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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코 도쇼구 (동조궁), 다이유인 사당

타종교신전/일본신사

by baesungsoo 2005. 6. 2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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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가와 이에야스 (德川家康;1542~1616) 의 사당 도쇼구(동조궁)

 

도쇼구

 

닛코를 대표하는 도쇼구(東照宮) 이다. 지금도 경영자들의 모델이자 에도(江戶;지금의 동경)에 도쿠가와 막부시대를 연 난세의 영웅 도쿠가와 이에야스 (德川家康;1542~1616) 를 모시고 있는 곳이다. 이에야스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닛코는 없었을 지도 모른다. 그는 1616년 75세로 숨지면서 “닛코에 조그만 사당을 세워 자신을 신으로 모셔달라. 나는 일본을 수호하는 신이 되겠다” 라는 유언을 남긴다. 닛코는 에도의 거의 진북에 있어서 하늘로 치면 우주의 중심 부동의 북극성 위치에 해당, 즉 에도와 북극성을 연결하는 우주의 중심축이 되어 도쿠가와 막부의 안녕과 평원를 지키겠다는 게 그의 유언이다. 유언에 따라 이곳에 사당이 세워졌지만 그가 원했던 '조그만 사당'은 그를 경애하였던 3대장군이자 그의 손자 이에미츠家光에 의해 '비용은 얼마가 들어도 상관없다'는 명령과 함께 대대적인 중수를 시작, 금56만 8천량, 은 100관, 쌀 1000석, 목재 14만본 (총 현재의 가격으로 400억엔에 상당), 공사기간 1년 5개월에 당시 일본 최고의 화가, 조각가, 미술가, 목수, 건축가를 총동원하여 연454만명이 동원된 대공사를 벌여 1636년 지금과 같은 35동의 대규모 휘황찬란한 묘소로 거듭나게 된다. 도쇼구 경내에는 국보8점을 비롯한 중요문화재55점이 소장되어있다.

 

동조궁입석       (출처- http://blog.naver.com/mirejet)


도쿠가와 집안의 문양인 당아욱 3개 이파리 문양이다. 

 

올라가는 길 왼쪽에 오층탑

 

당시 후쿠이福井의 번주藩主였던 사카이 타다카츠酒井忠勝의 기부에 의해 1650년에 세워진 탑으로 높이 36m이다. 1815년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3년후 사카이의 자손에 의해 재건되어 지금에 이른다.

 

매표소


5층탑을 지나 경내로 들어가면 매표소가 나온다. 계단에서 왼쪽매표소가 신사와 보물전, 이에야스무덤 및 본전 모두 포함한 티켓을 파는 곳이고 오른쪽은 동조궁 본전 티켓만 판매한다.

 

동조궁 입구 문 

 

매표소 요금표

 

산진고


나라의 정창원을 본따 만든 것으로 여기에 행사용 갑옷이 약 3000벌 정도 보관되어 있다. 

 

산진고 지붕마루에는 코끼리 상             (출처- http://blog.naver.com/mirejet)


목수가 제작할 때 코끼리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책만 보고 비슷하게 상상해서 코끼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신마 마굿간 

 

산진고 맞은 편에는 산자루(세마리 원숭이)로 유명한 백마마굿간이 있는데 원숭이와 말이 상성이 좋아 새겼다 한다.

 

마굿간

 

도쇼구 신큐샤의 원숭이 조각물

 

 

신큐샤(마굿간) 


신큐샤는 신이 타고 다닌다는 신마神馬의 마굿간이다. 신마의 조건은 숫컷 백마여야하며 현재 2마리가 사육중에 있다. 의식때는 행렬에도 참가한다. 신큐샤는 도쇼구에서는 유일하게 칠이 되있지 않은 건물이지만 대신 유명한 원숭이의 조각 8면이 새겨져있다. 옛부터 일본에서는 원숭이가 말을 병으로부터 지켜준다는 믿음이 있어서 무로마치室町시대까지는 마굿간에서 원숭이와 말을 함께 사육했던 습관이 있었다고 한다. 원숭이의 일생을 묘사하고 있는 8면의 조각은 원숭이가 병으로부터 말을 보호해 준다는 믿음뿐만이 아니라 원숭이들을 통해 인간세계를 비유하고 있는 내용이다.


원숭이 조각의 내용(위로부터)


1. 어릴 때는 나쁜 것을 '보지도 말하지도 듣지도 않는다. 8면의 조각중 가장 유명한 것

2. 어미 원숭이가 자식의 장래를 내다보고 있으며 자식은 신뢰하는 표정으로 어미를

   바라보고 있다.

