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us hurling his lightning at Typhon, Chalcidian black-figured hydria, c. 550 BC, Staatliche Antikensammlungen (Inv. 596)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File:Zeus_Typhon_Staatliche_Antikensammlungen_596.jpg)
반인반수의 거대한 괴물이다. 가이아는 기간테스가 참패한 것을 보고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또 다른 복수극을 벌이기 위해 가이아는 자신의 뱃속 깊숙한 곳에 있는 타르타로스(Tartaros)와 어울려 막내아들 튀폰을 낳았다. 그 모습은 정말 소름 끼치도록 무서웠다. 상반신은 인간이고 하반신은 뱀이었는데 힘과 몸집은 당할 자가 없었다. 키는 기간테스보다도 커서 일어서면 머리가 별에 부딪히고 손을 뻗으면 하늘의 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 닿았다. 손가락 대신 뱀이 백마리나 달려 있었고 허리 아래로는 독사들이 감겨 있었다. 날개가 있어 날 수 있고 독사들은 검은 혀를 날름거리며 끊임없이 불꽃을 뿜어 대며 듣기에도 무시무시한 소리를 내고 있었다. 튀폰이 한번 바다를 휩쓸면 폭풍우가 일고 비바람이 쳐서 수많은 배들이 난파당하고 땅을 치면 지진이 났다. 튀폰이 공격해 오자 올림포스 신들은 이집트로 줄행랑을 쳐서 제각기 동물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숨었다. 그러나 제우스와 아테나만은 당당히 맞서 싸웠다. 지금의 이집트와 요르단의 중간 지방에서 튀폰과 제우스는 맞붙었다. 처음에 제우스가 번개로 튀폰에게 상처를 입혔다. 도망가는 튀폰을 코카서스까지 쫓아간 제우스는 그만 튀폰의 꼬리에 얻어맞고 무기인 낫을 빼앗긴다. 이 낫은 바로 크로노스와 우라노스에게 상처를 입힌 낫이다. 튀폰은 제우스의 팔과 다리의 힘줄과 신경을 끊어 힘을 못 쓰게해 놓았다. 튀폰은 제우스를 지금의 시리아와 터키의 국경지역인 '킬리키아(Kilikia)'지방의 동굴에 가두고 힘줄과 신경은 곰 가죽에 싸서 딴 곳에 숨겨 두었다. 킬리키아 지방은 튀폰이 태어난 곳이다. 사기꾼과 도둑의 수호신인 헤르메스와 아이기판(Aigipan)은 튀폰의 어머니에게서 동굴의 위치를 알아냈다. 헤르메스와 아이기판은 힘줄을 지키는 용을 큰 소리로 놀라게 한 후 힘줄과 신경을 훔쳐 제우스에게 되돌려 주었다.다시 기력을 회복한 제우스는 튀폰을 공격해 '하이모(Haimo:피)'산에서 퇴치한 후, 그를 시실리의 에트나 화산 밑에 처넣었다. 이렇게 해서 세 번에 걸친 대우주의 전쟁은 모두 제우스의 승리로 끝났고 그의 패권은 더 이상 위협받지 않게 되었다. 우주에는 이제 질서와 안정이 깃들이게 되었다.
Serpent-footed Typhoeus, Chalcidian black-figure hydria C6th B.C., Antikensammlungen, Munich
(출처- http://www.theoi.com/Gallery/M10.1.html)
TYPHON (출처- http://www.theoi.com/Gallery/M10.1.html)
TYPHON (출처- http://www.theoi.com/Gallery/M10.1.html)
Typhon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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