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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사리성당 (충남 부여군 구룡면 금사리 334)

성지순례/한국 성지(카톨릭,기타)

by baesungsoo 2013. 10. 1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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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금사리성당              (출처- http://info.catholic.or.kr/pds/pds/read.asp)

 

122년 동안 '사비'라는 이름의 옛 도읍이었던 부여는 백제 왕조만의 고향은 아니다. 이곳을 삶의 자리로 한 옛사람들은 많은 흔적을 남겼는데 그중 하나가 금사리성당이다. 대전교구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충청남도 지정문화재 제143호로 등재된 금사리성당은 충남 부여 땅에 지어진 첫 번째 가톨릭 교회 건축물이다. 금사리본당은 1901년 4월 공주본당(현 공주중동본당)에서 분가, 신설됐다. 초대 주임 줄리앙 공베르 신부는 부임하자마자 부여군 구룡면 금사리 334 현지 땅을 사들여 곧바로 공사에 들어가 1906년 4월에 금사리성당을 봉헌했다. 본당 신자들은 성당이 완공될 때까지 5년간 중국인 기술자와 함께 직접 황토로 벽돌을 구워내고, 인근 산에서 돌과 나무를 운반해 와 성당을 지었다. 한옥과 서양 고딕 양식을 절충한 금사리성당은 돌기단 위에 회색과 붉은 벽돌을 섞어 쌓고 기와지붕을 올렸다. 전면 7.8m, 측면 18.5m 규모의 아담한 단층 건물인 금사리성당 내부 공간은 제단과 신자석으로 구성돼 있다. 또 신자석을 가운데 일렬의 기둥으로 남녀 자리를 구분해 놓은 것이 이 성당의 특징이다. 금사리성당은 부여 무량사 가는 길 40번 국도를 달리다 보면 만날 수 있다. 더 넓은 구룡평야를 휘감고 도는 구룡천을 끼고 형성된 금사리 마을 한가운데 야트막하게 성당이 자리하고 있다. 탁 트인 들녘과 옹기종기 모인 농가들 사이에 우뚝 솟은 성당 종탑이 한 폭 그림이다. 6.25전쟁 때 인민군에게 몰수된 금사리성당은 공산당 집회 장소로 사용되는 수난을 겪었다. 또 당시 본당 주임이던 몰리바르 신부는 교우들에게는 "위험한 상황이므로 당분간 성당에 자주 나오지 말라"하고 혼자 미사를 봉헌하다 1950년 8월 20일 인민군에게 체포돼 부여로 압송됐다. 인민군들은 폭격을 피하려고 미군 비행기가 날아오면 수단을 입은 몰리바르 신부를 지붕 위로 올려보내 손을 흔들도록 했다. 몰리바르 신부는 1950년 9월 16일 대전 목동 수도원으로 이송됐고, 거기서 9월 23~26일 사이에 다른 신부들과 함께 머리에 총을 맞고 순교했다. 이후 본당 신자들은 몰리바르 신부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그의 유서를 발견했다. 유서에는 자신에게 남겨진 유산을 규암이나 부여에 성당을 세우는 데 사용해 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금사리성당이 지역의 사회적ㆍ 경제적 규모와 상관없이 신자들이 많이 사는 외진 곳에 있어 미래를 위해 지역의 중심이 될 만한 곳에 새 성당이 필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몰리바르 신부의 유언에 따라 1955년 규암에 본당이 설립됐고 그곳에 세워진 병원도 그의 세례명을 따라 '성 요셉 의원'으로 이름 지어졌다. 금사리본당으로 부임하기 전 프랑스 고향의 포도밭을 팔아 경기도 평택 서정동성당을 지었던 몰리바르 신부는 순교한 후에도 성당을 또 하나 지은 것이다. 몰리바르 신부의 묘는 그가 초대 주임으로 사목했던 수원교구 평택성당에 있다. 금사리성당은 2006년 건립 100주년을 맞아 보수ㆍ복원 작업을 거쳤다. 벽 전체를 헐어 다시 쌓고 동판 지붕에 종탑을 복원했다. 소박한 주변 조경과 함께 새로 단장한 금사리성당 터에는 지방 문화재인 옛 금사리성당과 사제관, 사랑채, 그리고 1968년에 신축한 새 성당이 있다. 또 성당 성모상 앞에는 1913년 9월 뮈텔 주교가 축복한 돌제대가 놓여 있다.