3. 입을 굳게 다물고 큰 뜻을 품고 하늘을 바라본다. 푸른 구름이 '청운의 뜻'을 암시

4. 인생을 살아가면서 좌절과 번뇌에 빠지기도 하지만 이럴때에는 동료를 격려해주는

   친구가 있다. 

 

요메이몬 앞 고로 

 

양옆으로는 고로鼓樓와 쇼로鐘樓가 서로 마주보고 서있다. 고로와 쇼로는 규모와 구조등은 기본적으로 같은 건물이지만 세부장식외에도 각각 북과 종을 수납하고 있다는 것이 다르다. 사진에는 고로만이 나와있다.  

 

쇠 등롱               (출처- http://blog.naver.com/mirejet)


동조궁 본전으로 올라가는 계단 오른편에 오슈의 유명한 무장이었던 다테 마사무네가 남만(포르투갈)에서 가져온 철로 만들어 바친 쇠 등롱이 세워져 있다.

 

요메이몬

 

요메이몬 (양명문)


닛코를 대표하는 건축물이자 국보로 지정된 문이다. 교토에 있는 옛황궁 교토고소京都御所의 12문중 동쪽의 정문 '양명문'의 이름을 따서 세워졌다. 에도시대 초기의 조각, 공예, 장식기술이 총집약되어 세워졌으며 높이 11.1m의 2층구조이다.  현판은 다이유인묘의 니텐몬과 같이 고미즈노오 천황의 친필이다. 본전으로 들어가는 출입문으로 금박으로 입혀져 있는데 3대장군 이에미츠가 동조궁을 만들때 쓰인 금과 은이 약 400억 정도였다고 한다. 백,금,흑,적,녹색등 현란한 색채로 치장한 508개의 조각으로 뒤덮인 조각예술의 극치이다. 이 문에 새긴 조각을 보고 있노라면 해지는 줄 모른다고 해서 '日幕門(히구라시노몬)'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지붕 아래로는 모양이 제각각인 조각이 층층이 새겨져 있는데 제일 위는 용 그 아래는 息이끼 라는 전설의 동물 그 아래는 龍馬류마 (상반신은 용 하반신은 말) 그아래에는 죽마를 타거나 가위바위보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 등이다.

 

요메이몬  

 

샹들리에             (출처- http://blog.naver.com/mirejet)


요메이몬 왼편에는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에서 가져온 샹들리에가 있다.

 

조선범종


샹들리에 오른편에는 우리나라 조선통신사가 선물로 주고 간 조선범종이 매달려있는 종각이 있다.

 

요메이몬 기둥 문양


모두 8개인데 그 중 하나는 다른 기둥과 달리 새겨진 문양이 반대이다. 이는 제작 장인이 자신이 만들고도 너무 완벽하여 신이 질투해 저주를 내릴까 봐 두려워 해 일부러 한 개만을 거꾸로 제작했다고 한다. 뒷편쪽 오른쪽 기둥이 문양이 반대이다다. 학생들이 문양을 그리고있다.  

 

요메이몬 뒤 신요사     (출처- http://www.e-worldphoto.com/japan)


요메이몬의 뒤편인데  뒤에 보이는 것은 신요샤神輿舍로서 도쇼구의 주신 이에야스를 위한 가마를 모셔놓은 곳이다. 가마는 매년 봄가을의 행렬행사의 주역으로 가마꾼 55명이 짊어지는 가마의 무게는 800kg이다. 1965년에 새로 만들어진 것으로 현재 박물관에 전시중인 이전 가마의 무게는 1120kg이다.

 

신요사

 

신요사

 

요메이몬 뒤 벽면과 석등 

 

본전


본전 가운데의 문은 드나들 수 없다. 가라몬(唐門)이라 하는 이 문은 천황이나 장군, 신분이 높은 귀족만 드나들 수 있었다. 지금도 중요의식 외엔 늘 폐쇄중이다. 일반인은 오른쪽으로 돌아가야 한다. 누런색은 모두 금이다. 본전 안 지붕엔 용이 백마리가 그려져있는데 이는 동조궁을 세운 장군인 이에미츠가 용 띠라서 그렇다한다.

