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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십자가 상징(독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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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돌판 십자가’는 독일성서공회의 상징이다. 십계명이 새겨진 2개의 돌판(출 34:29) 사이에 십자가를 형상화했다. 십계명과 십자가는 문자와 실체를 통해 거룩한 언약을 표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두 돌판 십자가는 책 중의 책인 성경을 뚜렷하게 부각시키고 있는 것이다. 두 돌판 십자가는 독일을 뜻하는 ‘D’와 성경을 의미하는 ‘B’를 이용한 문자 도안이기도 하다

 

‘두 방향 십자가’는 독일 발스로데에 본부를 둔 기독교 신도상조회(Gemeindehilfsbund)의 상징이다. 신도상조회는 오랫동안 기독교 영성훈련기관에서 일했던 하인리히 켐너 목사가 1992년에 창립했다. 그는 “사명은 묶여 있다. 위임은 선물이다”라고 말했다. 공익기관인 신도상조회는 교회 안팎에서 일하는 봉사자들을 지원한다

 

 

‘디아스포라 십자가’는 독일 개신교회(EKD) 디아스포라 선교회(Diasporawerk)의 심벌이다. 디아스포라는 ‘흩어져 사는 자들’(요 7:35) ‘세계에 흩어져 사는’(약 1:1,벧전 1:1)이라는 의미다. 구체적으로 씨앗이 뿌려졌음을 뜻한다. 말 그대로 조국을 떠나 다른 민족들 사이에 뿌려져 사는 한 민족의 삶을 뜻한다

 

‘무지개 십자가’는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선교축제인 미쉬오날레의 상징이다. 1979년에 시작한 이후 해마다 열리는 선교축제는 신앙을 널리 알리고 선교에 대한 관심을 높여 왔다. 라인강변에 위치한 산업박람회장은 해마다 선교장터로 이용돼 왔다

 

‘몰타 십자가’는 요한 봉사단(Johanniter Hilfsgemeinschaft)의 심벌이다. 요한 봉사단은 고전적인 몰타 십자가 심벌에서 뿌리 깊은 전통을 빌려왔으나 오히려 새로운 의미가 덧붙어져 현대화됐다

 

독일 반호프 선교회 심볼

 

‘노란띠 십자가’는 독일 반호프 선교회(Bahnhofsmission)의 심벌이다. 독일 열차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노란띠 십자가’는 친절한 봉사자의 모습이다. 십자가의 노란띠는 불법을 단속하고 안전을 책임지겠다는 식의 권위가 아닌,긴급한 도움에 대한 겸손한 봉사와 대가 없이 나누려는 선교 의지이다

 

 

‘부러진 십자가’는 독일의 어린이긴급구호회(Kinder Not Hilfe)의 심벌이다. 십자가를 정면에서 바라볼 때 십자가의 오른쪽 어깨가 부러져나가 더욱 고통스럽게 느껴진다

 

‘바람 십자가’는 묵상을 위한 십자가로 독일 뮌헨에 있는 가톨릭교회 피정의 집(Exerzitienhaus)의 심볼이다. 이곳은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묵상 과정을 통해 영적 분별에 눈뜨게 하고,성경연구와 함께 그리스도인의 말씀생활을 지원한다

 

‘바퀴 십자가’는 독일 첼레(Celle)에 있는 루터교회(VELKD) 사역자들의 공동체적 삶을 묶어주는 프로젝트의 상징이다. 공동체성은 삶 뿐 아니라 죽음까지도 아우르고 있다

 

‘바흐 십자가’는 바흐를 기념해 설립한 국제 바흐아카데미(Internationale Bachakademie)의 심벌이다. 괴테는 바흐의 음악을 가리켜 “바흐의 음악은 천지창조 이전에 하나님이 자신과 나눈 대화였다”고 높이 평가했다

 

‘발자국 십자가’는 독일교회협의회(EKD)에 속한 24개 주교회의 하나인 라인란트 주교회가 공급하는 ‘역사와 통계 그리고 전망’에 대한 자료들을 표시하는 십자가 심벌이다

 

‘백장미 십자가’는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1483∼1546)의 문장(Luthers Wappen)이다. 전통적인 백장미 십자가는 한가운데 십자가는 검은 색,심장은 빨간 색,장미는 흰 색,장미의 테두리는 금색,그리고 바탕은 푸른 색으로 돼 있다

 

‘버팀목 십자가’(Anlegepoller)는 1981년 6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제19차 독일 개신교회의 날 상징이다. 나무 또는 쇠로 만든 버팀목(Klampe)은 항구에 튼튼히 붙박혀서 부두에 정박시킨 배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안전하게 붙잡아 주는 구실을 한다

 

‘보리 십자가’는 독일 바덴주 교회 농민선교회의 상징이다. 바덴주는 독일 남서부에 있는 농업지역이다. 보리 이삭을 배경으로 십자가가 선명하다. 십자가 아래 다이아몬드 형상은 커다란 씨앗으로 땅에 묻힌 보물을 연상시킨다. 보리 이삭을 강조한 어두운 배경은 땅 또는 그늘처럼 느껴진다. 보리 십자가는 농민이야말로 땅에 묻혀 있는 보물을 캐는 소중한 사람임을 일깨워준다

 

‘보호 십자가’는 독일 형제봉사회(Bruderhilfe)의 상징이다. 지붕 아래에서 빵을 나누는 모습의 이 십자가는 삶의 동반자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부름 십자가’는 오른팔을 길게 펼쳐 예수 그리스도의 품 안으로 초청하는 거룩한 부르심을 표현한 것이다. 십자가는 바라보는 사람마다 자신을 부르시는 초대를 상기시켜 준다

 

무릎십자가, 독일 알리앙츠 기도운동의 십볼이다

 

 

‘반전 십자가’는 무기 사용을 반대하는 강력한 평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무기를 꺾어버린 모습을 그린 ‘반전 십자가’는 성경의 ‘보습과 낫’처럼 평화의 대명사로 쓰이고 있다. ‘반전 십자가’의 십자가를 45도 돌리면 ‘X’자가 되는데 바로 무기 사용 금지를 분명하게 상징화한 것이다. 총과 칼은 또 다른 총과 칼이 아닌 바로 십자가에 의해서만 폐기될 수 있다


‘빛 십자가’는 독일 비텐시 기독교사회봉사국이 발행하는 선교소식지 ‘사마리아인’(Der Samariter)의 로고이다. 흑백의 조형 구성을 통해 팔방으로 퍼지는 빛살 효과는 매우 단순하고 파장을 그리며 반복적 표현이 이채롭다

 

‘뿌리 십자가’는 독일 개신교여성봉사회(EFID)의 십자가 심벌이다. 언 땅에서도 사방으로 무성하게 돋아나는 새싹과 연결된 뿌리를 표현하고 있다. 땅에 묻혀 있던 노란 수선화의 알뿌리는 겨울에도 생명을 간직하고 봄이 되면 새싹을 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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