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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카를로 알레 콰트로 폰타네성당 (Chiesa di San Carlo alle Quattro Fontane)

성지순례/서유럽(이탈리아,로마)

by baesungsoo 2014. 1. 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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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카를로 알레 콰트로 폰타네성당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산 카를리노라고도 부르는 산 카를로 알레 콰트로 폰타네 성당은 프란체스코 보로미니(1599~1677년)의 첫 번째 개인작이다. 가장 큰 문제는 거대한 비례를 어떻게 비좁은 공간에 배치하는가에 관한 것이었다. 모퉁이마다 분수가 있는 콰트로 폰타네 교차로에 있는 이 교회는 기대어 누운 바다의 신 넵튠(아르노 강을 상징한다)이 양쪽 벽에 새겨져 있다. 가까이 다가가면 파사드 베이의 오목면과 볼록면, 물결 모양의 엔타블레이처, 키가 큰 코린트 양식의 기둥이 움직임을 더한다. 구획된 엔타블레이처와 비대칭적으로 배치된 천사들이 떠받치고 있는 타원형 메달리온으로 장식된 위층은 보다 무거워 보이는데, 보로미니의 조카의 작품이다. 보로미니의 세로로 잔뜩 좁힌 디자인은 타원과 원을 교차하고 번갈아 사용하여 높은 돔을 올리는 전형적인 바로크식 건축에 도전하고 있다. 점점 작아지는 기하학적인 소란은 마치 위에 한 층이 더 있는 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감추어진 창문들은 마치 공중 한복판에 떠있는 것처럼 보인다. 벽들이 지그재그로 형태가 어지러이 합쳐지는 교회의 흐르는 듯한 설계며, 십자, 타원, 육각형 등 돔의 복잡한 소란은 건축과 예술의 경계를 모호하게 한다.

 

산 카를로 알레 콰트로 폰타네성당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아르노강 분수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콰트로 분수는 네개의 분수란 뜻이다. 이름처럼 네거리를 사이에 두고 각각 모서리에 하나씩 자리하고 있으며, 이 네 개의 분수를 모두 합해서 콰트로 분수라고 한다

 

강의 신 테베레 분수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강의 신 테베레 분수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다이아나 분수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다이아나 분수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주노의 분수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주노의 분수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제대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내부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소 제대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소 제대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산 카를로 알레 콰트로 폰타네의 자랑인 타원형의 돔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이 성당은 매우 좁은 부지에 지어졌기 때문에 좁은 공간을 최대한 넓어 보이도록 하기 위해 특이한 곡선들을 사용해 디자인되었다. 흔한 둥근 돔과 달리 타원형으로 구성된 이 돔은 당시 베르니니와 함께 양대 거장이었던 보로미니에 의해 설계되었다. 돌아보면 당시 로마는 이 두 사람의 예술적 영감이 독립적으로, 또는 조화롭게 작용해 이루어진 거대한 하나의 무대와도 같음을 느낄 수 있다. 로마에서 자신의 천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던 베르니니가 균형감 있고 탄탄한 기초와 흐트러짐 없는 완벽함으로 시대의 흐름을 좌우할 만한 많은 건축물과 분수를 만들어 냈다면, 보로미니는 가끔 이런 엉뚱한 상상력으로 기발하고 획기적인 건축물을 만들어낸 특별한 감성의 소유자이다. 만약 보로미니가 지금 이 세상에 살고 있다면, 특별한 유행을 창출하고 미적 일반화의 개념을  무너뜨리는 아이디어 제너레이터가 됐을지도 모른다. 이 거북이 등무늬 같은 돔은 기하학적인 정교함이 돋보이는 놀라운 작품이다

 

산 카를로 알레 콰트로 폰타네의 자랑인 타원형의 돔, 성령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내부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내부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소 제대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회랑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회랑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우물 도르래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우물 도르래             (출처- http://www.cyworld.com/uridea/7793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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