 

본전

 

본전           (출처- http://blog.naver.com/mirejet)

 


 

도쇼구 사당 대웅전, 석등, 성탑

 

석등

 

배전

 

배전 장식

 

가라몬 (당문)

 

가라몬 용장식 

 

도쿠가와이에야스의 묘  

 

 도쇼구 사당의 조각들

 

도쇼구 사당의 조각들

 

도쇼구 사당의 조각들

 

도쇼구 사당의 조각들

 

도쇼구 사당의 조각들

 

도쇼구 사당의 조각들

 

도쇼구 사당의 조각들

 

도쇼구 사당의 조각들

 

도쇼구 사당의 조각들

 

도쇼구 사당의 조각들

 

도쇼구 사당의 조각들

 

도쿠가와 집안의 문양인 당아욱 3개 이파리 문양의 기와

 

도쇼구 사당의 조각들

 

도쇼구 사당의 조각들

 

도쇼구 사당의 조각들

 

도쇼구 사당의 조각들

 

도쇼구 사당의 조각들

 

도쇼구 사당의 조각들

 

도쇼구 사당의 조각들

 

도쇼구 사당의 조각들 


이에미츠 묘 다이유인 家光廟大猷院 사당

 

 다이유인 참배로    (출처- http://www.e-worldphoto.com/japan)


다이유인은 도쿠가와 3대장군 이에미츠家光의 묘소. 자신의 조부 이에야스를 지극히 존경한 나머지 '죽어서도 조부를 모시고 싶다, 조부곁에 뭍어달라'는 그의 유언에 따라 그의 사후 2년후인 1652년에 세워졌다. 조부를 모시고 있는 도쇼구를 모방하는 것을 피했기 때문에 도쇼구와는 다른 양식으로 세워졌고 지형을 이용한 것이 특징. 도쇼구가 흰색과 금색을 기조로 하여 검정색의 포인트를 준 것에 비하여 다이유인는 금색과 검정색을 기조로 하여 적색(금박도 도쇼구보다 붉은 톤으로)의 포인트를 주었다. 다이유인묘는 이에야스가 잠들고 있는 동조궁을 향하고 있는데, 이 것은 이에미츠의 그에 대한 강한 존경의 의미를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2000년 4월 21일~11월 30일간 한시적으로 350년만에 처음으로 다이유인 경내에 있는 이에미츠의 무덤인 오쿠노인奧院이 일반인들에게 공개가 되었다. 다음 공개는 언제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이유인 입구문인 이오몬


다이유인의 입구로서 키 3.2m의 2기의 금강인왕상이 문을 지키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이유인 니텐몬


이오몬을 지나면 나타나는 문이다. '大猷院'이란 현판은 고미즈노오 천황(後水尾天皇;재위기간 1611~29)의 친필로서 '大猷'는 이에미츠의 법명. 문의 내부에는 사천왕중 둘만이 있다는 것이 '二天門' 이란 명칭이 유래이며  '벼락문'雷門이라는 별명도 있다.

 

다이유인 야사몬


니텐몬을 지나면 야샤몬이 나온다. 문안에 놓여진 4기의 야샤(귀신)가 동서남북 사방을 각각 지켜준다고 한다.  

 

다이유인 가라몬(문)


가라몬은 중국풍의 문이라는 의미이다. 규모는 높이 3m, 다이유인 경내에서는 가장 작은 건물이지만 가장 정교하고 섬세한 것이 특징이다.  요메이몬을 빠져나오면 메인에 해당하는 배전拜殿과 본전本殿 (모두 촬영금지)을 감싸고 있는 담이 있고 그 한복판에는 가라몬이 있다. 도쇼구 본전의 정문으로서 요메이몬에 비하면 작은 문이지만 이 문 또한 국보로 지정되어있다. 에도시대에는 고위관료나 다이묘大名만이 이 문을 사용할 수 있었으며 지금에도 정월과 축제때에나 국빈급 VIP에 한해 통과가 허용된다. 전체가 백생으로 도장되어 있으며 사방으로 수많은 상이 조각되어 있다.

 

가라몬 (당문 )

 

다이유인 가라몬 뒤의 본전과 배전


다이유인의 심장부인 배전(왼쪽)과 본전(뒤쪽)은 아이노마相の間라는 회랑을 통해 연결이 된다. 본전는 다이유인의 본존本尊이 안치되어 있는 장소로 크기에 있어서는 배전보다는 작으나 닛코의 어느 건축물에도 뒤지지 않을 정도의 정밀함과 화려함을 자랑한다. 내부는 금박을 입힌 수많은 조각들로 장식되어있어서 '금각전'이라고도 불린다. 그러나 아쉽게도 일반에는 비공개, 사진촬영금지로 되어있어서 아이노마에서 내부를 일부밖에 들여다 볼 수가 없다. 본전의 오른쪽으로는 이에미츠의 무덤인 오쿠노인奧院(영구비공개)으로 연결되는 계단이 있다.

