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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십자가 상징 (독일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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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가슴 십자가’는 독일 바이에른주 루터교회의 평등한 여성 권익을 위한 특별위원회(Frauengleichstellungsstelle)의 심벌이다. 십자가를 젖가슴으로 표현한 것은 여성의 심벌을 극대화함으로써 그 상징성을 강조하려는 것이다

 

‘지구촌 십자가’는 독일 남부도시 밤베르크에 있는 국제학생기숙사의 심벌이다. 이 기숙사는 개신교에서 설립한 것으로 바이에른주 마르틴 루터 기숙사협회에 소속돼 있다

 

‘지팡이 십자가’는 독일 보쿰시 가톨릭 포럼(Forum)의 심벌이다. 십자가의 세로 막대 윗부분이 둥글게 굽어진 것은 지팡이를 형상화한 것이다. 십자가 좌우와 위아래에는 보쿰시와 가톨릭교회를 뜻하는 머리글자 ‘B’와 ‘K’가 새겨져 있다

 

‘창문 십자가’는 독일 남부 지역의 뢰벤슈타인 개신교 수양관 심벌이다. 한적한 산골마을에 있는 이 수양관은 아름다운 호수를 끼고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창문 십자가는 여느 창문마다 흔히 있는 십자 격자틀을 이용해 단순화시킨 것이다

 

‘창조질서 십자가’는 ‘정의, 평화, 창조질서 보전’(JPIC) 운동의 십자가이다. 방주와 십자가를 한가운데 둠으로써 이 운동이 에큐메니컬적임을 확실히 규정하고 있다

 

‘치료 십자가’는 1906년 병든 세상 속에서 건강한 삶을 추구하기 위해 설립한 독일의료선교회의 십자가이다. 독일 튀빙겐에 본부를 두었다

 

‘치병 십자가’는 독일 쾰른 시립병원의 심벌이다. 유명한 쾰른 돔(Dom)을 시각화한 두 종탑은 독일의 4대 도시인 쾰른의 풍광을 선명하게 상징하고 있다

 

파장 십자가는 십자가를 중심으로 사방을 향해 소리 물결이 겹겹이,둥글게,멀리 퍼져나가는 형상이다. 소리 물결로 이뤄진 파장은 울림과 떨림으로 구성돼 있다. 이 파장을 통해 본래 십자가는 더욱 커져 이중의 겹 십자가를 이뤘다. 두 개의 십자가로 구성된 파장 십자가는 십자가의 핵과 분열을 보여준다. 중심에 위치한 십자가가 예수 그리스도의 것이라면 그 위에 겹쳐진 커다란 십자가는 자기 자신의 고백과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내 십자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대한 울림일 따름이다. 이러한 귀의 떨림과 목의 울림을 시각화한 파장 십자가는 사람마다 수신 안테나와 송신 마이크가 함께 있음을 일러주고 있다. 이를 통해 이웃과 세상은 물론 하나님과 파장을 주고받는다. 그러나 스스로 입을 다물며 결국 마음 문까지 잠가버린 사람도 많이 있다. 기도생활은 귀 기울이기와 말하기를 통한 삶의 파장이 만들어가는 십자가 체험이다. ‘파장 십자가’는 독일 개신교에서 청각장애인을 돕는 공동체(DAFEG)의 십자가다. 듣지 못하는 것과 말하지 못하는 것은 동전의 양면과 같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장애다. 우리말로 농아(聾啞)는 귀머거리와 벙어리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팽이 십자가’는 독일 보쿰시 개신교청년사목실(Ev.Jugendpfarramt)의 심벌이다. 십자가와 지구를 의미하는 동그라미가 힘 있게 연결되어 있다. 독일 개신교회의 모든 청년조직과 젊은이 모임은 동그라미 심벌인 ‘구형(球形) 십자가’를 공통적으로 담고 있다

 

‘퍼즐 십자가’는 독일감리교회(EMK) 연구기관의 십자가이다. 십자가의 위와 아래를 터서 막힘이 없게 한 독일감리교회의 원형 십자가를 응용한 것이다

 

‘포도나무 십자가’는 포도 산지로 유명한 라인강의 지류인 모젤강 마인강 유역에서 포도를 재배하는 농부들의 십자가이다. 헬라어로 ‘그리스도’의 머리글자 둘(X+P)을 변형한 십자가에 포도나무 덩굴을 얹었다

 

‘푸른 잎 십자가’는 독일 기독교 스카우트 공동체(CPD)의 심벌이다. 세 갈래로 자라나는 푸른 잎으로 상징화한 스카우트 문장(紋章) 한 가운데에 십자가를 넣었다. 푸른 잎들은 사랑의 상징인 하트 모양의 씨앗에서 자라났다

 

‘품꾼 십자가’는 독일개신교회(EKD)의 고용증대를 위한 프로그램(Arbeit Plus)의 상징이다. 품꾼 십자가는 아르바이트(Arbeit)의 ‘A’자에 플러스(Plus)의 ‘+’를 조합해 일자리 넓히기 운동의 기치를 높이 세웠다

 

‘프라우(Frau) 십자가’는 독일에 있는 재독한인교회협의회 여신도회연합회의 심볼이다. 우아한 태극 문양 안에 십자가의 곡선미를 살렸다. 태극의 청홍색을 위,아래가 아닌 좌우로 나눈 점이 특별하다

 

‘햇살 십자가’는 독일 가톨릭교회 사회복지사업단(Caritasverband)의 십자가 심벌이다. 카리타스회의 ‘햇살 십자가’는 가로와 세로의 길이가 같은 그리스 십자가(+)와 안드레 십자가(x)를 겹쳐 붙인 것이다 

 

‘햇빛 십자가’는 독일 함부르크 리센에 있는 개신교 수양관의 십자가 심벌이다. 수양관 예배실 정면에는 중세시대의 장미창을 느끼게 하는 커다란 원형창이 있다. 새벽녘 어두웠던 예배실은 잔잔한 햇빛으로 환하게 밝아온다

 

홀 십자가’는 845년부터 20년 동안 독일 브레멘의 대주교로 봉직한 성 안스가르(St. Ansgar)의 십자가이다. ‘홀 십자가’는 해마다 열리는 ‘성 안스가르 주간’(Woche)의 엠블럼이며 선교적 열정으로 복음의 지평을 확장한 그의 생애를 기억하고 경축하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트 십자가’는 독일에서 학교를 위한 기도의 날(Gebetstag fuer die schule) 운동의 상징이다. 어느 나라나 학교는 그 사회가 끌어안고 있는 문제의 한가운데에 존재한다. 학교를 위한 기도의 날은 해마다 교회력 마지막 주일 직전 수요일에 지킨다

 

‘한길 십자가’는 독일 팔츠주 교회에 속한 청년회(Evangelischen Jugend)의 상징이다. 한길 십자가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청년정신을 표현한 것으로 십자가와 동그라미,그리고 3개의 직선 등 역동적인 3개의 요소로 구성돼있다

 

‘함성 십자가’는 독일 스투트가르트(Stuttgart)에 있는 뷔템베르크주 개신교 청년회에서 제작한 ‘관악기를 위한 악보 모음’에 담겨 있는 십자가이다. 관악기를 위한 악보 모음집에 담긴 십자가답게 펼친 악보 네 권을 이용해 십자 형태를 구성했다

 

1925년에 설립된 독일 감옥선교회(Gefangenmission)의 심벌이다. 감옥선교회는 수감자들의 닫힌 현실을 돕고 열린 소망을 나누는 선교기관이다. 개신교 복음주의 연맹,기독교 사회봉사국과 연대해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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