[평화신문, 2013년 10월 13일, 리길재 기자]

 

금사리성당              (출처- http://cafe.daum.net/photolovei/Gy/)

 

금사리성당            (출처- http://blog.naver.com/bbel77/30174882285)

 

금사리성당                  (출처- http://cafe.daum.net/seunginmowo/BPLo/)

 

금사리성당            (출처- http://cafe.daum.net/riverchurch/QMUj/)

 

1968년 신축한 새 성당         (출처- http://blog.naver.com/kji206/192516244

 

평화의 모후와 성모상              (출처- http://blog.naver.com/kji206/192516244

 

평화의 모후                 (출처-http://cafe.daum.net/cjskcc/SRhv/ )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상          (출처- http://cafe.daum.net/riverchurch/QMUj/)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상          (출처-http://cafe.daum.net/cjskcc/SRhv/ )

 

금사리성당            (출처- http://blog.naver.com/jipijigi11/30105822378)

 

새 성당 내부                (출처- http://blog.naver.com/bbel77/30174882285)

 

옛 성당                       (출처- http://blog.naver.com/jipijigi11/30105822378)

 

옛 성당               (출처- http://cafe.daum.net/photolovei/Gy/) 

 

옛 성당          (출처- http://cafe.daum.net/seunginmowo/BPLo/)

 

옛 성당                     (출처- http://blog.naver.com/jipijigi11/30105822378)

 

옛 성당과 사제관                     (출처- http://blog.naver.com/jipijigi11/30105822378)

 

옛 성당                      (출처- http://blog.naver.com/jipijigi11/30105822378)

 

1906년 4월 봉헌, 2006년 건립 100주년을 맞아 보수ㆍ복원 작업한 금사리성당           (출처- http://blog.naver.com/kji206/192516244)

 

본당인 옛 성당은 우리나라 초기 성당 건축의 양식을 잘 보여주는 건물로 당시 건축된 성당들은 명동성당을 모델로 비슷한 양식인데 금사리 성당은 절충의 고딕식 직사각형의 바실리카형 평면으로 아담하면서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본래 건물 앞면에 종탑이 있었으나 40년 전 강풍으로 쓰러져 지금은 종을 치던 구멍만 남아있다.

 

옛 성당           (출처- http://blog.naver.com/kji206/192516244

성당은 2005년 새로 복원하여 외부에서 보면 창은 반원형 아치 창이며 지붕은 박공지붕에 함석으로 마감하였으며 돌기단 위에 붉은 벽돌과 회색벽돌을 섞어 쌓아 올려 정교하면서 우아한 모습을 보여주어 아름답다.  당시에는 중국인 기술자들과 인근 마당에서 황토를 구워 직접 벽돌을 제작하고 인근 산에서 벌목하여 신자들이 정성으로 5여년 기간 지은 성당이다.

 

금사리성당            (출처- http://blog.naver.com/bbel77/30174882285)

 

금사리성당            (출처- http://blog.naver.com/bbel77/30174882285)

 

옛 성당                 (출처- http://cafe.daum.net/sheep66/TeSV/)

 

옛 성당                 (출처- http://cafe.daum.net/sheep66/TeSV/)

 

옛 성당                 (출처- http://cafe.daum.net/sheep66/TeSV/)

 

옛 성당                 (출처- http://cafe.daum.net/sheep66/TeSV/)

 

옛 성당 내부            (출처- http://blog.naver.com/kji206/192516244

 

보통 성당 안은 3랑식으로 짓는데 금사리 성당은 중앙에 나무 기둥을 세워 방의 마루를 둘로 나눈 2랑식 구조의 특이한 모습으로 남,여의 자리를 구분한 흔적이 남아 있다. 아치형의 창문과 정면, 뒷면, 옆면에 각각 두개씩 출입이 가능한 문이 많은 건 당시 1700여 명의 신자들이 있을 정도로 번성한 성당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옛 성당 내부                  (출처-http://cafe.daum.net/cjskcc/SRhv/ )

 

옛 성당 내부                     (출처- http://cafe.daum.net/riverchurch/QMUj/)

 

내부                 (출처- http://cafe.daum.net/buango-in-jeonju/Wgkd/)

 

옛 성당 제대                 (출처- http://cafe.daum.net/sheep66/TeSV/)

 

옛 성당 제대                       (출처- http://blog.naver.com/kji206/192516244

 

십자고상                             (출처- http://cafe.daum.net/buango-in-jeonju/Wgkd/)

 

옛 성당                 (출처- http://cafe.daum.net/sheep66/TeSV/)

 

옛 성당                 (출처- http://cafe.daum.net/sheep66/TeSV/

 

옛 성당 성의실                       (출처- http://cafe.daum.net/sheep66/TeSV/)

 

옛 성당 중2층                (출처- http://blog.naver.com/kji206/192516244

 

옛 성당 종탑                  (출처- http://blog.naver.com/kji206/192516244

사제관                   (출처- http://blog.naver.com/kji206/192516244

사제관                (출처- http://blog.naver.com/jipijigi11/30105822378)

 

사제관                  (출처- http://cafe.daum.net/sheep66/TeSV/)

 

사제관              (출처- http://blog.naver.com/bbel77/30174882285)

 

쉼터                 (출처- http://cafe.daum.net/photolovei/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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