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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려나무(대추야자, 대추나무, 다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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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려나무(대추야자, 대추나무, 다말)


성경에 종려나무로 지칭된 것은 대추야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학명은 Phoenix dactylifera L. (야자과 : Palmae), 영명은 Date palm, 히브리명은 תמר(타마르), 헬라명은 φοινιξ(포이닉스)이다. 원산지는 사하라, 아라비아, 북아프리카이며, 개화기 는 3월이다. 이에 비해 종려나무(학명: Trachycarpus excelsa)는 중국과 일본이 원산으로 부채살을 편듯한 장상잎(掌狀葉)을 지니며 가을에 1cm정도로 작고 단단한 핵과가 검게 익지만 먹지는 못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대추야자 70주가 있는 엘림에서 진을 쳤다. 대추야자는 초막 지을 때 필요하며, 초막절 며칠 전부터 시청이나 종교단체들이 가지를 공급해 준다.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군중들은 대추야자 가지를 흔들면서 ‘호산나’를 외쳤고, 지금도 종려주일이 되면 순례객들은 벳바게 기념교회에 모여 예루살렘 성안으로 행진하면서 대추야자와 올리브 가지 등을 흔든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설명할 때 흔히 대추시럽을 꿀로 해석하며, 당도가 높아 체질에 따라서는 몇 개만 먹어도 어지러움을 느낄 정도이다. 대추야자 농장에서는 나무들이 힘에 겨울 정도의 열매들을 달고 있는데, 보통 한그루에 5~8송이가 달리고 한 송이는 15~20kg이나 된다. 여리고는 대추야자가 많이 자라는 곳으로서 종려의 성읍(신34:3)으로 불렸다. 종려주일 행사 때에도 여리고 대추야자가 많이 사용되는데, 이는 지리적으로 예루살렘과 가깝고 대추야자도 흔하기 때문이다. 시험산에 올라가 여리고를 바라보면 넓은 지역에 대추야자가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스라엘의 5 아고롯짜리 동전에는 대추야자나무가 그려져 있고 10세켈의 동전에도 7개 가지가 달린 대추야자나무가 그려져 있다.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 10아고롯짜리 동전에도 대추야자나무가 열매를 주렁주렁 달고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출애굽기 15장 27절〕엘림에 이르니 거기 물 샘 열둘과 종려(תמרים 테마림, ‘타마르’의 복수형) 칠십 주가 있는지라 ...... 물 곁에 장막을 치니라 2)〔레위기 23장 40절〕종려(תמרים 테마림)가지와 ...... 너희는 칠 일 동안 초막에 거하되  3)〔열왕기상 6장 29절〕종려(תמרת 티모롯)와 핀 꽃 형상을 아로새겼고 4)〔요한복음 12장 13절〕종려나무(φοινιξ 포이닉스) 가지를 가지고 맞으러 나가 외치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 하더라

 (글 출처- http://segibak.or.kr/ 정정숙전도사의 성서식물) 

  

대추야자나무 

대추야자는 5년생 나무에서 열매가 달리기 시작하며, 30살이 되어야 성년이 된다. 100~150년 동안 열매를 맺으며, 번식은 씨로 하거나 포기 나누기로 한다. 맛사다에서 발견된 2천년 묵은 씨앗에서 싹이 돋아 2005년 한때 화젯거리가 되었는데, 대추야자가 그만큼 생존력이 강하고 경이로운 식물임을 알게 해 준 사건이었다. 대추야자는 야자과로서 키가 최고 30m까지 자라며 60~70개의 잎은 깃털 모습이다. 잎 하나의 길이는 3~4m로 상당히 크며, 깃털처럼 생긴 우상복엽(羽狀複葉)의 마주난 잎 길이는 20~40cm이다. 튼튼하면서도 좁고 날카로운 잎이 위로 쭉쭉 뻗어 사막에서 그늘을 만들어 주며, 주변의 물과 더불어 쉴 만한 장소가 된다. 3월이 되면 억센 잎 사이에서 1m 정도의 좁고 긴 꽃송이가 5~8개 나오며, 꽃송이를 싸고 있는 겉껍질이 갈라지면서 셀 수 없이 많은 꽃들이 수상화서(穗狀花序)로 달린다. 암수딴그루이므로 열매를 얻기 위해 주로 암나무를 기르되 매 20~50주마다 수나무를 사이에 심어 수정시킨다. 수정된 꽃은 곧 바로 대추열매를 맺는데 녹색 열매가 불그스름해지면 따 먹을 수 있고, 싱싱한 풋과일 즙에서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8월경 열매가 익으면 시럽을 만들거나 말려서 보관하는데, 이 시럽을 드바쉬(꿀이)라고도 한다(관련 - 신 8:8, 대하 31:5). 그리고 말린 대추는 설탕에 졸인 것보다 더 달콤하여 유목민들의 주요 저장 양식이 된다. 잘 익은 대추는 살짝 쪄서 말리기도 한다. 이집트에서도 대추야자나무는 귀하게 여겨져 신전 기둥에 새겨지는 일이 있었다. 그리고 잎을 이용하여 바구니 등의 공예품을 만들기도 한다. 정원수로 심으면 수명이 긴데다 그늘을 만들어 주고, 가을에 열매까지 달려 풍성한 기분을 준다.  대추야자 과수원에서는 봄마다 암모니아 비료를 흠뻑 주어야 하므로 고약한 냄새가 나기도 하고, 주변에 약간 짠물이 있어야 열매가 더 달아진다.   (글 출처- http://segibak.or.kr/ 정정숙전도사의 성서식물) 

