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원 외관 (출처- http://blog.naver.com/notredam)
성당의 남쪽 부분에 설치된 13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의 문과, 그 장식인 좌우 각각 5쌍, 총 20개의 적색 대리석으로 된 원주
수도원 성당 내진의 신랑 좌우에는 측랑이 붙어 있다. 고딕 양식의 특징인 끝이 뾰족한 교차 리브 궁륭이 눈길을 끈다
수도원의 주식당 내부. 식사도 수행의 하나이므로 이 식당에서 수사는 침묵을 지키고 성서의 낭독에 귀를 기울였다
수도원 성당의 지하 제실. 지하에 제실을 설치하는 것은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에 많다.
교차 리브 궁륭을 설치하는 방식과 기둥머리는 고딕 양식이다
지하 제실의 천장을 지탱하는 교차 리브 궁륭. 리브의 교차 부분과 기둥머리의 아래 부분 등에 사람의 얼굴이 조각되어 있다
파논하르마의 베네딕트회 수도원( Millenary Benedictine Monastery of Pannonhalma)
1996년에 지정된 세계문화유산이다. 중부 유럽 지역 그리스도교이 연속성과 전파를 나타내주는 초기 유적으로, 이 수도원은 1천년에 걸쳐 계속 사용된 건축물로 초기 그리스도교 수도원의 구성방식과 건축구조 등 예외적 양식을 보여준다. 카르파티아 분지의 북부, 완만한 언덕 위에 파논하르마의 베네딕트회 수도원이 세워졌다. 16세기 오스만투르크 제국의 침략 이후 주위에 방위벽을 쌓아 요새화되었다. 중앙의 탑은 높이 55m의 종루인데, 주랑을 두르고, 둥근 지붕을 얹은 모습이 로마의 산피에트로 인 몬트리오 성당의 원형 건물 템피에토와 흡사하다. 수중앙 유럽에서는 중세 이후, 수도원이 종교, 문화, 전통의 계승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파논하르마의 베네딕트회 수도원은 지금부터 1000년 전, 카르파티아 분지의 완만한 언덕 위에 헝가리 왕가가 세운 것이다. 프랑스의 몽생미셸, 스위스의 장크트 갈렌 수도원과 함께, 파논하르마의 수도원은 베네딕트회의 발전과 전개에 기여해 왔을 뿐만 아니라, 시대를 초월하여 파란으로 가득 찬 헝가리 민족의 역사를 대변하는 건물로서 건재해 왔다.도로마 제국 시대, 중유럽의 부다페스트를 중심으로 하는 카르파티아 분지에는 판노니아라고 불리는 속주가 있었다. 9세기 말 동쪽에서 온 마자르인(헝가리인의 자칭)이 판노리아를 정복했다. 마자르인을 거느린 아르파드 가(家)의 게자공(公)과 그의 아들 이슈트반 1세는 스스로 가톨릭에 귀의하여 가톨릭 왕으로 불렸다. 이슈트반 1세는 왕권 확립의 수단으로 가톨릭을 국교로 정하고 이교도를 심하게 탄압했다. 파논하르마의 베네딕트회 수도원은, 헝가리 왕가의 두터운 비호 아래 10세기 말에 창립되었으나 12세기 초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3세기 수도원장 우로스 시대에 주위의 자연과 조화를 이룬 새로운 수도원으로 재건되었다. 16세기, 오스만투르크 제국의 침략으로 헝가리 국토의 대부분이 빼앗겼다. 합스부르크 헝가리 왕국령에 남겨진 파논하르마의 수도원은 이후 투르크에 대한 방위의 역할도 담당해 주위에 강고한 방위벽을 곁들인 요새가 되었다. 17세기에 헝가리의 대부분은 신성로마제국 합스부르크가의 지배를 받았으며, 이 같은 체제는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200년간 계속되었다. 18세기 말 신성로마제국의 요셉 2세는 가톨릭 세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여러 시책을 발표했다. 그 중 하나가 수도원 폐지와 수도원 영지의 몰수인데, 파논하르마의 수도원도 폐쇄되었다가, 1802년에 재건되었다. 프랑스의 몽생미셸 수도원과 스위스의 장크트갈렌 수도원과 함께 파논하르마의 수도원은 베네딕트회의 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원10세기 말에 창건된 당시의 파논하르마의 수도원 건축은 로마네스크 양식이었으나, 13세기에 고딕 양식으로 재건되어, 그 후 15세기까지 증개축이 이어졌다. 또한 18세기 초에는 대규모 복구 공사가 시행되었다. 채색된 교차 리브 궁륭과 동서의 별관에 있는 독특한 모양의 수사 독방 등의 특징 때문에, 대표적인 헝가리의 수도원 건축으로 인식되고 있다. 13세기에 재건된 파논하르마의 수도원의 성당은 좌우에 측랑을 가진 삼신랑 형식인데, 그 훌륭한 교차 리브 궁륭은 14세기 후반에 설치되었다. 5쌍의 적색 대리석의 원주가 양쪽에 서 있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문이, 성당의 남쪽 부분에 설치되어 있다. 문의 바깥쪽에는 15세기 말에 만들어진 후기 바로크 양식의 회랑이 둘러쳐져 있다. 성당의 파사드와 내부 장식과 종루는 19세기의 야노스 팩이 제작한 신고전주의 양식이다. 또한 성당의 밑에는 끝이 뾰족한 교차 리브 궁륭이 지탱하는 지하 제실이 있다. 삼신랑 형식의 초기 고딕 양식으로 리브가 교차하는 부분 등에 사람의 얼굴이 조각되어 있다. 18세기에 마르틴 비트와가 세운 2층의 가늘고 긴 주식당 내부에는 안토니오 포사티의 작품인 프레스코화가 남아 있다. 또 파논하르마의 수도원을 대표하는 건물로는 11세기에 건립되어 19세기에 재건된 도서관이 있다. 코린트식 원주가 회랑을 지탱하는 화려한 내부 구조로, 다수의 사본과 고문서를 소장하고 있다. 파논하르마의 수도원 주변의 자연 환경도 문화적 경관으로서 세계유산에 등록되어 있다. 언덕의 동쪽 경사면에는 훌륭한 수풀이 펼쳐지고, 수도원의 부속 식물원에서는 이 지방 고유의 진귀한 자생종과 외래종 식물을 볼 수 있다. 파논하르마의 수도원과 그 자연은, 헝가리 민족의 파란 많은 역사와 종교와 문화, 그리고 자연을 상징하는 장소가 되고 있다 . (출처- http://blog.naver.com/notred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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