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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델부르트 성당 (네덜란드 스호클란트 간척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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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델부르트  성당

 

에이셀 호 간척지 박물관 안에 복원된 예전의 미델부르트(엔스)의 네덜란드 개혁파 교회의 성당. 대포는 이 지방 사람들이 싸워야 했던 것이 바닷물의 위협만은 아니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쇼클란트와 그 주변지역 ( Schokland and its Surroundings )


1995년에 지정된 세계문화유산이다. 반도(半島)이던 쇼클란트는 바닷물의 침식작용으로 15세기경 섬으로 변했다가 1859년에 배수되었고 다시 1940년대에 육지의 한 부분이 되었다. 선사시대 인간거주의 주요 유적으로 바다와 경쟁하였던 네덜란드인들의 불굴의 투쟁을 보여준다. 하늘에서는 예전의 스호클란트 섬의 윤곽을 여전히 식별할 수 있다. 오늘날 간척지의 한가운데 미델부르트의 성당과 당시의 모습을 재현한 가옥이 복원되어, 스호클란트 지역이 조성된 역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에이셀 호 간척지 박물관이 되었다. ‘신은 세계를 창조하셨다. 그러나 네덜란드인은 네덜란드의 국토를 창조했다.’ 네덜란드의 놀랄 만한 간척 기술에 감도한 어떤 이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해수면보다 6m나 낮은 지역도 있는 이 나라는, 해안 국가로서 항상 바닷물의 위협에 맞서 싸워 왔다. 저습지를 간척하기 위해 방파제를 건설하는 토목 기술이 연구되었고, 막대한 노동력을 투입하여 대단위 간척지를 완성하였다. 스호클란트가 있는 노르트오스트 폴더도 그 중 하나이다. 스호클란트는 예전에 조이데르 해에 떠 있는 섬이었다. 홍수 때 피난처로서 흙으로 쌓은 테르펜(인공 언덕)과 제방은 평상시의 높은 파도는 충분히 견딜 수 있었으나, 매년 정기적으로 덮치는 태풍의 높은 파도는 감당할 수 없었다. 이 지역에 얼마만큼의 간격으로 재해가 닥쳤는지에 대해 기록한 연대기는 없다. 그러나 약 5만 명의 생명을 앗아간 1287년과 1421년의 대재해에 대해서는 상세한 기록이 남아 있다. 또한 지도 제작자들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해안선을 지도상에 표시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다. 그러나 스호클란트는 섬으로서의 존재마저도 위협받게 되었다. 어업과 농업으로 최소한의 식량을 얻고 있던 이 곳 사람들은 새로운 제방과 테르펜을 건설할 만큼 자금이 넉넉지 못했다. 그래서 처음은 오베레이셀 주의회가 건설 공사에 자금을 제공했고, 1660년에 암스테르담이, 마지막으로 1710년에 노르트홀란트 주와 프리슬란트 주가 공동으로 자금을 제공했다. 건설 공사 쪽은 1804년에 시작된 돌 제방의 건설에서 상황을 전혀 개선하지 못했다. 토지가 점차 침식됨에 따라 빈곤은 도를 더해, 1859년 드디어 마지막 주민이 스호클란트를 떠났다. 남겨진 몇 채의 가옥은 해안을 보호하기 위한 기지로 사용되고, 섬은 방파제가 되거나 선박의 휴식처가 되었다. 아프슬라이트다이크로 명명된 대제방은 수면 위 높이 7.6m, 폭 약 90m로, 고속도로와 자전거 전용 도로가 부설되어 있다. 여기에는 선박을 통과시키기 위한 3개의 갑문도 있다. 그리고 제방의 적재 적소에는 25개의 수문이 있고, 간조 때는 와덴 해와 연결되어 기수(해수와 담수가 혼합된 저염분의 해수)가 외해로 흘러가, 담수인 에이셀 호가 생겼다. 이것이 천천히 주위의 지하수의 염분을 제거해 갔을 것이다. 지하수는 새로운 간척지의 관개 용수로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 기술을 필요로 하는 작업의 가장 큰 목적은, 예전의 조이데르 해의 대부분을 간척해 작물이 성장할 수 있는 농업 용지로 만드는 것이었다. 이와 같이 해서 2200㎢의 넓이를 가진 네덜란드의 12번째의 주 플레보란트가 생겼다. 이들 간척지는 국유지로, 경작을 위해서만 대여된다. 스호클란트가 위치한 노르트오스트 폴더는 이 거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937~1942년에 공사가 진행되었는데, 토지 면적은 480㎢이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완성되었지만 입식이 완전히 끝난 것은 1959년의 일이다. 이에 따라 일찍이 조이데르 해에 떠 있는 섬이었던 스호클란트는 경작 용지의 일부분이 되었다. 이 지역의 역사를 전하는 스호클란트의 에이셀 호 간척지 박물관에는 입식 때 발견된, 이 땅이 일찍이 대륙이었음을 말해 주는 맘모스와 엘크의 화석을 비롯해, 인류가 정착하기 시작한 구석기 시대의 수렵 도구, 농기구, 토기 등의 출토품이 전시되어 있다

 

출처 블로그 >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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