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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와트 (캄보디아)

타종교신전/힌두교사원

by baesungsoo 2005. 6. 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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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와트        (출처- http://blog.naver.com/unesco114)

 

앙코르와트           (출처- http://blog.naver.com/unesco114)

 

앙코르와트

 

앙코르와트

 

앙코르와트 구조도

 

앙코르와트          (출처- http://cafe.daum.net/touralone)

 

앙코르라는 단어는 왕성함을 의미하며 와트는 사원 자체를 뜻하는 말이다,  한때 동남아를 지배했던 크메르 제국의 앙코르 왕조가 12세기 초에 건립한 사원이다. 당시 크메르족은 왕이나 왕족이 죽으면 그들의 신과 같아진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왕들은 신의 사원을 건립하는 풍습이 있었다. 앙코르와트도 앙코르 왕조의 전성기를 이룩한 수리아바르만 2세가 브라만교 주신의 하나인 비슈누와 합일하기 위해 건립한 거대한 힌두교 사원이다. 세계의 중심으로 신들의 자리를 뜻하는 수미산을 돌로 정확하게 쌓아 놓았으며, 높이가 59m에 이르는 중앙 사원탑의 끝에서 삼중으로 둘러싼 사각탑 끝을 선으로 연결해 보면 사각뿔의 피라미드 모양을 이루고 있다. 앙코르와트는 망루, 사원, 회랑이라는 3차원적 독특한 공간 구조에다 좌우대칭의 기하학적 구조로 되어 있다. 중심사원과 4개의 망루, 그리고 첨탑들은 지상의 중심에 위치한다는 성스러운 산인 메루를 나타내고 둘러싼 성벽은 장대한 히말라야를, 성벽 바깥의 해자는 깊고 넓은 대양을 상징한다. 이 밖에도 1층 회랑 800m의 벽면을 가득 채운 부조는 라마야나 이야기, 천당과 지옥이야기, 그리고 크메르 역사를 사실적 기법으로 새겼다. 2층 회랑에는 불상이 전시되어 있고 3층 중앙의 탑 속에도 불상이 안치되어있다. 애석하게도 오랜 세월 동안 방치되고 약탈당하고 전쟁을 치르는 바람에 앙코르와트는 많이 파괴되었다. 2000개나 되던 불상이 겨우 37개 남았을 정도라 한다.

 

앙코르와트

 

앙코르와트

 

앙코르와트

 

앙코르와트

 

앙코르와트

 

앙코르와트

 

바라이(해자)     (출처- http://blog.paran.com/guamcafe)


앙코르와트로 들어가려면 누구나 예외 없이 강처럼 넓은 바라이(해자)를 건너기 위해 200m 길이의 다리를 건너야 한다. 해자는 방어시설이 아니라 인간계와 신계를 구분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물길, 즉 인간의 접근을 금지하는 신성한 곳을 상징하는 구조물이다. 이 다리에는 5-7개의 머리를 가진 뱀신 나가가 조각되어 있다. 사자상도 있다.

 

바라이(해자)

 

바라이(해자)

 

바라이(해자)

 

뱀신 나가

 

바라이에 있는 일곱 개의 머리를 가진 뱀신 나가와 사자상  (출처- http://blog.naver.com/ana31)


나가는 인도에서 힌두교 탄생 이전부터 절대 죽지 않음을 의미하는 뱀신으로 숭배되어왔다. 윤회를 설법하는 부처의 수호신으로 여기며, 앙코르 유적에서는 좌선하고 있는 석가를 나가가 지키고 있는 형상의 좌불상이 많이 발견된다고 한다. 천계와 하계를 잇는 무지개 다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참배 도로의 난간 등에 많이 이용되었단다. 자세히 보면 징그럽기도 한데 멀리서 보면 무슨 형상인지 잘 알 수가 없다.

 

바라이에 있는 일곱 개의 머리를 가진 뱀신 나가와 사자상

 

바라이에 있는 일곱 개의 머리를 가진 뱀신 나가

 

뱀신 나가   http://blog.paran.com/guamcafe)

 

바라이에 있는 일곱 개의 머리를 가진 뱀신 나가    (출처- http://blog.naver.com/ana31) 

 

뱀신 나가   ( http://blog.naver.com/kosungkwan)

 

 사자상

 

사자상

 

장서각


해자를 지나자 양쪽에 장서각이 자리 잡고 있다. 오른쪽 건물은 이미 독일이 복원했고, 왼쪽은 현재 일본이 복원 중인데 일본은 최첨단 컴퓨터 공법과, 같은 재질의 석재를 이용하여 모범적인 문화재 복원으로 찬사를 받고 있단다.

 

장서각

 

서문입구


서문 입구로 들어가기 전 왼쪽에 넓은 연못에는 붉은 홍연이 피어있다. 서문은 5개의 문이 있는데 가운데는 왕이, 그 양쪽문은 백성, 맨 끝에는 코끼리 등 짐승이 드나드는 문이다.

