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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쿠쉬나가르 열반당, 다비장

타종교신전/불교사원

by baesungsoo 2009. 5. 2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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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쉬나가르  열반당 입구  (이하사진출처- http://blog.naver.com/k2sankun/30010074539)


부처가 열반에 드신 곳이다. 불교 4대성지중 가장 슬픈 곳이다. 속세 나이로 여든이 넘은 부처는 제자들과 함게 열반(涅槃)의 땅으로 정해진 쿠시나가르를 향하여 가다가 파바성에 있는 대장장이의 아들 춘다의 집에서 버섯요리 음식공양을 받고 병에 걸리고 만다. 쿠쉬나가르까지 24Km에 무려 25번이나 휴식을 취해야 할 만큼 고통스러워 했다고 전해진다. 쿠시나가르에 도착한 부처는 결국 이 병이 원인이 되어 열반에 드시게 되는데 아난다 존자에게 사라쌍수(娑羅雙樹) 아래 자리를 펴라고 하시고는 머리를 북쪽으로, 얼굴은 서쪽으로 향하고 오른쪽 옆구리를 땅에 대고 고요히 누우셨다. 그리고는 아난다에게 오늘 밤 열반에 들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소식을 듣고 찾아온 사람들에게 마지막 설법을 펴시게 된다. 그때 쿠쉬나가르에는 늙은 수행자 수바드라가 살고 있었는데 부처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평소의 의문을 풀어야겠다고 허둥지둥 찾아 왔으나 아난다는 부처가 아프다는 이유로 그를 가로 막는다. 부처는 그를 막지 말라 하며 가까이 불러 설법을 들려주고 수바드라는 그자리에서 제자가 되었으니 그가 마지막 제자이다. 그리고는 "이제부터 나의 모든 제자들은 정법을 서로 전하고 이어 받으며, 여래의 법신이 상주하여 항상 사라지지 않게 하라. 모든 것은 덧없다.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하여라." 는 가르침을 마지막으로 남겼으니 위와 같이 부처님께서 사라쌍수 아래서 열반하시기전 아난에게 마지막 남긴 유훈(遺訓)을 간략히 '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이라고 한다.  自歸依 法歸依 自燈明 法燈明 諸行無常 不放逸精進 : 자기 자신을 등불을 삼고, 자신을 의지하여라. 진리를 등불 삼고 진리에 의지하여라. 모든 것은 덧없으니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하라'라는 '열반송(涅槃誦)'을 남기셨다. 

 

열반당 경내

 

열반당 경내

 

열반당 경내

 

 열반당 경내 

 

 열반당과 열반탑   Nirvana Temple & STUPA


5세기쯤에 만들어졌다는 6.2m의 열반상이 누워계시는 곳이 열반당인데 13세기 이슬람의 침공으로 전소되었다가 복원되었다. 그 뒤편에는 아쇼카 대왕이 세웠다는 열반탑(STUPA)이 서 있는데 그후 계속 증축되었으며 최근 미얀마 스님들이 완성했다. 이 STUPA도 8개의 분사리를 모셨던 스투파중 하나이며 실제 돌아가신 곳이라고도 한다.

 

열반당과 열반탑

 

열반당   (이하 사진출처-http://blog.daum.net/happy-tour/15791377)

 

열반상      (이하사진출처- http://blog.naver.com/k2sankun/30010074539)

열반당에는 수많은 순례객들이 찾아와 부처의 열반을 슬퍼하고 경배하며 부처의 온 몸에 금박지를 덧이어 붙여 금불상이 되어 있었고 새로 장만하여 입혀드린 가사는 자연스레 늘어진 채 편안한 모습으로 누워계신 모습이었다.

 

열반상 

 

열반상

 

예불,   누워계신 부처상에는 순례객들이 금박지를 붙이며 경배를 드리고 있다

 

예불    (이하 사진출처-http://blog.daum.net/happy-tour/15791377)

 

예불 

 

열반상 밑 기단

 

열반상의 기단부에는 3명의 조각상이 있는데 제일 왼쪽은 최후의 공양을 올린 춘다, 가운데는 마지막 제자 수바드라,  오른쪽은 슬퍼하는 아난다 존자가 새겨져 있다.

 

춘다    (이하 사진출처-http://blog.daum.net/happy-tour/15791377)


부처님께 최후의 공양을 올린 춘다는 기록에 따라서는 슬픔에 젖은 말리카(코살라국 프라세나짓왕의 부인)이라고도 한다.

 

춘다         (이하사진출처- http://blog.naver.com/k2sankun/30010074539)

 

수바드라


마지막 제자 수바드라는 기록에 따라서는 열반상을 기증한 하리발라 스님상이라고도 한다.