 

여리고 대추야자나무, 종려나무 가지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상징한다. 십자가의 고난이 앞에 놓여 있었으나, 백성들은 나귀타고 들어오시는 예수님을 종려나무가지를 흔들며 환영하였다. (요한 12장) 한편 쉽게 흔들리는 종려가지는 백성들의 환영하는 환호성과 함께 그들의 변덕스러운 배신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로마인들은 종려가지를 승리의 상징으로 사용하였고, 이에 초기 기독교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죄와 죽음에 대한 영원한 승리의 상징으로 사용하였다. 때론 순교자들이 종려가지를 들고 서 있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하였다. 언제부터 그리스도의 교회가 종려주일을 지켰는가 하는 정확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교회사가들에 의하면 주후 4세기부터 종려주일을 지켜왔다고 한다. 종려주일에 대한 행사는 개신교회(改新敎會)보다 카톨릭교회와 동방정교회가 훨씬 더 외형적이고 요란하다. 예배당을 종려나무 가지로 장식하고, 나귀 타신 왕의 행차를 흉내 낸 행진도 하고, 그밖에 여러 가지 행사를 치룬다. 그러나 개신교회들은 종려주일을 기념하는 예배를 드리며 종려주일의 의미를 묵상하는 것으로 그친다.  절기 : 성주간, 종려주일 

 

르비딤 대추야자 숲

 

르비딤 대추야자 숲

 

종려나무, 르비딤

 

네겝광야 대추야자나무         (출처- http://blog.daum.net/terrasanta/17464788)

 

대추야자나무  

 

대추야자나무  

 

대추야자나무  

 

대추야자나무  

 

대추야자 열매

 

대추야자 열매

 

대추야자 열매 

 

대추야자 

2000년전의 씨앗에서 난 종려나무

 

2000년 묵은 종려나무 씨앗이 새싹을 틔우는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고 뉴욕타임스가 이스라엘 과학자들의 말을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성경에서 969세까지 산 최장수 인물의 이름을 본떠 ‘므두셀라’라고 불리는 이 씨앗은 1970년대 이스라엘 마사다 성채 발굴현장 지하 34m 지점에서 나왔다. 우여곡절 끝에 씨앗 3개를 입수한 중동 식물 전문가 엘레인 솔로위는 이중 한개를 화분에 옮겨 심었고 약 8주만에 30㎝ 길이에 7개의 입을 가진 새싹(사진)으로 길러냈다. 이파리 한개는 DNA 테스트를 위해 채취돼 현재 6개만 남아있다. 솔로위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고대 유적에서 나오는 씨앗이 발아하는 일은 극히 드물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종려나무는 성경과 코란에서 생명과 평화,아름다움과 정의로움의 상징으로 자주 인용된다. 시편 92편에도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늙어도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정하여 여호와의 정직하심을 나타내리로다”라고 기록돼 있다. 특히 므두셀라 씨앗이 발견된 마사다 성채는 서기 73년 로마군에 맞서 싸운 960명의 유대인이 끝까지 항전하다 모두 죽은 곳. 이때문에 마사다는 이스라엘 독립 투쟁의 상징으로 불리며 지금도 신병들이 이곳에서 충성서약을 하며 훈련을 시작한다. 방사선 탄소 연대 측정결과 약 1990년전 것으로 밝혀진 므두셀라 씨앗은 마사다 항쟁 때 비상식량이 보관됐던 창고에서 발굴돼 당시 항쟁 중이던 유대인들이 먹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2005.6. 국민일보  우성규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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