 

입구, 팜나무

 

탑문          (출처- http://cafe.daum.net/monol4)

 

탑문

 

탑문 

 

망루, 사원, 회랑 

 

 회랑 바같쪽 정원           (출처- http://cafe.daum.net/monol4)

 

회랑 바같쪽 정원

 

회랑 바같쪽 정원

 

회랑 바같쪽 정원

 

회랑 바같쪽 정원

 

회랑 바같쪽 정원 크메르 전통창문

 

석주   (http://blog.paran.com/guamcafe)


앙코르 왓 중앙참배로를 따라 들어가서 처음 만나는 회랑에서 오른쪽으로 돌면서 들어간다. 제1회랑의 석주는 개개의 기둥을 먼저 만들어 붙인 것이 아니라 큰 돌을 통째로 조각해서 기둥모양을 만들었다. 

 

제1회랑    (http://blog.paran.com/guamcafe)


대부분은 통치기간중의 각종 전쟁을 다룬 것들이지만 워낙 세밀히 묘사가 되어 있다 보니 다 사진으로 담는건 무모한 짓이다. 낯익은 힌두교 전쟁장면과 불교관련 장면들을 볼 수 있으며 탁본을 뜨느라 군데군데 반질거리는데 현재는 탁본이 금지되어 있다.

 

1층 회랑 안쪽 

 

1층 회랑의 천정   (출처- 블로그 > thick-and-thin)

 

연꽃 문양의 조각이 새겨져 있어, 불교 문화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탑문 중앙의 비슈누 상      (출처- http://cafe.daum.net/monol4)

 

천상의 여인 압살라(Apsara)


해자를 건너 앙코르와트 사원 경내에 들어서면, 관문 테라스에 새겨진 천녀 압살라 부조가 천계(天界)의 입성을 환영한다. 건물을 구성하는 모든 석재에는 무엇인가가 세밀하고 정교하게 새겨져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천상의 여인 압살라. 압사라는 당연히 인간은 아니지만 신의 계급도 아닌, 중간급의 요정에 해당된다. 흔히 천녀(天女)로 불리는 이 여인들은 신의 영역인 신계(神界)에 거주하는데 특징은 신전의 벽이나 창문에서 항상 서 있거나 춤추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마치 신전 방문을 반겨주는 듯 화사한 모습으로 선 압사라들의 부조는 앙코르 건축의 백미이다. 압살라는 인도의 탄생 전설 「바가바타 푸라나」에 기원을 둔 「젖의 바다 휘젖기(유해교반)」에서 유래된다. 제한된 수명을 가진 신과 악마들이 비쉬누 신의 충고대로 합심하여 불사의 몸이 되기 위해 감로수(Amritar, 암리타르)를 만드는 과정에서 젖의 바다를 휘저을 때 바다 거품에서 탄생했다한다. 이 사원에 부조되어있는 압살라가 2천명이 넘는다는 것도 놀랍지만 그 많은 압살라의 모습이 모두 다르다는 것에 또 한번 놀란다. 회랑의 경계를 이루는 첫 부조는 무희인 압살라의 부조인데 관광객들이 가슴을 만지고 지나가 가슴만 번들거린다. 풍만한 여체, 금방이라도 벽에서 튀어나와 현란하게 춤을 출 것 같은 자태다.

 

압사라 

 

연꽃 좌대위의 압사라        (출처- http://cafe.daum.net/monol4)

 

연꽃 좌대위의 압사라

 

 연꽃 좌대위의 압사라

 

 사원 내 다른 모습의 압살라  (http://blog.naver.com/itsnorn)

 

 압살라

 

 압살라

 


앙코르와트 정문 회랑 압사라 부조

 


앙코르와트 정문 회랑 압사라 부조
 

 

이곳을 기준으로 각 회랑은 2개의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고 참배로의 좌우로는 다시 2개의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참배로에서 바라다보아 오른쪽 회랑 끝에는 시바신의 조각이, 왼쪽 회랑끝에는 비슈누신의 조각이 비치되어 있다.

 

각 회랑의 동서남북 벽은 총 8개의 부조가 조각되어 있다. 순서대로 보면 서남쪽 벽부터 (1)쿠루 평원의 전투 (2) 왕의 행진 (3) 천국과 지옥의 모습 (4) 우유바다젓기 (5) 비슈누신과 아수라 (6) 크리슈나와 아수라바나의 전투 (7) 21명의 신과 21명의 아수라 (8) 랑카의 전투이다

 

4면 회랑 벽면 부조는 흰두교 신화를 주제로 한 이야기를 부조세공으로 자세히 묘사해 놓았다. 마하바라 경전, 승리의 행진하는 모습, 왕에 충성 서약식, 행군도가 보이고 자연, 인간, 대지를 의미하는 그림들로 회랑 벽면이 꽉 찼다.

 

 

 

 

 

 

 

싸우러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들의 표정이 모두 제각각이며 신분에 따라 복식이 다르고, 그림의 중심에는 왕,신,귀족이 아래에는 백성, 군사와, 지옥도, 가운데는 보리수나무 등 흰두 창세신화가 벽면을 장식하고 있다. 사원 안에는 벽화, 조각 등 불교미술품이 가득 차 있어 사원전체가 불교미술의 보고로 되어 있다.

