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넴루트산 목없는 신상 (터키 넴루트산)

타종교신전/터키신전

by baesungsoo 2006. 3. 18.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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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의 중남부 넴루트 산(2150 m) 정상   (출처-   http://blog.naver.com/cc1989)


콘 모양의 정상은 안티오크 1세의 무덤이고 그아래 산장이 보인다. 잘게 부순 돌(백색 석회석)을 쌓아서 만든 AD 1세기 그리스 안티오크 1세(Antiochus I)의 분묘가 있다. 높이 50M 둘레가 150M인 이 인공 산(분묘,tumulus)으로 인하여 넴루트 산은 2100미터에서 2150m 로 해발 고도가 높아졌다. 분묘의 주변에는 여러 종류의 석상들이 흩어져 있는데 이는 깬 자갈로 만든 분묘를 중심으로 북측 과 동측 그리고 서측에 있는 테라스의 신성한 좌석(Hierotheseion)에서 떨어져 나온 것이다. 보좌가 파괴된 원인은 지진을 포함하여 여러 추측들이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 1881년 우연히 발견된 유적은 1953년 미국의 고고학자들에 의해 정확한 측량과 건축방법 및 유적의 원래 기능이 알려져 고고학적 발굴이 시도되었지만 내부의 석실은 발견할 수 없었다. 알렉산더 대왕이 전쟁터에서 병사한 후 지배력이 약해진 제국은 여러 개의 왕국으로 분열된다. 그 중 소아시아의 아나톨리아(지금은 터키 본토) 지방에 생긴 코마게네(Commagene) 왕국의 두 번째 왕 안티오크 1세에 의해 만들어진 렘루트 다기(Nemrut Dagi) 유적은 아직도 많은 수수께끼를 간직하고 있다. 

 

원래 산의 높이보다 50m를 더 쌓아 올린후 신상을 만든 모습

 

터키의 목없는 다섯 신상 (Nemrut Dagi, Turkey)


터키 북부의 아나트리아 고원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안티트로스 산맥 남동쪽에 위치한 넴루트 산꼭대기에는 목이 없는 거대한 신상 다섯기가 서 있다. 해발 2,150m의 이 산에 다시 흙과 돌을 쌓아 산 높이를 50m나 높여서 신상을 세운 주인공은 기원전 69년에 즉위한 콘마게네 왕국의 안티오코스 1세. 지난 1881년 우연히 발견된 이 신상은 떨어져나간 머리까지 합치면 높이가 9m나 된다.  다른 4개보다 좀더 큰 중앙의 석상은 제우스, 오른쪽은 아폴론과 헤라클레스. 제우스의 왼쪽은 콘마게네 왕국의 수호여신 튜케와 신상을 세운 안티오코스 1세 자신. 이 왕이 산 높이를 50m나 높여가면서 신상을 세운 것은 이곳을 자신의 묘소로 삼았기 때문. 신상 머리가 발치에 굴러 떨어져 있는 것은 지진 때문이라는 설이 있으나 아직 밝혀진 것은 없다. 그러나 다양한 문화와 신(종교)을 융합시킨 안티오코스 1세의 분묘는 인류문명 발전의 한 과정을 현대에 전하고 있다

 

동측테라스(East Terrace), 신성한 좌석 뒤로 안티오크 1세의 자갈 분묘가 보인다.


세 개의 코트 중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동측 테라스에는 5개의 거대한 좌상과 피라미드형 불 제단(Pyramidal Fire Altar), 벽체가 남아있다. 벽에는 안티오크 1세의 마케도니아와 페르시아의 조상(ancestors)들이 묘사되어있다. 5개의 석상(좌상)은 아폴로(Apollo), 코마게네의 수호신 큐케(Tyche), 제우스(Zeus), 안티오크(Antiochus) 자신, 헤라클레스(Herakles)며 크기는8미터에서 10미터에 이른다. 이러한 여러 종류의 신상들이 한곳에 있는 것은 문화와 종교의 융합현상(Syncretism)으로 받아들여진다.

