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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장크트 미하엘 교회 (독일)

성지순례/서유럽(독일)

by baesungsoo 2006. 5. 1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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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교회    (이하 출처-블로그 > ordinary or extraordinary)

 

빌헬름 5세의 명에 따라 1559년 이곳에 온 예수회 수사들을 위해 지은 교회로 1588년부터 1597년 사이에 로마의 제수성당을 모델로 하여 바로크 양식으로 건축되었다. 북부 유럽 최초의 예수회 교회로 내부 지하 묘지에는 비스텔바흐 왕족들의 무덤과 이 교회를 짓도록 명한 빌헬름 5세의 묘지, 그리고 노이슈반슈타인성을 지은 비운의 왕 루트비히 2세의 묘지가 있다. 이 교회를 짓는 도중 이유없이 일부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를 교회의 규모가 작아 벌을 받은 것으로 생각했던 빌헬름 5세는 더욱더 크고 웅장하게 이 교회를 짓도록 명했다고 한다

 

미하엘 교회 퍼사드     (출처 -http://cafe.naver.com/firenze/461701)

 

매너리즘 양식으로 제작된 이 교회의 퍼사드는 벤델 디트리히의 작품이다.  전체적으로 턱이 없어 평면적이고 직선적이면서도 지붕과 디테일에 달팽이처럼 말린 장식, 창문처럼 빼곡히 들어선 성상들, 연회색의 빛깔과 성상들 뒤의 배경이 되는 적갈색의 홈 등.  건축 양식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진 전문가들 눈에는 어떻게 보일런지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는 이 퍼사드의 분위기가 정말 너무도 특이해 심지어 길을 가다가 무심코 스쳤을 때는 교회인줄도 모를 수도 있지 않겠나 싶었다

 

미하엘 교회 미카엘

 

미하엘 교회 이름의 주인공인 천사장 미카엘. 산탄젤로의 미카엘보다 연약하고 여성스러워 보이지만 사탄을 넉다운 시킨 동작때문에 좀더 호전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다

 

미사와 강론 모습   (나는 나,  http://blog.naver.com/dolblue)

 

 미하엘 교회 내부      (이하 출처-블로그 > ordinary or extraordinary)

 

미하엘 교회의 본당은 볼프강 뮐러의 작품으로 이 교회의 내부에 대해 디키 독일편에서는 "넓고 비례가 적절한 신랑, 각 측면에 있는 세 쌍의 낮은 예배실, 낮은 수랑, 길다란 성직자석을 갖춘 교회의 내부는 그야말로 경외심을 불러일으킨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내부

 

전체적으로 조화롭고 짜임새 있는 내부 구조 덕분인지 '놀라울 정도로 넓다'는 교회의 크기를 체감할 수 없었지만 미하엘 교회의 원통형 볼트는 세계에서 바티칸의 산 피에트로 성당 다음으로 큰 것이라고 한다

 

내부

 

제대와 창문   (출처 -http://cafe.naver.com/firenze/461701)

 

이탈리아의 교회와 독일의 교회가 모두 그렇지는 않겠으나 내가 본 이탈리아의 교회들에 비하면 독일의 교회들은 채광창이 많고 밝은 편이었는데 특히 미하엘 교회에는 유난히도 창이 많았다

 

내부

 

성화

 

조각상

 

파이프 오르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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