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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백향목 (그리스도, 성전, 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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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백향목 숲(송백나무, 향백, 삼나무)              (출처- http://withjuhyang.com/bbs/skin)     

구약에서 70여회나 언급된 백향목은 솔로몬이 성전과 왕궁을 지을 때 사용한 목재로 잘 알려져 있다. 솔로몬은 백향목을 레바논의 두로항에서 욥바항으로 운반한 후 예루살렘으로 가져 왔다. 두로왕 히람이 잘 협조해 주었으므로 솔로몬은 백향목을 뽕나무처럼 흔하게 사용할 수 있었고, 7년간의 성전건축과 13년간의 왕궁건축이 끝난 후에는 갈릴리 지역의 20개 성읍을 주어 답례를 하였다(왕상 9:10~14). 다윗의 왕궁에도 나름대로 백향목이 사용되었던 것 같다. 다윗은 ‘나는 백향목 궁에 거하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 있도다’라고 고백하였다. 솔로몬은 식물에 대한 학문이 뛰어나 “레바논의 백향목으로부터 담에 나는 우슬초까지” 논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여기에서 백향목은 식물의 왕으로, 우슬초는 하잘것없는 식물로 표현되었다. 레위기의 제사장 정결 예식 때에도 백향목과 우슬초는 함께 사용되었다. 백향목은 수피에 상처가 나면 진액을 내는데, 매우 향기롭다. 이 진액에는 방부제와 방충제가 함유되어 있어서 고대 로마시대에는 종이에 발라 책에 좀이 쏘는 것을 막기도 하였다. 그리고 백향목은 불에 태워도 연기나 재가 거의 발생하지 않으므로 고급연료로 사용되기도 하였다.〔레위기 14장 4절〕제사장은 ...... 백향목(ארז 에레즈)과 우슬초를 가져오게 하고 2)〔사무엘하 7장 2절〕왕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볼찌어다 나는 백향목(ארזים 아라짐, ‘에레즈’의 복수형) 궁에 거하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 있도다 3)〔열왕기상 4장 33절〕저가 또 초목을 논하되 레바논 백향목(הארז 하-에레즈)으로부터 담에 나는 우슬초까지 하고 4)〔열왕기상 5장 6절〕당신은 영을 내려 나를 위하여 레바논에서 백향목(ארזים 아라짐)을 베어내게 하소서 나의 종과 당신의 종이 함께할 것이요       (글 출처- http://segibak.or.kr/ 정정숙전도사의 성서식물) 

 

시리아 느보산 백향목 

 

백향목은 레바논의 국목(國木)으로서 국기와 항공기에 그려져 있다. 현재 레바논에는 1,200여 그루가 남아 있으며, 높은 산지(山地) 서너 군데에서 군락을 이루어 자란다. 그중 북부 산악지대인 카디샤(Qadicha)가 가장 유명하며, 베이루트에서 하루를 잡아야 다녀올 수 있다. 학명은 Cedrus libani Loudon (소나뭇과 : Pinaceae, Abietaceae), 영명은 Cedar of Lebanon, Cedar, 히브리명은 ארז(에레즈), ארז הלבנון(에레즈 하레바논)이다. 원산지는 레바논으로 개화기는 5월이다. 화분에 담긴 묘목을 살 수 있으나 산지(産地)를 떠나면 수 주일 만에 죽어 버린다고 한다. 이스라엘에는 네오트 케두밈 성서식물원, 히브리대학 등에서 시험 재배되고 있으나 해발 이천 미터인 레바논산맥의 기후 풍토와 차이가 있으므로 웅장한 모습은 볼 수 없다.   이집트에서는 원래 파피루스로 배를 만들어 사용하였으나 레바논에서 백향목을 수입한 후부터는 나무로 배를 만들게 되었다. 침엽수속(屬)의 소나뭇과(科)로서 키가 40m까지 자라는 거대한 상록교목(常綠喬木)이며, 주로 고산지대에서 자란다. 모양이 우람한 데다 수령(樹齡)이 2,000~3,000년이나 된 것들도 있어서 ‘수목(樹木)의 왕’으로도 불린다. 어린 백향목은 삼각뿔 모양이지만, 자라면서 우산모양의 둥근 형태로 변한다. 굵은 나무는 지름이 3m나 되며, 가지는 수평을 이루어 층층이 뻗는다. 잎의 길이는 3cm 정도이고, 짧고 밝은 초록색의 소나무잎 같은 것이 한 잎집에서 10~40장씩 빼곡이 나므로 매우 아름답다. 열매(毬果)는 2~3년 만에 갈색으로 성숙하며 길이가 8~10cm, 지름은 4~6cm의 타원형 또는 난형(卵形)이고 가로로 결이 나 있다. 열매는 위를 향해 솟아있으며 종자가 흩어져 번식된다.  우리나라에도 레바논의 백향목과 비슷하게 생긴 나무들이 있는데, 중부 이북지방에서 자라는 잎갈나무(학명 Larix gmelini var, 영명 Korean Larch)는 우리나라가 토종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현재 광릉수목원, 오대산, 치악산에 몇 그루가 남아 있을 뿐이다. 중부지방에서 자라는 일본잎갈나무 또는 낙엽송(학명 Larix leptolepis, 영명 Japanese Larch)은 1904년 일본에서 수입된 것이다. 남쪽 지방에서 자라는 히말라야시다(Cedrus deodara)라는 개잎갈나무는 히말라야가 원산지이며, 1930년경 수입되어 가로수나 정원수로 사용되고 있다. 이 나무가 가장 잘 가꾸어진 곳은 동대구로(東大邱路)로서 박정희 대통령이 기개 있는 이 나무를 좋아하여 그가 자주 다니던 동대구역과 수성호텔 사이에 심었다 한다. 일본잎갈나무와 개잎갈나무는 천근성(淺根性)으로 뿌리가 땅속으로 깊게 뻗지 못하고 옆으로 뻗으므로 태풍이 불면 쉽게 넘어진다. 그리고 잎갈나무라 함은 ‘잎을 간다’라는 뜻이고, 개잎갈나무라 함은 잎갈나무와 비슷하나 가짜라는 뜻이므로 잎이 갈리지 않는 상록수롯서 더 아름답다.

 

백향목 가지
 

백향목의 열매            (출처- http://segibak.or.kr/ 정정숙전도사의 성서식물) 

 

페니키아 배가 백향목을 운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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