 

본전  (출처- http://www.rinnoji.or.jp/keidai/taiyuin/oku2.html)

 

배전

 

배전 장식

 

배전 내부

 

일본 닛코의 사당과 사원


일본 전통종교인 신도의 중심지로  에도 막부시대의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는 곳이다. 닛코주변은 옛부터 신성한 곳으로 알려져있다. 절과 사원들은 17세기부터 만들어 졌는데,특히 화려한 장식으로 관심을 끌고있다. 건축학적은 물론 높은 예술적 가치와 정교함 그리고창조적인 장식등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에 지정되었다. 세마리의 원숭이 조각상은 특히 유명하다. 그리고 요우메이몬門에는 전설적인 동물들인 용,사자등 300여개의 동물둘이 새겨져있다. 니코지역은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신도와 관련이 깊어 이지역의 산과 숲은 숭배의 대상이기도 하다. 산악경관, 나무, 바위들 또한 이지역을 구성하는 뛰어난 모습이다. 도쿄에서 멀지 않은 위치에 있어 열차로 쉽게 갈수 있으며 구니코는 국립공원에 속하기도한다. 도쇼구(東照宮), 후타라산신사(二荒山神社), 린노지(輪王寺) 등 에도 막부 시대의 건축물을 만날 수 있다. 계곡을 건너려는 승려의 기도로 지나가는 뱀이 다리로 변했던 신쿄(神橋)를 건너 참배로라 불리는 길을 따라 오르면 닛코 최대의 건축물 린노지 본당이 눈에 들어온다. 일본 천태교의 총본산으로 766년 쇼도쇼닌이 개창한 절이다. 이 곳은 특히 봄이 되면 둘레가 무려 5.8m에 이르는 벚나무에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무척 아름답다고 한다. 본당 안쪽에는 불상, 회화 등 린노지의 보물을 소장한 전시실과 일본식 정원이 있다. 린노지를 빠져나와 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사람들을 따라가면 닛코 관광의 하이라이트 도쇼구로 가게 된다. 도쇼구는 임진왜란의 일등공신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신으로 받드는 사당으로 근세 일본 건축을 대표하는 건축물이기도 하다. 경내는 그리 넓지 않지만 불교의 사원 건축양식과 일본 신도(神道)의 신사 건축양식이 혼합된 화려한 건물이 인상적이다. 거대한 삼나무가 늘어선 길을 걸어 경내로 들어서면 바로 왼쪽 마구간에 말의 수호신인 8마리 원숭이 조각상을 만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눈, 입, 귀를 막고 있는 세 마리 원숭이 조각이 유명한데 보지 않고 듣지 않고 말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이치를 은유하고 있다. 이 유명한 원숭이 조각 바로 앞에 있는 계단을 오르면 본전으로 들어가는 요메이문(陽明門)이다. 높이 11.1미터에 2 층인 이 누문은 508개의 극채색의 조각이 있는데 그 조각 하나하나가 세밀하고 재미있어 자기도 모르게 흠뻑 빠져들게 된다. 그 밖에도 히가시카이로쿠구리 문에 있는 유명 조각가 히다리 진고로의 작품인 잠자는 고양이의 조각과 그 구도가 제각각 다르다는 배전에 그려진 100마리 용의 천정화, 혼지도의 천정에 그려진 나키류(우는 용) 등도 놓치기 아까운 볼거리이다. 나키류라는 이름은 이 용의 그림 바로 밑에서 손뼉을 치면 그 소리가 공명하여 용의 울음소리와 같이 들린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한다. 도쇼구에서 빠져나와 오른쪽으로 한쪽에는 석등이 한쪽에는 하늘을 가리는 키 큰 나무가 늘어선 멋진 길을 따라 가면 후타라산 진자이다. 닛코의 상징인 난타이 산(일명 후타라 산)의 신과 그 뒤에 솟아있는 뇨호 산, 다로 산의 신 등 3신이 모셔져 있다. 신의 문을 지나면 정면이 배전이며 도쇼구와 비교해 조각과 문양이 없는 소박한 모습이 오히려 강한 인상을 준다. 배전 안에는 본전이 있는데 1619년에 세워진 닛코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며 본전의 옆에는 후타라 레이센이라는 작은 샘이 있는데, ‘술의 샘’과 ‘지혜의 샘’이 이 곳으로 흘러 들어 이 물을 마시면 눈병과 회춘에 효과가 있다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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