 

아난다


슬픔에 빠져 오열하는 아난다 존자는 부처를 가장 가까이에서 모셨던 제자  

 

스투파

 

스투파 

 

사라수(沙羅樹)   (이하 사진출처-http://blog.daum.net/happy-tour/15791377)

 

3대 성수(聖樹), 부처는 탄생에서 깨달음, 열반에 이를 때까지 나무와 관계를 가지고 있다. 태어날 때는 룸비니 동산의 무우수(無憂樹=아수가수) 아래서 태어났는데 마야 부인이 안산을 해 그 나무를 '무우수’라 했다 한다. 깨달음은 보리수 아래서 얻었다. 보리수의 원명은 핍팔라(일명 아슈바타인)인데 이 나무 아래서 깨달았기 때문에 깨달음(보리)이라는 이름이 붙어 보통 '보리수’라 한다. 열반에 들 때는 두 그루의 사라수(沙羅樹) 아래 머리를 북으로 하고 80년의 생애를 거두었다. 이 때문에 이 세 나무를 3대성수(聖樹)라 부른다. 사라수는 인도 원산의 늘푸른 키큰나무로 30m 정도 큰다. 힌두어로는 'Sal’이라 하는데 사라수(沙羅樹)는 이를 옮긴 것이다. 목질이 좋아 건축자재나 침목으로 쓰이며, 기근 때는 열매를 빻아 밀가루에 섞어 먹기도 했다. '쌍수(雙樹)’라 한 것은 부처가 입적한 쿠쉬나가르의 히라니야바티 강가에는 이 사라수가 동서남북으로 두 그루씩 자라고 있었기 때문인데 동쪽의 한쌍은 상주(常住)와 무상(無常)을, 서쪽의 한 쌍은 진아(眞我)와 무아(無我)를, 남쪽의 한 쌍은 안락(安樂)과 무락(無樂)을, 북쪽의 한 쌍은 청정(淸淨)과 부정(不淨)을 상징한다. 부처가 열반의 장소로 택하자 때가 아닌데도 사라쌍수는 담황색의 꽃으로 덮였으며 꽃이 만발한 나무 사이에 눕자 사라쌍수의 꽃이 비오듯 내리더니 이윽고 열반에 들었다. 이 때 사라쌍수의 꽃이 갑자기 하얀색으로 변해 학의 무리처럼 보였는데 사방에서 가지를 숙이고는 부처의 뒤를 따라 마침내 시들어 죽었다고 한다. 불교식 장례 때 제단에 지화(紙花)를 장식하는 것은 부처 입적 때의 이 사라쌍수 꽃에서 유래한다.

 

다비장 가는길    (이하사진출처- http://blog.naver.com/k2sankun/30010074539)  

 

다비장 (Rambar Stupa)      (이하 사진출처-http://blog.daum.net/happy-tour/15791377)


부처의 다비식을 치룬 곳, 람바다 스투파 또는 다비장이라고도 한다. 원래는 말라족 왕들이 대관식을 치루던 장소였는데 사라쌍수에서 열반에 든 부처님을 7일후 이곳으로 옮겨 다비를 치루었으며 뒷쪽으로는 열반 직전에 마지막으로 목욕을 했던 히라이냐바티 강이 흐른다. 성안에 다비할 장소를 마련하고 네 면을 청소하여 매우 청정하게 한다.  훌륭한 전단과 이름난 향을 모아 큰 섶 더미를 만든다. 섶 더미 위에는 비단과 모직 피륙을 깔고 큰 보배 휘장을 쳐서 그 위를 덮는다.  그리고 관을 메고 다비할곳에 이른다.  향을 사르고 꽃을 뿌리며 기악으로써 공양한다.  향을 사르며 섶 더미 둘레를 일곱바퀴 돈다,  다음에 향기나는 섶 더미위에 관을 놓고 향 기름을 뿌려 청결히 한다. 불을 사르는 방법은 아래에서부터 시작한다.  다비가 끝나면 사리를 거두어 금병에 넣는다.  그 자리에 탑을 세우고 찰간(刹)으로 표시하여 장엄하며, 비단 깃발과 산개를 건다.  사람들은 날마다 향을 사르고 꽃을 뿌리며 갖가지로 공양한다. (대반열반경  하권)  

 

다비장

 

다비장

 

 부처가 마지막 물과 음식을 드신 사찰     (출처- http://blog.naver.com/k2sankun/30010074539) 

 

부처가 마지막 물과 음식을 드신 사찰   (이하 사진출처-http://blog.daum.net/happy-tour/15791377)

 

부처가 마지막 물과 음식을 드신 사찰 내부

 

한국절 대한사        (이하 사진출처-http://blog.daum.net/happy-tour/15791377)


대한사는 열반당에서 다비장으로 가는길에 있다. 좌우로 각국의 절들이 늘어서 있다. 대한사는 (인도의 한국절들이 그렇듯이) 개인이 자력으로 일구고 키워낸 곳이다. 1992년 주지 성관스님이 성지순례중 머물면서 절을 짓기 시작하여 맨땅에 파일을 박으면서 시작한 불사가 허름해보이지만 그래도 절집을 완성하고 이제는 조계종 총무원에 사찰을 등록하여 통도사 말사로 있으면서 스님도 연중 몇달은 한국에, 인도에 교대로 머무른다. 

 

대한사      (출처- http://blog.naver.com/k2sankun/30010074539) 

 

대한사 경내

 

대한사 내부

 

대한사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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