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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러산대불, 낙산대불 (중국 사천성)

타종교신전/불교사원

by baesungsoo 2005. 6. 2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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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운사 (대불사)      (출처- http://blog.naver.com/unesco114)


능운사는 능운산에 위치하고 있다. 능선을 따라 만들어 놓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낙산 출신인 곽말약이 쓴 낙산대불(樂山大佛)이라는 현판이 보인다. '불(佛)'자를 '낙산대(樂山大)' 석 자와는 달리 크게 써놓았다. 

 

세계 최대 '러산(낙산)대불'   中國  泗川省 樂山大佛 

 

높이 71m, 머리 길이 14.7m, 귀 길이 7m. 중국 쓰촨성 러산시에 있는 세계 최대의 '러산대불'의 크기다. 귓구멍은 두 사람이 드나들 정도며, 발의 폭만 5.8m.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보다 25m나 더 높다. 이 대불을 세운 사람은 '해통'이라는 법명 이외에는 전혀 알려진 것이 없는 약 1,300년 전의 스님. 3개의 강이 합류하는 이 지역에 해마다 수몰사고가 빈발하자 '요괴 퇴치'를 목적으로 스님이 공사에 착수한 것. 산 하나를 깎아 부처님을 만들면 그 신통력으로 재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바람을 담아 착수했으나 60년 공사 끝에 머리부분이 완성될 무렵에 해통 스님은 입적했고, 그 뒤 30년이 더 흐른 803년에야 가까스로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하루에 5,000명이 동원되기도 한 이 공사에 투입된 연인원은 1억명. 대불의 몸통을 따라 배수로까지 갖췄기 때문에 그 오랜 세월 속에서도 별다른 침식없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고. 이 대불이 완성된 이후 수몰사고는 줄었다고 전한다.

 

 낙산대불의 초기 모습 복원도   (출처- http://blog.naver.com/unesco114)


낙산대불은 원래 건물 속에 들어 있는 형태로 조영되어 있었다. 옷에 해당하는 집이 모두 사라져 버렸으니, 벌거벗은 모습을 하고 있는 셈이다. 대불을 처음 만들 때 낙산은 비가 많이 오고, 겨울에는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안개가 끼는 일이 많아 악천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13층의 누각을 조성하여 대불의 얼굴만 보이도록 하였다. 하지만 이 누각은 송대(宋代) 때 화재로 소실되었다. 대불을 보호하기 위한 세심한 배려가 곳곳에 보인다. 많은 강우량을 대비하여 나선향의 모발 부분에 배수구를 내어 귀의 뒷면으로 물이 흐르도록 하였고, 또 대불의 정면 가슴 우측에도 배수구를 내어 물이 몸에 흘러드는 것을 막았다. 대불은 713년에 해통 스님에서 비롯하여 절도사 장구겸경(章仇兼琼)과 위고(韋皐)를 거쳐 90년이 흐른 뒤 803년에야 완성되었다.

 

해통 스님

 

대불 뒤편 능운사에는 해통 스님이 수련했다는 동굴과 그의 소상이 있다. 소상 밑에는 "자목가 불재득난(自目可佛財難得: 내 눈은 줄 수 있지만 부처님을 섬기는 재물을 얻기는 어렵다)"는 글이 써 있다. 

 

대불이 위치한 이곳은 민강(岷江)과 청의강(靑衣江) 그리고 대도하(大渡河) 세 강이 합류하는 곳으로 당시   주요한 수상 교통로였다. 하지만 세 강이 합류하는 곳에서 일어나는 소용돌이로 배가 침몰하여 많은 사람들   의 희생이 따랐다. 대불이 완공된 뒤부터 배가 침몰되지 않았다고 한다.

 

대불옆에 조각된 수호신상 금강역사상

 

 

 

 

 

 

 

 

 

 

 

 

 

낙산대불 이르는 길           (출처- http://blog.naver.com/ynlee40)

 

낙산대불 이르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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