(神世七代)가 나타났는데, 이 중의 한 쌍인 남신 이자나기와 여신 이자나미가 결혼하여 일본 국토와 신들을 낳았다. 즉 아메노미나카누시노가미는 이자나기와 이자나미에게 "이 말랑말랑한 국토를 튼튼하게 굳혀라"는 신칙을 내린다. 이를 천지초발의 신칙이라 한다. 이 신칙에 따라 이자나기와 이자나미는 천부교에 서서 아메노누호코(天沼矛)라는 창으로 바다를 휘젓자 그 창 끝에 묻은 것들이 굳어 섬이 되었다. 이자나기는 이 섬을 '오노고로시마'라고 이름지었다. 두 신은 이 섬에 내려가 아메노미하시라(天之御柱)라는 기둥을 세우고 부부의 연을 맺는다. 이리하여 이자나기와 이자나미가 생식행위를 통해 낳은 것이 아와지시마(淡路島), 혼슈, 시코쿠, 큐우슈우를 비롯한 8개의 섬 즉 오오야시마(大八洲)이다. 그런 다음 두 신은 바다와 강의 신들, 바람과 비의 신들, 산과 들의 신들, 초목의 신들을 낳았는데, 끝으로 불의 신 가구츠치를 낳다가 이자나미는 성기가 불에 타버려 죽고 만다.

 

amenouzume, shinto goddess   (출처-https://www.flickr.com/photos/28062035@N08/2676219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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