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onio CANOVA: Cupid and Psyche, marble, 18th c., Musee du Louvre
(출처- 블로그 > Saeculum Aureum Novum)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사랑의 신. 헤시오도스(BC 700년경에 활동)가 쓴 〈신통기(神統記) Theogony〉에 따르면, 에로스는 우주의 태초적 공허인 카오스의 아들로서 초기에 생긴 신이었다. 그러나 그후의 전설은 그를 성애(性愛)와 미의 여신인 아프로디테의 아들로 만들었다. 그의 아버지는 제우스이거나 아레스(전쟁의 신) 또는 헤르메스(신들의 전령)로 되어 있다. 에로스는 정열의 신일 뿐 아니라 풍요의 신이기도 했다. 에로스의 동생 안테로스는 상호적인 사랑을 관장하는 신인데, 이따금 에로스의 적으로 묘사되기도 했다. 에로스의 주요동료는 포토스와 히메로스(동경과 욕망)였다. 후세 작가들은 수많은 에로스가 존재한다고 가정했다(로마 신화의 아모르가 여러 개의 변형을 갖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임). 알렉산드리아의 시에서 에로스는 짓궂은 개구쟁이로 타락했다. 고대미술에서의 에로스는등에 날개가 달려 있고, 활과 화살을 지니고 다니는 미남 청년으로 묘사되었지만, 갈수록 점점 어려지는 경향을 보여 헬레니즘 시대에는 마침내 어린아이가 되었다. 에로스 숭배의 중심지는 에로티디아가 열리던 보이오티아의 테스피아이에 있었다. 에로스는 또한 어머니인 아프로디테와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북쪽 벽에 있는 신전을 공유하기도 했다. 로마 신화의 큐피드(Cupid)에 해당한다
Antonio CANOVA: Cupid and Psyche, marble, 18th c., Musee du Louvre
(출처- 블로그 > Saeculum Aureum Novum)
Antonio CANOVA: Cupid and Psyche, marble, 18th c., Musee du Louvre
(출처- 블로그 > Saeculum Aureum Novum)
Antonio CANOVA: Cupid and Psyche, 1787-93, marble, 5ft. high, Musee du Louvre, Paris
Etienne Maurice FALCONET: Seated Amour, marble, 1757, Rijksmuseum, Amsterdam
카노바 (Antonio, Marchese d'Ischia Canova )
1757. 11. 1 베네치아 포사뇨~1822. 10. 13 베네치아.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신고전주의 조각가. 작품으로는 교황 클레멘스 14세의 묘(1783~87, 로마 산아포스톨리 교회)와 교황 클레멘스 13세의 묘(1787~92, 로마 성베드로 대성당), 나폴레옹의 조상(밀라노 브레라 미술관, 런던 웰링턴 박물관), 〈비너스 빅트릭스 Venus Victrix〉처럼 비스듬히 누워 있는 자세로 제작된 나폴레옹의 누이 보르게세 공주의 조상 등이 있다. 나폴레옹이 물러난 뒤 파리에서 미술품들을 되찾아온 공로로 후작이 되었다. 아버지는 석공으로 1761년 죽었으며, 역시 석공인 할아버지가 그를 키웠다. 베네치아 의원의 후원으로 11세에 파냐노(아솔로)로 가서 조각가 주세페 베르나르디(토레티라고도 함)의 문하생이 되었고, 같은 해인 1768년에 베르나르디가 파냐노에서 베네치아로 작업실을 옮기자 그를 따라갔다. 카노바는 스승을 도우면서 몇 개의 소소한 의뢰품을 혼자 힘으로 만들었으며, 당시의 유행대로 고전 미술을 공부하면서 누드 데생을 하기도 했다. 1775년 독립해 베네치아에 작업실을 차렸다. 1779년 베네치아 공화국의 행정장관인 피사니에게서 의뢰받은 〈다이달로스와 이카로스 Daedalus and Icarus〉는 최초의 주요작품이다. 로코코 양식을 띤 이 조상은 너무 사실적이어서 살아 있는 모델에 석고를 부어 만든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1779~80년 로마에 머물면서 스코틀랜드의 화가이자 화상인 개빈 해밀턴을 비롯한 당대의 주요미술가들과 만났으며, 해밀턴의 지도를 받아 고전미술을 보다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또한 그는 나폴리와 헤르쿨라네움·폼페이·파이스툼 등의 고대유적지를 방문했다. 잠깐 베네치아로 되돌아갔다가 1781년 다시 로마로 와서 남은 생애의 대부분을 그곳에서 보냈다. 그는 로마 미술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주요인물이 되었으며 언제나 기꺼이 젊은 미술가들을 돕고 후원자를 소개해주었다. 