 

 

1층 부조로 머리 일곱 달린 뱀(나가)

 

 

 

 

 

제2회랑     (http://blog.paran.com/guamcafe)


건물의 기단부 층층이 새겨진 다양한 문양도 끊어지지 않고 다시 돌아 나오며 이어진 부분의 문양도 일그러지지 않은 온전한 형태라니 정말 세계 7대 불가사의라 할만하다. 하지만 아무런 문양도 없는 빈 벽면도 있었는데, 그것은 앙코르 와트가 미완성의 사원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비교적 안전한 계단을 통해 제2회랑으로 오르고 다시 주 탑을 감싸고 있는 제3회랑에 오르기 위해 폭이 좁고 경사가 심한 계단 앞에 선다.

 

2층

 

2층 회랑 옆 널브러진 채 방치되어 있는 석재들 중 일부

 

2층 회랑 기둥 곳곳에 고대 크메르 문자가 새겨진 기둥이 남아있다.

 

제3회랑    (http://blog.paran.com/guamcafe)


3층에 있는 중앙탑으로 올라가려면 경사 70도의 계단을 만나게 된다. 아무리 왕일지라도 신 앞에서는 무릎을 굽혀야 한다는 이유로 어쩔 수 없이 기어올라 가도록 만들어진 속칭 천상의 계단을 올라가는데 왕이 사용하던 계단은 경사가 비교적 완만하지만 현재 복원 중이란다.

 

계단의 턱


천년도 넘게 사용된 것이니..마모되어 둥글고 다행히 오를때는 아래가 안보여서 그렇지 뒤돌아 보면 정말 공포스럽다. 헛딛으면 다중골절로 고통 속에 죽어가게 되니까. 3층 가운데에는 높이 65m에 이르는 중앙 사원탑이 있고 중앙 사원탑의 끝에서 삼중으로 둘러싼 사각탑 끝을 선으로 연결해보면 사각뿔의 피라미드 모양을 이루고 있다.

 

중앙탑 정상

 


중앙탑 전경

 


앙코르와트 3층 중앙신전

 

중앙탑을 중심으로 가면   (http://blog.paran.com/guamcafe)


귀퉁이에 4개의 보조탑이 있고 4개의 공중목욕탕이 있다.

  

중앙탑사원

 

중앙탑사원

 

 중앙탑사원

 

중앙탑사원에서 아래로

 


앙코르와트 사원(위에서 본)

 

 

중앙탑사원

 

중앙탑사원 

 

중앙탑사원에서 내려오는 길        (http://blog.paran.com/guamcafe)

 

 

앙코르유적

 

세계 최대의 종교건축물인 앙코르 유적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1860년이다. 희귀 동식물을 조사하던 프랑스 학자 앙리 무오에 의해 이 유적이 알려지자 서구는 경악했다. 캄보디아인이 건설했다고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알렉산더 대왕이 만든 것이다" "로마인의 솜씨다" "중국 유대인들의 작품이다"는 의견이 속출했다. 놀랍게도 20세기 들어서도 이 설을 믿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그만큼 캄보디아인을 우습게 보았다는 증거이다.  그러나 이 유적은 9세기부터 600년 간 이어져 왔던 앙코르 왕조의 도성. 사원을 포함하여 910개의 유적은 앙코르 톰, 앙코르와트로 대분된다. 앙코르 톰 유적의 특색은 불교와 힌두교가 혼합돼 있다는 점과 사원 회랑을 장식한 조각이 모두 고대 인도 서사시라는 점이다.  13세기 중국인 주달관은 그의 캄보디아 체류기인 <진랍풍토기>에서 '왕은 왕국의 번영을 위해 밤마다 여자로 변신한 머리가 아홉인 뱀의 신과 동침을 해야 한다. 하루라도 거르면 재앙이 온다고 믿는다'고 쓰고 있다.  힌두교의 우주관을 바탕으로 건축된 것이기 때문에 유례를 찾을 수 없을 만큼 독특하다. 첨탑은 힌두교의 거룩한 산인 메일을, 회랑은 육지와 산맥, 주변의 헤자는 바다를 표현한 것이라고. 앙코르와트 남동쪽에 위치한 뱅그로사원은 동지 때 일출과 일몰을 잇는 직선상에 배치된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앙코르와트가 서쪽을 향해 있다는 점이다. 해가 지는 서쪽은 불교나 힌두교 모두 '죽음의 방향'으로 보는데도 '왕궁'이 굳이 서쪽을 향한 것은 무슨 까닭일까? 여러 설이 있지만 이 '왕궁'이 실은 앙코르 유적의 건설자인 스루야바르만 2세의 영묘였기 때문이라는 것이 가장 유력하다. 이처럼 뛰어난 건축물을 남긴 왕조가 하루아침에 모래성 무너지듯 멸망한 것이나, 이 건축물의 도면 하나 남기지 않은 점은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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