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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드라(Candra)

여성신,신화/힌두교,자이나교

by baesungsoo 2014. 1. 2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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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endrapuri Temple's Navagraha Temples, Chandra with Rohini

(출처-http://en.wikipedia.org/wiki/File:ChandraRohini.jpg)

 

산스크리트로는 찬드라(Candra)이다. 달과 달빛을 의미하는 말로 전나라·전달라·전타라 등으로 음역하고, 방향(芳香)을 풍겨 사람을 취하게 하는 소마(Soma) 또는 소마제바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이밖에 성수왕·창야신·대백광신·냉광신·야토형신·녹형신·연화주·인도·백마주 등 이름이 매우 많다. 이 중 소마는 술의 신을 뜻하고, 야토형신과 녹형신은 달에 토끼가 노닌다는 전설과 사슴이 산다는 전설과 관련이 있다. 특히 야토형신에 대한 전설은 현장이 지은  “대당서역기”에 자세히 나온다. 어느 숲에 여우와 토끼·원숭이가 사이좋게 살고 있었는데, 인드라가 노인으로 변장하여 이들의 수행 정도를 시험하기 위하여 각각 먹을 것을 갖다 달라고 하였다. 여우는 잉어를, 원숭이는 과일을 가져왔으나 토끼는 빈손이었다. 토끼는 대신 여우와 원숭이에게 마른 풀과 나무를 모아달라고 하였다. 그들이 마른 풀과 나무를 가져오자 불을 지피고는 ‘나는 힘이 없어 먹을 것을 가져오지 못했다. 대신 이 몸이나마 한끼의 식사로 받아 달라’라는 말을 남기고 불속에 뛰어들어 타죽고 말았다. 인드라는 토끼의 행동에 감동하여 영원히 사람들에게 기억되라는 의미로 토끼를 달에 남겨두었다. 불교에서는 인간의 번뇌와 괴로움을 제거하는 신이 되었다. 특히 밀교에서는 불법을 옹호하는 팔방천 십이천 중의 하나로 일천(日天)과 대비하여 만다라에 배치하였다. 보통 월천비(月天妃)와 함께 다니며 12궁(宮) 18숙(宿)을 권속으로 삼는다. <공양십이대위덕천보은품>에는 ‘월천이 기쁠 때는 냉광물(冷光物)을 선사하고, 노했을 때는 그것을 모두 없앤다’는 기록이 나온다. 금강계와 태장계 만다라에는 일곱 마리 또는 세 마리의 거위가 끄는 수레 위에 앉아 있고, 반월장(半月帳) 또는 연꽃을 손에 쥐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된다.

 

찬드라, 동부자바 크디리, 8-9세기, 국립중앙박물관

 

Chandra graha           (출처-http://en.wikipedia.org/wiki/File:ChandraRohin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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