1783년 로마의 산아포스톨리 교회에 교황 클레멘스 14세의 묘를 만들어 달라는 중요한 의뢰를 받았다. 1787년 이 묘가 공개되자 그것을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바로 그해에 성베드로 대성당에 교황 클레멘스 13세의 묘 제작을 의뢰받아 1792년에 완성했는데, 클레멘스 14세의 묘보다 고대미술에 담긴 고전미학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졌음을 보여준다. 그뒤의 묘들은 점점 더 신고전주의 양식에 가까워졌으며 감정의 표현과 절제를 동시에 갖추고 있어서 어떤 점에서는 당대 영국의 조각가인 존 플랙스먼의 작품과 비슷했다. 1798년 프랑스가 로마를 침략하자 카노바는 북쪽으로 갔다. 빈에서는 장크트아우구스티네 교회에 마리아 크리스티나의 묘비를 만들었다(1798~1805). 1802년 교황의 권유로 나폴레옹의 초청을 받아들여 파리에 갔으며 궁정 조각가가 되어 프랑스 미술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1802년 나폴레옹의 흉상을 만들었으며, 1806년 조제프 보나파르트에게서 나폴레옹의 기마상 제작을 의뢰받았다. 1807년경 〈비너스 빅트릭스〉처럼 거의 발가벗은 채로 긴 의자에 비스듬히 누워 있는 모습으로 나폴레옹의 누이인 파올리나 보르게세의 조상을 완성했는데,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의 하나인 이 작품은 고전적 여신상과 당대의 인물상을 결합한 것이다 (→ 색인 : 비너스 빅트릭스의 모습을 한 파올리나 보르게세). 1811년에는 나폴레옹을 고전시대의 영웅들처럼 나체상으로 묘사한 2점의 거대한 조상(밀라노 브레라 미술관, 런던 웰링턴 박물관)을 완성했다. 또한 나폴레옹 시대의 가장 표현이 풍부하고 야심적인 작품인 〈메두사의 머리를 들고 있는 페르세우스 Perseus with Medusa's Head〉(1801, 바티칸 궁전)·〈권투선수들 Pugilists〉(1802)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1805년 교황청의 미술품들과 고대 유물을 관리하는 총감독관으로 임명되었다. 1810년 로마에 있는 '아카데미아 디 산 루카'의 원장이 되었으며 죽을 때까지 이 자리를 지켰다. 프랑스인들이 약탈해간 이탈리아의 귀중한 미술품들을 되찾기 위해 파리를 방문한 뒤 1815년 런던에 가서 '엘긴마블스'를 접했다. 파리에서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자 그 보답으로 교황이 이스키아의 후작 작위를 주었다. 런던에 있는 동안 후에 조지 4세가 된 섭정 왕자로부터 실물 크기의 군상인 〈비너스와 마르스 Venus and Mars〉를 의뢰받았다. 그밖에 말년에는 성베드로 대성당에 있는 스튜어트 기념비(1819)와 나폴레옹의 기마상을 개조해 완성한 나폴리 소재의 찰스 3세 조상(1819), 1821년 노스캐롤라이나의 롤리에 세워진 고대 로마의 옷차림을 한 조지 워싱턴의 이상적인 기념상(1820, 1830년 화재로 소실) 등을 의뢰받아 제작했다. 카노바는 화가이기도 했지만 그림(대부분 포사뇨의 카노바 미술관에 소장)은 그다지 많지 않으며 대체로 수준이 낮다. 그림으로는 몇 점의 초상화와 헤르쿨라네움에서 발견된 고대 그림들을 개작한 것들이 남아 있다. 그는 로마의 판테온을 모방해 직접 설계한 포사뇨의 사원에 묻혔다. 카노바는 조각의 신고전주의 양식을 발전시킨 점에서 자크 루이 다비드가 그림에서 차지하는 비중 못지 않게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그가 18세기말과 19세기초에 유럽 조각 분야에서 얼마 만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는가는 그에 대한 찬사로 가득 찬 회고록·시·산문 들을 보면 알 수 있다. 비록 그 다음 세기에 명성이 크게 떨어지긴 했지만, 살아 있는 동안 그의 작품을 평가할 때 '탁월한', '놀라운', '최상'이라는 수식어들이 자주 사용되었다. D. Irwin 글 블로그 > Saeculum Aureum Novum
참고문헌
Canova : David Finn·Fred Licht, 1983
La Gipsoteca di Possagno:Sculpture e dipinti di Antonio Canova : Elena Bassi, 1957
Antonio Canova:Le opere : Antonio Munoz,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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