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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도 힌두교 사원 (쉬리 미낙시, 치담바람 나따라자)

타종교신전/힌두교사원

by baesungsoo 2005. 4. 1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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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도 락쿤디 브라마 지날라야 사원

 

남인도 사원


인도의 매력은 '남인도'에 있다. 그것은 '북인도'나 '동인도' 등지에서 느낄 수 없는 순수한 인도 문화의 결정체인 '드라비다' 문화의 보고가 있기 때문이다. 화려하면서도 세밀하고, 감각적인 측면까지 엿볼 수 있는 이 드라비다 문화는 숫한 역사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그 순수성을 잃지 않고 굳건히 인도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받혀오고 있다. 가는 곳마다 오래된 골목길에서, 아니면 야자수 우거진 그림 같은 수로에서조차 이 문화의 향기에 취해 마음의 평화를 느끼는데 부족함이 없는 곳이  남인도 지역이다

 


남인도 아이홀 메구티 사원, 634년

 


남인도 카르칼 차투르무카 사원

 


남인도 틸말라이 바르다마나 사원

 


남인도 함피 헤마쿠타 사원

 


남인도 쉬리 미낙시 신전,

 

미낙시 신전은 마두라이의 대표적 힌두교 신전으로 동서남북에 4개의 문이 있다. 그 문마다 우뚝솟은 고푸람이 있어 도시의 상징이 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 남쪽의 고푸람이 가장 커서 높이가 49m나 되고 인도의 신화를 말해주는 신들의 조각이 무려 3,300개나 새겨져 있다

 


쉬리 미낙시 신전,

 

 미낙시는 원래 드라비다 민족의 토착 여신으로서 이 지방에서 인기를 끌고 있었지만, 후대의 힌두이즘 세력의 확장에 의해 시바 신과 결혼하게 되어 파르바티(시바의 부인)로 모셔지게 되었다.

 


쉬리 미낙시 신전 내부, 

 

'순다레스와라(시바)'와 '미낙시' 두 신상을 모시고 있는 이 두 신전은 순례자들에게는 아주 특별해서 보다 엄숙하고 진지해 보인다

 


쉬리 미낙시 신전 내부,

 

수많은 돌기둥과 기둥 하나 하나마다 섬세한 조각들이 그림처럼 새겨져 있다.  또 '얄리'라는 머리는 용이고, 몸은 사자 형상을 한 조각들이 곳곳마다 늘어서 있다. 

 

 

치담바람 나타라자 사원           (출처- http://blog.naver.com/whyindia)


나따라자 사원은 치담바람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따라자는 춤추는 쉬바(Siva)이며, 따밀 힌두교의 중요한 철학적 개념들 중의 하나다. 쉬바는 무지와 악의 잔재 위에서 춤을 추며, 그 결과로 숭배자들은 이 둘로 부터 자유롭게 된다. 이 개념은 주로 촐라시대에 형성되었으며, 브론즈로 된 수많은 나따라자상(像)들을 양산했다. 이 나따라자상들은 인도안에서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힌두교 정수의 가장 탁월한 성취 중의 하나로 꼽힌다. 이 사원의 연기설화에는 비야그라빠다(Vyagrapada)와 빠딴잘리(Patanjali)라는 두 고행자가 나온다. 고행자의 아들인 비야그라빠다가 북쪽으로 가서 베다를 배운 후에 고행을 하기 위하여 띨라이(Tilai)로 돌아왔다. 연못 가까이에 지은 토굴에 링가(Linga, 男根)를 안치하고 착실하게 섬겼다. 어느 날 요가의 삼매에 들었는데, 숲에서 춤을 추는 쉬바의 상을 보았다. 그는 쉬바의 춤을 직접 보고자 하는 원을 세우고 띨라이 숲에서 기다렸다. 그러던 어느 날 빠딴잘리가 띨라이 숲으로 와서 비야그라빠다와 합류했다. 둘 다 링가를 열심히 섬기며 수년이 지난 어느 날 쉬바는 그 두 고행자 앞에 나타나 춤을 추었다. 빠딴잘리가 쉬바에게 간청했다. “모든 숭배자들이 항상 당신의 춤을 볼 수 있게 해주소서!” 이에 쉬바가 허락했다. 쉬바가 춤을 보여준 자리에 나따라자 사원을 지었다. 경내에는 5개의 사바(Sabha, 작은 사당)가 있다. 치트(Chit)사바, 혹은 치뜨라발람(Chitrabalam)은 나따라자 사원의 성소중 성소이며, 황금으로 도금된 지붕을 얹고 있다. 치뜨 사바는 나따라자 사원의 주신(主神)을 모신 곳으로 간주된다. 주신은 사람들이 흔히 ‘치담바라 라하시얌’(Chidambara Rahasyam), 즉 ‘치담바람의 비밀’이라고 부르는, ‘치담바라 차크라’(Chidambara Chakra)로 표현된다. 그것은 빌바(Vilva)라고 불리는 끈에 꿴 황금꽃잎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검은 커튼으로 가려져 있다. 무지를 상징하는 이 커튼은 하루에 세번 걷힌다. 치뜨사바와 붙어있는 까나까사바에는 나따라자상 외에 쉬바까마순다리(Sivakamasundari) 여신, 슈리 상까라(Sankara)를 나타내는 크리스탈 링가 등이 모셔져 있으며, 치트사바와 마찬가지로 황금으로 도금된 지붕이 얹혀있다. 이 두 사바의 동쪽에는 브라흐마와 찬디케슈와라(Chandikesvara)를 모신 사당이 하나 있으며, 이층으로 된 아름다운 주랑(柱廊)이 인상적이다. 남인도 사원 양식에 따라 동서남북의 네 문 위에 40여m의 거대한 고뿌람(Gopuram)이 조성되어 있다. 각기 7층으로 된 이 고뿌람들중 서문 위의 것이 가장 오래된 것이다. 동문과 서문의 고푸람 전후 외벽에는 딴자부르 사원의 지성소와 마찬가지로 바라타의 ‘나띠야 샤스뜨라’에 나오는 108가지의 춤사위가 부조돼 있다. 1층에 있는 일부만 원형 그대로이며, 나머지는 최근에 보수되고 채색된 것이다.    (글- http://blog.daum.net/bolee591)

 

 치담바람 나타라자 사원

 

나타라자, 춤추는 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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