 

안티오코스 1세의 봉분        (출처- http://toads.blog.me/20148052785)

 

신성한 좌석(Hierotheseion)


신상은 아폴로(Apollo), 티케(Tyche), 제우스(Zeus), 안티오쿠스1세(Antiochus), 헤라클레스(Herakles)며 가장 오른쪽 작은 것은 안티오크의 어머니 테아의 조각상이다.

 

동측 테라스의 석상들

 

동쪽테라스, 신성한좌석

 

동측 테라스의 전경


헤라클레스(Herakles)와 안티오크(Antiochus)의 머리상과 이 머리들이 원래 올려져 있던 신성한 좌석이 뒤로 보인다.

 

북측에서 바라본 다섯 두상

 

서쪽테라스(West Terrace)


서쪽 테라스의 신상들이 나란히 안자있는 것은 동등한 신성을 상징한다. 또한 아폴로, 제우스, 헤라클레스는 안티오크 1세와 손잡은 형태를 취하여 황제의 권위를 인정하고 복을 빌어준다.

 

서측 테라스의 전경


우측 부터 헤라클레스(Herakles)와 안티오크(Antiochus), 성조인 독수리, 코마게네의 수호신 큐케(Tyche)의 두상

 

서측 테라스의 아폴로(Apollo) 두상


신상의 머리에 쓴 모자는 페르시안 스타일이다. 또한 모든 신상의 명칭 또한 그리스와 페르시아의 호칭을 병기하였다. 코마게네 왕국이 이 두 왕국의 전통성을 모두 계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의 충돌과 융합을 보여주는 유적은 후기 헬레니즘 양식을 정형을 보여준다.

 

 

아폴론과 큐케

 

헤라클레스, 그와 동일시된 아르메니아의 신 바하간(Vahagn)

 

헤라클레스

 

제우스 상

 

제우스(Zeus)와 아르메니아의 최고신 아라마즈드(Aramazd)를 함께 표현한 석상으로 아라마즈드는 고대 페르시아에 유행한 조로아스터교에서의 창조주인 아후라 마즈다(Ahura Mazda)의 변형이다.

 

행운의 여신 티케(Tyche) 상

 

행운의 여신 티케(Tyche)

 

안티쿠스 1세

 

이 무덤의 주인공 안티오코스 1세

 

 

 

서측 테라스의 코마게네의 사자(Lion of Commagene)


서쪽 테라스에는 ‘코마게네(Commagene)의 사자’로 알려져 있는 사자상이 있다. 이 사자상은 의미 있는  천문학 정보를 담고 있다. 기복을 빌기 위하여 사자의 몸에 세긴 19개의 별과 목에 새긴 초승달 그리고 등 위쪽의 3개의 행성(화성, 수성, 목성) 때문인데 별의 위치를 추적하면 BC61 혹은 BC62 7월 6일 날짜를 가리킨다. 이 날은 안티오크가 로마의 폼페이우스 장군에 의해 왕좌에 오른 날이다. (은밀히 아나톨리아의 수장되어 비밀대관식을 거행한 날이란 설도 있음)

 

카프타카이(Kahta Cay)의 그리스 부조, 헬라클레스와 악수하는 안티오크 1세

 

헤라클레스와 악수하는 안티오크 1세   (출처- http://blog.naver.com/gguggu) 

 

 

카프타카이(Kahta Cay)의 동굴 위에 세긴 그리스의 비문

 

 

 넴루트 산 아래에 있는 로마 유적, 셉티무스 세베루스(Septimus Severus)의 다리, AD 2세기

 

 

렘루트 정상으로 올라가는 도로와 고대의 다리  

 

 

 

출처 : 민이의 세계문화유산기행 [World Heritage]

출처 : http://holyland.mar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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