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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나교 찬드라나타 사원(남인도 무다비드리)

타종교신전/자이나교사원

by baesungsoo 2005. 5. 2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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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양식의 찬드라나타 사원, 무다비드리, 1429년

 

남인도의 자이나교 성지 서해안 쪽의 무다비드리이다.  18개 정도의 자이나 사원이 있는떤 마을이다.  모든 사원에는 전면에 마나·스탬바가 세워져 있다.  남인도이면서 서해안에서는 사원의 스타일이 타밀나두주와는 전혀 다르다.  무다비드리에서 최대인 찬드라나타 사원(바사디)에 전형적으로 보이는 것과 같이 사원의 하부는 석조이더라도 상부는 완전한 목조로 그것도 맞배지붕의 구배(勾配) 지붕이 가설되어 있다. 이 마을은 카르나타카주에 속해 있지만 이 「서해안 양식」은 오히려 남쪽의 케랄라주와 통하고 있다. 케랄라주와 타밀나두주 사이에는 서가츠산맥이 있기 때문에 이 가늘고 긴 해안가의 토지는 연중을 통하여 강우량이 많아 풍성한 녹음으로 축복을 받고 있다. 그 때문에 건조한 타밀나두주와는 전연 다른 문화가 형성되었다. 그러한 기후풍토가 목조의 맞배지붕이라는 「서해안 양식」을 낳은 것이다. 케랄라주의 사원은 거의가 힌두교에 속하고 카르나타카주의 자이나 사원과는 약간의 차이를 보이지만, 그 맞배지붕 부의 장식적인 처리와 처마를 지탱하는 초엽 조각 등이 매우 흡사하다. 

 

자이나교의 성인의 묘원, 무다비드리, 19세기

 

무다비드리에는 이상한 건물군이 있다. 그것은 마치 네팔의 다층탑과 같은 모양을 나무가 아닌 <라테라이트(Laterite)>로 만든 것으로서, 이것은 자이나교 성인들의 무덤이라고 한다. 애당초 인도에서는 힌두교에서도 자이나교에서도 목숨이 있는 것은 반드시 환생한다고 하는 「윤회」 사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무덤을 세운다고 하는 습관은 없다.

그러나 이 땅의 자이나교 만이 무덤을 세우고 또한 네팔의 탑이나 발리의 <메루(Meru)>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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